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ransferred to boys' middle school
#65. Not very happy (not really)


정말 각성하고 옷을 갈아입기라도 한 듯 했다

마지막으로 넥타이를 조인 후 조끼 안으로 집어넣자

시계를 보았을 때는 15분이 지나있었다

젠장, 정말 겨울만 아니였어도

하복 입는데는 5분도 안 걸릴 자신이 있는데

너무 추운터라 스타킹에 위에는 몇겹을 입었는지 세기도 귀찮았다

사실 그 시간에 이미 화장대에 앉아있었지만

···


여주현
후, 그래 간단히 어..뭐 그래


여주현
데일리 메이크업 그딴 것도 있는데 뭐..

가볍게 선크림을 제치려다 문뜩 생각이 나서 다시 집었다


여주현
그래 겨울이라고 추운거지 해가 없니..


여주현
타면 안되지 절대

중얼거리며 선크림 위에 컨실러와 쿠션을 얹었다

그리고 아이라인을 대충, 그리고 눈썹을 채우고서는 블러셔를 들자,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김태형
" 혹시 아직 안나왔어? "


여주현
" 어..어디야..? "


김태형
" 거의 다 오긴 했는데 "


여주현
" 아.. 나 금방 나갈게 "


김태형
" 아, 아냐 ! 나 갑자기 살 게 생겨서 편의점 좀 들렸다 갈게 "


여주현
" 아.. 알겠어 그럼 "


김태형
" 10분 정도 이따 보자 "


여주현
" 응 ! "

10분이라는 시간이 더 생겼다는 것은 지금 못한 섀도우라던지 애교살을 넣는다던지 눈은 완성되겠고 틴트와 블러셔도..

어쩌면 쉐딩하고 이것저것 될 것 같았다

아싸 라고 속으로 외치며 다시 붓을 잡았다

···

AFTER 10 MINUTES

···

탁, 하고 붓을 내려놓았다

거울을 보니 밖에서의 여주현이 되어있었다

10분까진 2분 정도 남았겠다, 숏패딩을 걸치며 너에게 전화를 걸었다

···


김태형
여주현-

내 이름을 부르며 내 쪽으로 오는 너를 보며

문뜩 걱정이 되었다

너도 이제 지치고

더 좋은 사람을 보면 흔들릴 수도 있겠구나


빠뿌
오느른 힘들어요😭 어제 학교에서 애바란드 다녀왔슴다ᕕ[ ・ ▾ ・ ]ᕗ



빠뿌
오늘은 더 올릴 힘이 으허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