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ransferred to boys' middle school
#21. Oh my, no (I)



정호석
진짜 데이트냐?ㅋㅋ


여주현
응 , 데이트인데?

계속 장난을 치다가 호석이 그만하자고 웃으며 얘기했다 그러고서는 윤기를 바라보았을 때는 어디가 아픈건지 인상을 팍 쓰고 있었다


여주현
어? 윤기야 어디아파..?


민윤기
...아니


여주현
뭐야 쟤 왜저래?

귓속말로 호석에게 묻자 소리없이 웃는 호석이였다

***

급하게 호석이 윤기를 데리고 나가고 30분 쯤 되었나 함께 독서실로 향했다


여주현
으아..오늘은 예습 복습 먼저하려고


김남준
음..그럴까?


여주현
너도 그러게?


김남준
뭐, 같이 하자


여주현
오..


김남준
근데 우리 시험 2달밖에 안 남았다


여주현
아..진짜..?


김남준
아니지 2달도 안남았네 .. 한 한달 반 정도?


여주현
하..공부 해야지 !


여주현
너는 꿈이 뭐야?


김남준
나는..없어


김남준
하고 싶은 게 없는 것 같아


여주현
음..


김남준
잘하는 거랑 하고싶은 거랑은 .. 다르니까


여주현
그렇지


김남준
그럼, 너는?


여주현
나는 외고 가고 싶거든ㅎ


김남준
멋지네 꿈 있는거


여주현
딱히 멋지지는 않지?


김남준
그런가?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더 알아갈쯤 독서실이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전화기도 울리기 시작했고


김남준
너 전화온다


여주현
어..그렇네?

폰을 꺼내보니 떡하니 중앙에 김태형이라고 저장되어 있었다


여주현
" 여보세요? "


김태형
" 어디야? "


여주현
" 나 지금 독서실 들어가려고 "


김태형
" 독서실? 혼자? "


김태형
" 어, 주현아 그럼 독서실 갔다가 나랑 놀자 "


여주현
" 어... "

잠깐 망설이며 남준이를 쳐다보자 어깨를 으쓱대었다


여주현
" 그게, 나 지금 혼자도 아니고 늦게까지 공부할건데..? "


김태형
" 뭐야, 누구랑 있어? "


여주현
" 남준이랑 "

///

순간 내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스스로도 느꼈다

그럼 나에게 김남준 번호를 물어본 건 둘이 만나서 독서실이라도 가려고 하는 거였다는 거야?

그것도 늦게까지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


김태형
" 야, 다 하면 말해 데리러 갈게 "


여주현
" 어? 괜찮은데, 나 남준이랑 가까운 데 살아 "


김남준
" 나보고 지켜달라는 거냐?ㅋㅋㅋ "

저 멀리서 들려오는 김남준의 목소리였다


김태형
" 됬어, 위험해.. 전화해라 "


여주현
" 아니 괜찮.. "


김태형
" 저 남준이가 얼마나 위험한 자식인데 !! "


빠뿌
그 말을 주현이는 이해하지 못하고 머쓱했다고 한다(beh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