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love you, badly.
Episode 16 ° I can't guarantee it



자정을 넘어가고 있을 쯔음 _



정여주
으으....

30명쯤 모였던 자리에는

어느덧 다들 자리를 뜨고

8명 정도만 술에 취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 중에 여주도 포함이고 .



이지은
으야아...


이지은
니 남펴언 불러서 집 ...가라 -

지은이는 훠이훠이 _ 손 짓을 하며 졸린다는 듯 탁상에 엎드렸다 .


정여주
후으음...


정여주
기..다려바...흫



여주는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폰을 들고

태형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여주
- 으응ㅁ... 여보ㅅ ㅔ...요....


김태형
- 여주씨 ?


정여주
- 으으...ㅎ 맞아...요


김태형
- .....술 많이 마셨어요 ?


정여주
- ...쪼오끔...ㅎ


김태형
- 아까 내가 내려줬던 곳 맞죠 ?


정여주
- 읗ㅎ...맞아요...


김태형
- 거기 그대로 있어요 , 지금 갈테니까 .


정여주
- 녜엡...


뚝 _



임유리
존댓말 쓰나보네 - 서로간에 ㅎ


정여주
?...


정여주
중얼중얼-) 아이씨...개같은....녀....언....


임유리
정여주 뭐라고 ?


정여주
으음?으음...ㅎ


정여주
그러게... 나 방금 뭐라고 햇..더라


정여주
쓰으으읍...



-

그렇게 여주가 한동안을 힘 빠진채 탁자에 엎드려있었을까 ,


식당 문이 열리며 차가운 공기가 여주의 몸에 닿자,

눈치챈 여주가 고개를 들었다.


정여주
으어...?ㅎ



김태형
여주씨 , 일어날 수 있겠어요 ?


정여주
으움...


여주는 눈을 비비며 ,


정여주
내 남펴언...?


술 김에 귀여운(?) 실수를 질렀다.



정여주
흫ㅎ.... 와줘서 고마어요 !...



김태형
많이 취했어 , 여주씨 .


정여주
흐흐...


태형이는 여주의 가방을 들고는 ,

여주에게 직접 겉옷을 입혀주고 _

조심스레 업었다 .



여주를 조수석에 태운 태형이는 ,

안전벨트까지 해준 뒤에야 운전석에 탔다.



정여주
...으우웁... 잠깐ㄴ..만...

여주는 다급하게 태형이의 어깨를 잡았다


정여주
우리 조금ㅁ..만...여기서어... 쉬다가 가요오..


정여주
나 이대로 가면 ... 우웨엑... 할 것 같아....ㅎ히...


여주의 다급한 경고에 ,

화나면서도 그런 모습이 마냥 귀여운 태형이다.


• • •


여주가 어느정도 진정이 되자 ,

태형이는 거의 눈이 감겨가는 여주에게 말을 했다.


김태형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마셨어요 .


정여주
...흐음..그러게요오...


정여주
먹구 싶었나보다 !..ㅎ


김태형
....


김태형
....늦은 밤에 누가 그러고 있으래요 .


김태형
세상이 얼마나 험한지는 알아?


정여주
몰랴....요...



정여주
그러..면....


정여주
김태형씨가 ..., 나 지켜주면 되죠....



김태형
....


김태형
그 말 _ 진심이죠 ?


정여주
녜...ㅎ


태형이는 , 잠시동안 아무 말이 없더니

이내 , 여주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대고 _



김태형
그럼 여주씨가 더 좋아지잖아 _


김태형
좋아지면 내가 당신한테 무슨 짓을 할 지




김태형
장담 못 하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