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love you, badly.
Episode 133 ° A gentle face, but bad words



지난 이야기


제 2차 김삐돌이 대전이 시작되다.

그런 둘을 바라만 보다, 부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여주고,




김태형
.....살다살다,


김태형
허탈-] 박지민이랑 키를 비교 당할 거라곤 생각조차 안 했는데.


의문의 1패를 겪은 지민이다.





정여주
그래서,


정여주
싸움은 다 끝난거죠?

_벌써 식사를 차린 여주가 질문한다.


김태형
..몰라


정여주
절레절레-]


_여주는 자연스레 서우의 옆자리에 앉고,


김태형
안 돼_ 여기로 와

_그런 여주를 보며 그냥 넘길 생각이 없는 태형이다.



정여주
태형씨랑 마주보려고 여기 앉은건데?


정여주
그게 더 좋잖아요_


김태형
..뭐야, 그런 거야?

_그제서야 히죽히죽, 웃음을 보이는 태형.



정여주
서우야, 맛있게 먹어-


김서우
네에_!


_작디 작은 손으로 숟가락을 집어든 서우.

_밥그릇에 푹, 숟가락을 집어넣고 한 숟갈 떠서 입으로 넣지.


김서우
냠냠쩝쩝-]



김태형
여주는 안 먹어?

_평상시와 달리, 여주의 앞에만 놓여있지 않은 수저에_ 여주에게 묻는 태형.


정여주
아_ 갑자기 속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서.


김태형
속이 안 좋..아?


_먹으려던 태형이 마저 수저를 식탁 위에 내려놓고, 여주를 바라보지.


김태형
어떻게 안 좋은데?


김태형
메스껍다거나..아니면 그냥 쓰린다거나..


정여주
..그냥 좀 뭐랄까_


정여주
헛구역질이 나오는 느낌..?


벌떡-]


_그 때,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서우.



김서우
안되게따


김서우
써우랑 병원 가쟈, 움마

_일어나서 여주의 팔을 움켜잡은 서우가 다급한 목소리로 외친다.



정여주
으응?ㅎ 아냐 서우야


정여주
그냥 단순한 증상이ㅇ...

벌떡-]



김태형
서우 말이 맞아, 병원 가자

_그 때, 덩달아 일어서는 태형.



정여주
아니 아니..ㅎ


정여주
다들 진정하고 일단 앉아봐요



김서우
지금 일분일초가 급하다구!!!!


김서우
뭘 앉아ㅏㅏ!!


정여주
일단 앉아봐 서우야-ㅎ


풀썩-]



김서우
......



정여주
이건 그냥 단순한_


정여주
그러니까...


정여주
서우 동생이 엄마 뱃속에 있으니까_


정여주
나타나는 증상..이야


김서우
((대충 못 믿겠다는 표정))



정여주
정말이야- '입덧'이라고 해 ㅎ


김서우
써우 동생이 나쁘네..!!


김서우
막..!!


김서우
움마 뱃속에서 움마 힘들게 하구 말이야..!!!


김서우
야아..!!


김서우
내 동쌩..!!


김서우
너어..너... 나오기만 해봐 혼 내줄끄야


정여주
피식-]


_그렇게 여주가 서우를 타이르는 동안, 휴대폰을 붙잡고 무언가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중인 태형.



정여주
뭐 봐요?

_그제서야 그런 태형이를 눈치챈 여주가 묻지.


김태형
흠....



김태형
여주야_


정여주
응?


김태형
입덧도...


김태형
전문의한테 가서 치료 받으면 호전될 수 있다는데?

_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한채, 술술 읊어보는 태형.



정여주
아, 맞아요_


김태형
나랑 그러면 내일 병원 가자


김태형
나 출근할 때 같이 가는 거 어때?


정여주
으응- 좋아요 ㅎ


정여주
가서 초음파 사진도 찍어와야겠다_

탁-]


_여주의 대답을 들은 태형이가 폰을 탁자 위에 내려놓더니, 여주에게로 다가오지.


정여주
응? 뭐하려ㄱ...



김태형
읏챠-

_앉아있는 여주를 그대로 공주님 안기로 든 태형이가, 싱글벙글 미소를 짓는다.


정여주
뭐해요- 내려줘요 얼른.!


김태형
싫어,


김태형
우리 방으로 갈까?


정여주
아니아니아니 안 갈래요


정여주
얼른 태형씨는 밥이나 먹어ㅇ...


김태형
가자 ㅎ


슈웅-]

_날아가다시피 여주를 데리고 종종걸음으로 이곳을 벗어나는 태형.



김서우
오물오물-]


김서우
...휴



김서우
나느은~


김서우
밥이나 머거야지..ㅡㅡ



김서우
쨥쨥챱챱-]




풀썩-]


_꽤 안정감있게 침대 위에 여주를 눕혀준 태형이가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정여주
그런 표정 짓지 마요..


정여주
뭐라도 할 것 같아서 무서우니까.


김태형
뭘 할 것 같은데?


정여주
적어도 많이 이상한 짓.


김태형
흫ㅎ...


정여주
오지 말아요, 진짜?!


정여주
나 진짜 때릴 수도 있어..!?


_누워있는 여주에게로 서서히 다가오려는 태형을 본 여주가 오지말라는 듯 양 팔을 뻗지.


김태형
우헤헤... 그런다고 날 막을 순 없지


풀썩-]


_개의치 않고, 여주의 옆에 자리를 잡고 누운 태형.


정여주
밖에 서우 혼자 있는데...?


정여주
여기서 둘만 있자고..?


김태형
무슨 상관이야 그게.


_스륵, 천천히 여주를 감싸안는 태형.

_그런 태형의 품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보려 안간힘을 써보는 여주지만,



김태형
여보, 뽀뽀해줘.

_택도 없다.



정여주
아까도 했잖아_


김태형
기본 하루 10번.


정여주
누가 정한 거야, 그건..!!


김태형
내가 ㅎ


정여주
.......


쪽-]



김태형
이쁘다,

_계속해서 멀어지려는 여주를 더 끌어안아 입을 맞춘 태형이지.


정여주
우응...


정여주
다 자기 멋대로야.


김태형
맞아 ㅎ


정여주
저리 가요-


김태형
안 가


정여주
....들을 김태형씨가 아니지.


김태형
맞아 ㅎ


정여주
......


정여주
그럼 이제 뽀뽀 몇 번 남았지?


김태형
열 번.


정여주
..?


김태형
1분 안에 안 해주면, 전부 초기화.


정여주
..사기꾼.


김태형
흫헿ㅎ...



김태형
빨리 해줘,

쪽-]


_눈을 질끈 감은 여주가 겨우 한 번 입 맞추지.


김태형
아홉 번 남았어


김태형
안 해주면 평생 안 놓아줄거야


_이번에는,

_태형의 양 볼에 지그시 자신의 손을 가져다 댄 여주가 조금은 긴 입맞춤을 선사한다.



정여주
....이건 두 번으로 쳐요


김태형
뭐야, 나랑 하고 싶었어?


정여주
..?! 뭘 하고 싶어해요 내가?!


김태형
헤실헤실-]


김태형
이건 세 번으로 인정.



정여주
........

_막상 자신이 하고 나니,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는 여주지.


김태형
그럼 나머지 여섯 번은_




김태형
내가 길게 하고 끝내버릴까?




(( 어제 올린 공지에 관해서는 더이상 언급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들 봐서라도 빨리 나아야겠다고 다짐한 날이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