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be at the end of that alley

Chapter 14 Three Days of Res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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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탁자를 사이에 둔채 마주 앉은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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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준비에 연습실 아님 숙소 에만 왔다 갔다 하던 지민과 있으려니 둘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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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이거 드세요! 아침에 갈은 메론주스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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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연두빛 나는 메론 주스를 건네자 지민이 살짝 웃고는 고맙다며 건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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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면서 시월의 손과 지민의 손이 닿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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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지민은 전기가 통한것 처럼 찌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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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시월은 못느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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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요즘 컴백준비로 바쁘시죠? 다른 멤버분들께 얘기 많이 들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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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자 지민이 살짝 허탈한듯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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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러다보니 시월씨랑 얘기 나눠본지 꽤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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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조금 미안한듯이 얘기하자 시월은 고개를 내저으며 잔잔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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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에이!! 아니에요!!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바쁠수 밖에 없는건데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지민씨랑 멤버분들 건강이 염려되는걸요...밥이랑 잠은 어떻게 잘 챙겨드시고 잘 주무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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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따뜻한말에 지민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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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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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앞에 앉을때 부터 세차게 뛰던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려 애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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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개지는 얼굴도 감추려 하다보니 지민의 표정이 점점 굳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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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지민씨....안색이 안 좋아보여요....피곤하셔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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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의 굳은표정과 그 표정의 의미를 모르는 시월이 걱정스레 다가와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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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정신이 든 지민은 시월이 자신의 코앞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숨을 훅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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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아니에요! 그냥 이 메론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뭐가 들어갔는지 생각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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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의 버벅임에도 시월은 눈치채지 못한채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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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그냥 메론에다가 설탕넣은거에요ㅎㅎ 맛있다니 다행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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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시월의 미소와 해맑은 말을 듣고는 조용히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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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러다가 심장 없어질것 같은데.... 오늘따라 왜이리 예쁘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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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콩깎지가 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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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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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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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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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누구지? 올사람이 있나? 잠시 나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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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일어나 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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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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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 보이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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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왠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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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에는 작은 택배상자가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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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고개를 갸웃거리다 그 자리에시 택배 상자를 조심스레 뜯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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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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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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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비명을 지르며 택배상자를 떨어트리자 그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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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찍었는지 모를 시월의 사진들이 피가 묻은채로 담겨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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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쥐 시체가 같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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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월씨 무슨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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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비명소리에 뛰쳐 나온 지민이 눈앞의 광경을 보고 당황해 한것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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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게 그 상자를 재빠르게 접어서 옆으로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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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월씨 괜찮아요? 다친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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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치운 지민이 다가오며 묻다가 시월의 상태를 보고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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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주저앉은 상태에서 눈물을 쉴새없이 흐르며 온몸은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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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그런 시월을 보며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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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월씨 잠시만 실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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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그대로 시월을 꼭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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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떨리는 그녀의 등을 천천히 토닥여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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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걱정하지말아요. 시월씨 누가 장난친거 꺼에요. 나 여기 있으니까 안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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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다정하게 안은 상태로 낮게 속삭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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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흐흐흑....끄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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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많이 무서웠던듯 지민의 앞섬을 꼭 쥐며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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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시월을 안고있던 지민이 시월이 서서히 울음을 그치자 조금씩 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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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괜찮아요? 이제 정신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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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걱정스레 시월을 살피며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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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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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고맙다는말에 지민이 아니라며 살짝 웃으며 일어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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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일어날수 있겠어요?

???

시월에게 손을 내밀며 또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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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지민의 손을 잠시 쳐다보며 머뭇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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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그의 손을 잡고 일어서려 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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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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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풀린건지 스르륵 또다시 주저앉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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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또다시 낑낑대며 일어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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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월씨 애쓰지마요. 내가 도와줄게요.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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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월의 무릎 뒤에 팔을 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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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지....지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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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안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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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당황해하며 버둥거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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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찬바닥에 앉아있으면 몸에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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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꼬옥 더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겨 안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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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의 일리있는 말에 시월은 어쩔수없이 어색한듯 웃음을 지으며 버둥거림을 멈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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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그런 시월이 귀여운듯 피식 웃더니 시월을 안은채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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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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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는 힘없이 여러 음식재료가 가득든 봉지를 떨어 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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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지민이랑....시월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