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love you, badly.
Episode 149 ˚ [I'll Love You, Badly. 1st Anniversary]



지난 이야기


여주를 위해 죽을 하러 간 태형이기에, 거실에 홀로 남겨진 여주.

'발신자 표시제한'으로부터 태형의 폰으로 걸려온 전화에, 그 전화를 받아본다.

익숙한 목소리, 게다가 여자. 자신의 이름을 안다는 것까지.


정여주
······양미소.

전화 한 통으로 의심가는 사람을 대충 간추려서, 정체를 추측하는 데까진 쉬운 일이었다.




김태형
여보-


정여주
ㅇ,응?

_다른 생각에 빠져있던 여주는, 태형의 부름에 말을 버벅거리며 그를 쳐다본다.


김태형
놀랐어?ㅎ


김태형
죽 하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은데에-


김태형
조금만 기다려줘-!


정여주
알았어요-ㅎ


정여주
천천히 해줘도 되니까, 안 다치게 조심해요-!

·



정여주
······.



_약 한 시간 후,


정여주
서우 입맛에 맞는 것 같아?ㅎ


김서우
우움...네에ㅎ


김서우
맛있다아_


정여주
다행이네_


정여주
태형 씨는 배 안 고파요?


김태형
난 괜찮아_ㅎ


김태형
아까 간 보면서 배 채웠거든-


정여주
아ㅎ 그래요?


정여주
고마워요, 덕분에 이렇게 맛있는 죽도 먹네_


김태형
여보가 바라는 거면 뭐든지 다 해, 나는.


정여주
듬직하다-ㅎ

_태형을 향해 미소 지어보이는 여주.

_그런 여주의 모습에, 또 사르르 녹는 태형이다.


김서우
압빠_


김태형
왜?


김서우
엄마 얼굴 뚫어지게따.


김서우
고만 봐, 고만.


김태형
···아,ㅎ


김서우
움마! 부담스럽찌?!


정여주
엄마는 괜찮은데?ㅎ


김태형
거 봐-


김태형
김서우 너가 뭔데 나한테 그래~!


김서우
으휴 으휴 으휴!


김태형
···어허!


김태형
너 진짜 나한테 그럴래?


김태형
한동안 가만히 있더니...!


김서우
압빠가 나보다 철없는 행동을 하잖아아~


김태형
···!


김태형
너 철없다... 그런 표현은 언제 배웠어


김서우
몰라, 나두.


김서우
나 똑똑하지?


김태형
그거 하나 안다고 똑똑하긴 무슨.


김서우
하아아잇. 진짜.


김서우
빼애액-] 압빠는 무슨 아들 하나 칭찬해주는 게 그르케 어려워어?!


김태형
지금 내 앞에서 이렇게 소리지르는 게 칭찬받을 행동이냐?!


김서우
···돼써. 아빠랑 말 안 해.


김태형
와하아... 김서우 너 진ㅉ


정여주
쉿. 둘 다 그만.


정여주
서우는- 얼른 밥 먹고


정여주
태형 씨는... 가서 씻어요_


김태형
아 뭐야아- 나도 여보 옆에 있을 거야.


김서우
압빠는 움마 말을 들어야 할 필요가 이써.


김태형
째릿-]


김서우
움찔-]


정여주
얼른- 갔다와요_


정여주
이따가 나도 씻어야 하잖아요_


김태형
같이 씻으면 되잖아...!

_태형의 말에, 죽 먹다 말고 벌떡 일어서는 서우.

_여주의 앞에서 양 팔을 벌려 여주를 막는다.


김서우
어딜 감히이···!


김태형
넌 또 뭐야!


김서우
당신 아들입니다! 왜여!


김서우
울 움마 괴롭히지 마!!

_그런 두 사람을 보며, 기 빠진 채로 헛웃음을 짓는 여주다.


정여주
진짜...ㅎ 이 둘을 어쩌면 좋아.



10:52 PM

_긴 실랑이 끝, 세 사람이 취침 준비를 마치고 난 후.

_서우는 이미 잠들었고, 태형은 잠들지 않은 여주를 바라보며 졸린 채로 있다.


정여주
눈이 감겨오는 것 같은데...?ㅎ


김태형
우웅... 여보는 안 자?


정여주
나는 아직 잠이 안 와서_ㅎ


정여주
태형 씨 잠 드는 모습 보고 자야죠_


김태형
아아아... 내가 여보 잠 드는 모습 볼 건...데에...


정여주
피식-]

_자신의 한 손을 꼭 잡은 채, 잠결에 웅얼거리는 태형의 모습을 본 여주가 속으로 웃음을 삼킨다.

_얼마 머지 않아, 아무 말이 없어진 태형이에_


정여주
잘 자요, 여보_ㅎ

_그런 그를 바라보며 한껏 달달하게 속삭이는 여주지.




안녕하세요, 여러분_ 망개망개씌입니다 :)


이렇게 오늘 149화는 끝 마쳤고-



짜잔!

오늘 기준으로 정확히 「사랑해줄게, 나쁘게.」가 1주년을 맞았습니다!!

👏🏻👏🏻👏🏻👏🏻👏🏻👏🏻👏🏻


끼얏호

우선, 지금까지 함께 저와 달려와주신 2000여명의 독자분들께 정말 진심! 진심! 정성!을 다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비록 1주년을 맞는 지금의 이야기 전개 상황이... 행복...하지는 않다만...!

언젠가 또 화목한 이야기가 찾아올 거예요:)

그러니 너무 염려마셨으면 해요😉


오늘 하루도 여러분에게 행복하게 기억되길 바랍니다!

이상 망개망개씌였습니다_

모두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제가 또 누굽니까, 독자 바라기 아니겠습니까. 오늘 이 에피소드에 댓글 남겨주시는 분 중 두 분께 소정의 선물을 드릴 계획이에요😌 당첨 발표는 빠른 시일 내에 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