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love you, badly.
Episode 123 ° Seven Quails



지난 이야기


여주에게 손을 댄 은우에게 섬뜩한 말을 남기는 태형.



김태형
언제쯤이면 널 반죽여버릴까 .


그러곤 여주의 뜻에 의해 , 밖으로 나가게 되지.



_겁에 질려 울던 서우는 집으로 오던 길에 잠이 들어버렸는걸.

_태형은 아무 말 없이 안아서 데려온 서우를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히고 나오지.



정여주
..........


_아무 말 없이 물을 잔에 따라 마신 여주가 ,

_힘없이 잔을 내려놓으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김태형
.....여주야 ,

_그런 여주의 옆에 긴 다리를 접고 앉아 , 자신보다 한참은 작은 그녀를 안아준다.



정여주
.....미안해요....그냥...내가.....


정여주
서우한테........그런 상처까지 주고 싶진...않았어요...


정여주
미안해요....


_도저히 어쩔 줄을 모르겠다는 듯 , 자신의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태형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여주.



김태형
네가 왜 .. 미안하대 .


김태형
정여주 , 네가 잘못한 거 하나 없어.



김태형
서우가 자라면서 그 기억이 생각나지 않게 ,


김태형
우리가 잘하면 되는거야 .



김태형
미안해 , 내가 미안해야지.


김태형
그런 자식을 가까이 두고도



김태형
내 사람들을 지키지 못 한건 나야 .



정여주
고개를 저으며-] 아니야...아니에요...



정여주
그냥....그냥....


정여주
내가 다 잘못한 것 같아요....



정여주
그냥....


정여주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 태형씨한테..




정여주
그러니까....


정여주
그냥 이렇게 가만히만 있어줘요....




정여주
조금이나마 ....


정여주
기댈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정여주
나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그래요...


_한없이 약해진 여주의 모습을 본 태형이는 ,

_그에 대해 아무 말 하지않는다.



김태형
..........



김태형
그래 ...



김태형
차라리 기대줘 , 나한테 .



• • •


_왠지 모르게 ,

_보고있자니 , 더욱 애틋해지는 한 쌍의 연인.


_이런 표현이 적합한 그들이다.




03:42 AM


_창 밖에 보이는 것이라곤 어둠뿐인 시간.

_새벽,



김서우
.....우응....


김서우
뒤척뒤척-]


_원래라면 곤히 잠을 이어갈 서우가 , 눈을 비비며 상체를 일으키지.



김서우
움마...압빠...


_그닥 큰 소리도 아니었지만 ,


정여주
...서우?.....


_그녀의 온 신경은 서우를 향해있는지 ,

_잠에서 깬 여주가 잠결에 비틀거리며 서우에게로 다가간다.



김서우
써우....배고파아요....


정여주
알았어 ㅎ... 아빠 안 깨게 밖으로 갈까?


김서우
끄덕끄덕-]





정여주
서우야 , 잠깐만 앉아서 기다려 _


정여주
밥 줄ㄱ...


김서우
도리도리-]


김서우
써우...


김서우
움....


김서우
과일 머글래요..


정여주
과일?


정여주
먹고 배 부르겠어..?


김서우
히히 그럼요오


정여주
음..알겠어 , 잠깐만 -




• • •



정여주
여기있다 - ㅎ


_짧은 시간 내에 , 수박을 한 입크기로 잘라온 여주가 서우 앞에 놓아주지.


정여주
정말 이걸로 되겠어 ?



김서우
움....


김서우
사실으은...


_무슨 비밀스런 얘기를 할건지

_여주의 귀에다 대고 속삭이는 서우.



김서우
꽈자가 먹고싶긴해요..ㅎㅎ



정여주
뭐야 ,ㅎ


정여주
서우 방금 까까라고 안 하고 ,


정여주
과자라 한거야?ㅎ



김서우
어깨 으쓱-]


김서우
써우 이제 동섕 있우니까


김서우
아기 아니얗ㅎ..


정여주
피식-]



정여주
그러면 ,


정여주
오늘 내가 서우한테 미안한 게 있었으니까 ..


정여주
5개 줄게 , 5개 -


김서우
움....


김서우
수박을 입에 문 채로-] 열 개가 조운뎅..


정여주
히익? 10개?


정여주
아니야 , 너무 많아 -


정여주
서우 쪼끔만 먹고 다시 자러가야지 -


김서우
움...그러면 여덟 개 !!


정여주
....흠 ,


정여주
7개로 하자 , 어때 ?


김서우
흫ㅎ 쪼아요!


_높이 있는 선반에서 , 저번에 먹다 남은 과자들을 7조각 집어서 서우에게 건네는 여주.


김서우
오옝 -



김서우
오물오물-]


정여주
서우야 ㅎ


김서우
똘망똘망-] 웅..?


정여주
서우는 ,


정여주
무슨 일이 있더라도 _




정여주
엄마가 지켜줄게요 _


정여주
그러니까 우는 일 없어야해 - 알지?



김서우
냠냠-]


김서우
흫... 알아써요


김서우
그럼 써우는 써우 동생 지켜야찌 !

_여주의 배를 가리키며 해맑게 웃어보이는 서우.



정여주
싱긋-]

_그런 서우를 보며 웃는 여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