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love you, badly.
Episode 21 ° I Want You Here



띡띡띡띡-]


철컥 -]



정여주
서우야 !!...


나는 온몸이 축축하고 , 머리카락 끝에서는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을 뒤로 한 채 _ 서우를 불렀다.


아니나다를까 .

서우는 훌쩍이는 채로 급하게 나에게로 달려오며 나에게 안겼다


김서우
...비...가아.....끕..ㅜ


김서우
마악.... 번쩍..번쩍 하고오...


김서우
쾅 ...콰앙 .. 하는데에에 ....끕 ...



김서우
...흐..으...으아아아ㅏ아아아ㅏ ㅜ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우는 서우.



-

좀 진정이 되었던건지 , 서우는 나에게로부터 벗어나더니


김서우
....선섐밈...


정여주
...응?ㅎ


김서우
....선섐밈 나.. 떄문에 .. 비.. 마쟈써...?..끕..ㅜ


어린 애가 생각하는 폭이 참 넓어 , 널 보면..ㅎ



조금 있다가 _

그가 생각나서 뒤를 돌았더니 ,

그 또한 비를 맞은 채로 서있었다.



정여주
김태형씨 얼른 옷 갈아입어요 _


김태형
...난 천천히해도 괜찮아요


그는 맨투맨과 바지를 하나씩 들고오더니,


김태형
찝찝하면 씻어도 되고 . 물기만 닦고 갈아입어도 상관없어요.

나에게 내밀었다 .



정여주
...고마워요

나는 바닥이 되도록 물에 젖지않도록 빨리 화장실로 들어갔다 .


•


김서우
압빠... 츕지...?


김태형
ㅎ 아빠는 괜찮아


김서우
....거짓마알...


• • •




1시간후 _


오후 4시_

나는 아직까지 비 맞았던 기운이 남아있던건지,

조금 쌀쌀했다 .


그런 나를 또 잘 알고 ,

머그컵에 담긴 따뜻한 물을 건네는 그에 _ 미소가 지어졌다.


정여주
김태형씨는 .. 괜찮아요 ?


김태형
뭐가요 ?


정여주
안 춥냐구요 _


김태형
ㅎ 난 괜찮아요 ,


그는 내 옆에 앉더니 , 말을 이었다.


김태형
나는 서우가 비 무서워하는 줄 몰랐는데 .


김태형
여주씨 덕에 ..ㅎ 아빠 노릇하네 .


정여주
내 덕이라뇨 -


정여주
이건 다 _ 김태형씨가 좋은 아빠가 맞으니까


정여주
내가 추가로 도움만 주는 거에요



정여주
서우는 .. 자요 ?


김태형
ㅎ 재워주고 나왔어요


김태형
여주씨도 이제 집에 갈래요 ?


정여주
아차 ,


여긴 내 집이 아니었지 .



정여주
그래야겠죠 ?ㅎ

내가 서둘러서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자 ,


정여주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세탁해ㅅ...


김태형
천천히 가도 되는데 .



김태형
그냥 물어본거에요 , 가고 싶은지 .



김태형
가고..싶어요 ?


그렇게 바라보면 내가 가고 싶다고 말할 수도 없잖아, 이 사람아...!



정여주
...김태형씨는 어떤게 편해요 ?


김태형
그야 난 당연히 _




김태형
여주씨가 여기에 있는 거 .





김태형
난 늘 그걸 원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