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be your butler
#14 In the end


몇 분이 지나도,

김태형 도련님과 김남준 도련님께서는

방 밖을 나오지 않으셨다.

진짜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야...?

김여주
"저... 석진 집사님."


김석진
"네. 무슨 일이시죠?"

김여주
"....도련님들께서 너무 안 나오시는데."

김여주
"들어가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김여주
"무슨 일 생기신 것 같은데."


김석진
"에이, 걱정마세요."


김석진
"도련님들끼리 막 그러지는.. 않을 거니까."

김여주
"그래도 한번 들어가봐요."

김여주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게 낫잖아요."


김석진
"......."


김석진
"알았어요."

석진 집사님은 조용히 문을 두드린 뒤,

문을 열어보셨다.


김남준
"왜요. 무슨 일인데요?"


김석진
"저.. 김태형 도련님께서는 어디 가셨죠."


김남준
"....잠시 방 안에 있는 화장실이요."

방 안에 있는 화장실...?


김석진
".......여주 집사님, 그렇다는데요."


김석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석진
"아. 그리고 김남준 도련님?"


김석진
"앞으로는 혼자 운전하고 가세요."


김남준
"네?"


김남준
"....장난하세요?"


김석진
"당신 운전 못 한다고 하는 것도 거짓말이잖아."


김석진
"그냥 귀찮아서 안 하시는 거잖아요?"


김석진
"제가 모를 줄 알았어요?"


김남준
"......"


김석진
"회장님께서 찾으시던데 가보셔야 하는 거 아닌가."


김석진
"직접 운전해서 가세요. 차 키는 거실에 있습니다 ^^"


김남준
"허..."

안 갈 줄로만 알았던 도련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오셨다.


김남준
"그럼 여주 집사님이 운전 하시겠어요?"

김여주
"...제가 왜요?"

김여주
"저는 싫은데요."


김남준
"....집사들이 미쳤나."


김남준
"알겠어요, 그럼 뭐."

김남준 도련님께서는 문에게 화풀이를 하시고 나가셨다.

김여주
"......"

김여주
"ㅂ, 방 안에 있는 화장실?"

나는 한번 방 안에 있는 화장실 쪽으로 다가갔다.

김여주
"...김태형 도련님, 계십니까?"

김여주
"똑똑. 아무도 안 계세요?"

확인을 한 후, 화장실 문을 열어 들어갔다.

.......!!!!!

김여주
"ㄷ, 도련님. 도련님???"

김여주
"석진 집사님!!! 이쪽으로 와보실래요?"

김여주
"빨리 와주세요."


김석진
"네.. 무슨 일ㅇ.."


김석진
"도련님..?"

욕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도련님의 모습이 보였다.

김여주
"......119 불러주세요. 빨리."


김석진
"(당황) ㄴ, 네네.. 부르겠습니다."

김여주
"도련님!! 눈 좀 떠봐요!"

김여주
"이게 무슨..."


김태형
"형이..... 그랬어요....."


김태형
"이렇게까지.... 할 줄은....."


김태형
"예상.. 했지만..."

김여주
"도련님, 말을 아끼세요."

김여주
"나중에 말하셔도 되니까 일단..."


김석진
"119를 불렀습니다."


김석진
"곧 온다고 하네요."


김석진
"아마.. 기자들도 올 겁니다."

김여주
"....하.."

기자들까지 온다니..

* 몇 분이 지나고.. 119가 왔다.

???
"....아, 상태가 심각하네."

???
"일단 옮기죠. 빨리."

그렇게 김태형 도련님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김여주
"의사 선생님. 도련님 상태가 어때요?"


의사 선생님
"아, 일단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요."


의사 선생님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
"살짝 유리에 깊게 찔리신 듯 합니다. 유리는 당연히 뺐고요."

김여주
"........아.."

...그때 입원실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속보입니다. 김 회장님 둘째 도련님이 화장실에서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 돼..."

......난리네.


김태형
".....꺼."

김여주
"아잇, 깜짝이야. 일어나셨어요? 몸은 좀 어때요?"


김태형
"TV.... 끄라고."

김여주
"아, 알겠습니다 도련님."

나는 도련님의 말대로 TV를 껐다.

김여주
"몸 좀 어때요? 아직 아프세요?"


김태형
"........."


김태형
"당연한.. 소리를.."


김태형
"형은.... 아니,"


김태형
"김남준.... 그 새X...는...."


김태형
"어디... 갔어."

김여주
"회사로 가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찾으셔서요."


김태형
".....ㅋ"


김태형
"찾긴... 뭘 찾아.."


김태형
"....아무튼.."


김태형
"나... 잘 거니까... 나가."

김여주
"....아, 네."

나는 앉았던 곳에서 일어나 나가려고 했지만,

도련님께서는 내 손목을 잡으셨다.


김태형
"....너."


김태형
"도망.... 칠.. 생각은.. 하지 말고.."


김태형
"나 좀... 도와."


김태형
"알겠어...?"

김여주
"....네?"

김여주
"뭘 도우라는.."


김태형
"김남준.. 실체.."


김태형
"폭로할 수 있게....."


김태형
"도와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