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a little excited
#16 I'll accept it



김태형
사귀자, 이거 고백편지지?


소우주
지, 진짜..? 고마워, 태형아!

얼굴 만면에 미소가 퍼진 여자애

맞는 선택임을 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태형
그래서, 넌 이름이 뭐야?


소우주
당황) 어...? 아..모르는구나....

얘도 아마 느낄거다

뭔가 이상하다는걸

이기적이긴 하지만 뭘 어쩌겠어


소우주
난 소우주야, 이제부터 알면 되지..그치? ㅎㅎ


김태형
응, 우주야


김태형
근데, 우리 비밀연애인건 알지?


소우주
아? 응, 그렇지, 비밀


김태형
그럼 난 가볼게, 다음에 봐

급하게 자리를 떴다

어딘가 막힌 듯한 가슴과 함께

교실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여준이의 자리

그런데


김태형
야, 강여준 어디감?

가방이 사라져있었다


송유백
조퇴래, 얼굴이 눈물 범벅이던데, 진짜 아픈가봐


김태형
그게 무슨....


전정국
야, 이거나 써, 우리 설문조사


김태형
아 씨, 나 조퇴해야하는데..


전정국
응, 이거 하고 가


김태형
뭔데 그렇게 급해


전정국
우리 제주도 간다고, 언제 갈지 투표하라는데


김태형
그런데?


송유백
선택지가 다음주랑 6달 뒤야


김태형
.........


전정국
이번에 제주도를 가고 앞으로의 현체, 수학여행 다 빼려나봐


김태형
너네가 알아서 해, 난 갈거니까


전정국
그래라, 그럼


김태형
하아...강여준....

꾀병인거 다 아는데 무슨 조퇴야


김태형
울기는 또 왜 울어

걱정되게

ㅡ예고ㅡ


김태형
야, 원래 제주도는 신혼여행지 아니냐? 응?

강여준
또 개소리냐, 언제 쯤 짖는걸 그만할ㄹ...


소우주
저기, 태형아...안녕...있잖아..우리 사귀ㄴ....


김태형
미친, 잠깐, 밖으로 나가자^^

( 폭업이유 = 쓰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