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plan to come every day
Episode. Between Public and Private Life


만나지 않기를 바랬지만, 마주치지도 않기를 바랬지만 결국 마주하게 된 그녀, 김하린.


김하린
안녕하세요, Jlet 회사에서 오신 거, 맞으시죠?


이준수
아 네, 이준수입니다.


김태형
...


김태형
김태형이라고 합니다.


김하린
네, 안녕하세요. 저 따라오시면 됩니다.


김태형
네.

서로를 모르는 척하고 있지만 모를 리가 없다. 서로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함께 했으니.



김하린
여기 앉으시면 되세요. 곧 팀장님 오실 거예요. 커피 드릴까요?


김태형
아니요, 저는 괜찮습니다.


이준수
저도 괜찮아요.


김하린
커피 좋아하셨는데, 요즘은 잘 안드시나봐요-..

태형을 보며 말하는 하린. 누가 봐도 태형에게 말한다는 걸 알 수 있었고, 둘 옆에 있던 준수는 당황함과 동시에 어이없음을 느낀다. 본인한테 그런 건 아니지만, 정작 태형의 기분이 어떨지 잘 알기에.


김태형
아, 네.

생각보다 당황하지 않는 태형. 그것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한다.

" 안녕하세요- 전미진 팀장입니다. "

회의실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팀장. 그렇게 공생활과 사생활 사이의 미팅이 시작되었다.

…

" 네, 그러면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하기로 하시죠. "

결국 공생활과 사생활 속에서의 계약이 성사되었다.

" 그러면 며칠 뒤, Jlet 회사 쪽으로 메일 보내겠습니다. "


김태형
네, 감사합니다.

" 아닙니다, 저희가 감사하죠. 그럼, 저는 가볼게요. 안녕히 가세요. "


이준수
네, 안녕히 가세요-

전미진 팀장이 나가고 다시 태형, 준수 그리고 하린만 남게 되었다.


이준수
그럼, 저희도 가볼까요?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회사 가야될 거 같은데.


김태형
그래요, 갑시다. 그러면 저희도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태형과 준수도 회의실에서 나가려는 찰나, 태형의 자켓을 잡는 무언가.

_

" 잠시만. "


김하린
잠시만..,

태형을 붙잡은 건 바로 하린이었다.


김태형
...


김하린
오빠, 잠시만 얘기할 수 있을까..?


김태형
...


김태형
저는 그 쪽 오빠 아닙니다.


김하린
오빠... 내 말 한 번만 들어주면 안돼..?


김태형
놓으시죠, 이거.


김하린
한 번은 들어줄 수 있잖아, 오빠..


김태형
놓으라고.




김하린
제발.. 한 번만 들어줘...


김태형
...


이준수
가시죠, 그냥.


김태형
아니요, 먼저 차에 가있어요. 금방 갈게.

하린과 잠시 얘기를 한다는 뜻을 담은 말을 하는 태형. 그런 태형을 보며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준수에 태형은 그런 표정 짓지 말라는 얼굴을 한다.

그래도 표정이 변하지 않는 준수. 싱긋_ 웃으며 한 쪽 눈썹을 살짝 올리는 태형.


이준수
... 그럼, 먼저 가있겠습니다.

셋 모두, 회의실에서 나와 준수는 태형을 기다리며 차에, 태형과 하린은 회사 옆 카페로 향한다.


안녕하세요, 잇츠 꼬질!!😁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일요일 저녁이라는 사실에 저는 웁니다, 아주. 내일 학교를 가야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네욯. ㅏ하하핳하핳하하핳ㅎ. ... 훌쩍. 그래도 내일 힘내서 월요일 버텨봐요 우리! 안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