I must be crazy, I miss you
Episode 24: Taehyung's Past 2


연주가 나랑 헤어지자고 한뒤 나는 진심이 아니였던걸 알고 있었지만 마음이 찢어지듯이 아팠다.

그냥 너무 아팠다. 당장 가서 연주를 붙잡고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끊임없이 떨어지는 눈물과 덜덜 떠는 내 몸 때문에 나는 잡을 수가 없었다.

나는 연습실 차가운 바닥에 주저 앉아 울기만 했다.

울기만 하는 한심한 내가 너무 싫었다.



김태형
"흡끅... 연주야.. 끅... 흐흑끕... 흐으흑..."


박지민
"태형아~"

지민이가 연습실로 들어오자 보이는 것은 바닥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태형이였다.


박지민
"야, 김태형. 너 왜 이래. 왜 우는건데"

얼마나 많이 운건지 말도 제대로 못하고 덜덜 떨면서 지민이의 소매를 꽉 잡아내었다.



박지민
"왜 우는건데 자식아! 말을 해야 알거 아니야"


김태형
"여,연주..가 헤어지자고 했어... 지,지민아 나 어,어뜩해...? 흐으흑..."

무엇보다 태형이가 아주 많이 지탱하고 버팀목이였던 연주였기 때문에 이별은 아주 힘든 일이였다.


박지민
"뭐? 무슨 일인데?!"


김태형
"끄흡... 나,나도 모,몰라. 내,내가 시,싫데..."

부들부들 떠는 태형이의 모습은 정말 너무 안쓰러웠다.


박지민
"하..."

우리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잘 아는 지민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한숨만 쉬었다.

그리고 태형이를 안아 토닥여줬다. 그냥 아무 말 없이. 그냥 태형이가 진정 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내가 진정이 되자마자 나는 말을 꺼냈다.


김태형
"지민아... 분명히 연주한테 무슨 일이 있을거야. 안 그러면 나한테 이럴 애가 아니란 말이야"


박지민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태형아 연주가 너랑 헤어지자고 했다면 끝난거야"


김태형
"지민아, 너도 잘 알잖아. 연주가 얼마나 착한 아이인지. 힘들어도 힘든 내색 한번도 안 하고 괜찮은척 했던 연주잖아"


박지민
"그래, 그건 잘 알아. 하지만 그건 이거랑은 다르잖아"


김태형
"나 말리지마. 난 꼭 진실을 알아야겠어"

그렇게 태형이는 뛰쳐나갔다.

진실을 알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