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ransferred to boys' middle school

#64. Not very happy (even though we're together)

걱정은 밤새 한 것 같은데

눈을 떠 화장실을 향했을 때는

얼굴에 베개 자국이 선명히 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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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

살짝 문질러본 뒤 세수를 하고 있자 세면대 위에 놓았던 전화기가 한번, 두번 아니 계속 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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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아..누구야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로 대충 손을 턴 뒤 핸드폰을 집자 화면에는 " 김태형 " 이라고 띄워져있었다

왠지모를 다급함에 아까 털던 손을 바지에 마저 문지르고는 드래그를 하였다

약간의 숨소리가 들렸고 핸드폰을 귀에 가까이 대자 너가 바로 옆에 있기라도 한다는 듯이 목소리가 선명히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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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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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여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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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왜 전화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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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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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세수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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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밥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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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안 먹으려고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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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학교 같이 가자고 전화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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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어.. 뭐 같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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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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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나 지금 집에서 나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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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아, 그럼 나 준비하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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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근데 좀 이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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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에이, 그럼 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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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그러던지 끊어-

잠시 뒤 뚝 허고 끊기는 전화에 팔에 힘이 풀리기라도 한 듯 툭 하고 떨어졌다

잠깐 멍을 때리며 계산해본 것이

김태형네에서 여기까지는 대략 20분

그러면 나는 지금 20분 안에 옷을 입고 그리고..

화장을 해야된다는 말인데

20분 안에 그건 불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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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씨발..

그렇다고 화장을 안할수는 없겠고

그렇다고 아니, 옷을 안 입을 수도 없는 터인데

모르겠다 하며 옷걸이에서 먼저 와이셔츠를 빼왔다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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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

얼공은 읽은 사람 십만이 되었을 때 해보도록..어..해볼게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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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

빠뿌는 무섭습니다..진짜 못생겨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