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t to live with my face, boss.
08. Unexpected Encounter



김석진
"남준아, 그래서 병실은 몇호실이야?"


김남준
"809호라고 합니다"


김석진
"809호...맨 꼭대기 층이니까 거의 가둬둔 셈이네"


김남준
"네...아무래도 이번에 잡힌 범죄자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놈이라서요.."

띵-

"6층입니다-"


김남준
"누가 또 타나 보네요"

철컥-


김석진
"....?"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조직처럼 보이는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은 대다수의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엘레베이터 안으로 들어왔다.


김석진
"뭐야...이것들은..."


김남준
"(석진에게 속삭이며) 경정님, 혹시 지금 찾고 있는 조직에 조직원들 아닐까요?"


김석진
"글쎄다...나도 보스의 얼굴만 알지 그 아래 부하들 얼굴은 잘 몰라서.."

"띵- 8층입니다-"


김석진
"일단 내리자. 확실한 일부터 처리하고 그 다음에 찾아보자고"


김남준
"예, 경정님"


김남준
".....?"

나와 남준이가 내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려고 하는 순간, 조직으로 추정되는 그 남자들이 우리를 따라서 내렸다.


김남준
"....경정님, 이건 100% 그 자식들 아닐까요?"


김석진
"후...잠깐만. 일단 쟤네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면 알 수 있겠지, 기다려."

"...."

"오셨습니까, 형님. 어서 들어가시죠"

스르륵-

"부보스, 저희 왔습니다."

쾅-


김남준
"808호로 들어가네요...? 저기에 부보스가 있나봐요"


김석진
"그래...일단 이번에 잡힌 놈 상태부터 확인하고 그 후에 지금 저기에 입원해 있는 사람 이름을 찾아보자. 부보스 이름은 외우고 있으니까"


김남준
"예, 알겠습니다. 경정님"



김석진
"아이고 힘들다...쟤도 한고집 하네. 잡는데 고생 많이했겠다"


김남준
"난리가 난리가 아니였죠...그때 저자식 잡는다고 차량 다 통제하고 건물들 문도 싹 다 닫아놓고 난리도 아니였어요...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어후.."


김석진
"..잠깐 여기 앉아서 쉬고 있어. 난 아까 그 808호에 입원해 있는 사람 보고 올게"


김남준
"예, 수고하십쇼. 경정님"


김석진
"(앞에 누군가 지키고 있는 것을 보니 안에 누군가 높은 사람이 있는 것은 확실한데..)"


김석진
"(이름이...뭐라고 적혀있는거지...?)"


김석진
"(어....)"


김석진
"(...!! 이...정국...?)"


김석진
"(이정국 걔가 여기는 왜...)"


김석진
"(뭐, 물론 그자식을 노리는 놈이 하도 많아서 다칠만도 하기는 한데...)"


김석진
"(좀 있다가 전화 해 보면 알겠지..)"



김남준
"경정님! 저희가 찾고 있는 조직 부보스가 맞아요?"


김석진
"응...? 아, 조직 부보스가 맞긴 한데 우리가 찾고 있는 그 조직은 아니야"


김남준
"예....? 그럼 그 병실에 있는 사람은 누군데요?"


김석진
"이정국이라고, 알지 않아? 그 조직중에서도 나쁜 놈들만 골라서 죽이는 조직 부보스"


김남준
"아아, 그 이정국 말하는거죠? 어렸을 때 그 조직 보스에게 입양됐다는 그 사람"


김석진
"어, 맞아. 이제 그만 가자.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또 이러다 시말서 쓰면 얼마나 귀찮은지.."


김남준
"네엡, 경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