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half-human, half-beast, and my brother is a gumiho?!!

Jun-i's sinc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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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오빠 쟤 원래 눈색이 저래?

여주가 옥수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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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아...저건 '혜안' 때문에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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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혜안?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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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음...사물을 꿰뚤어보는 안목 또는 식견...이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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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물의 속 그니까 본질을 본다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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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마계는 마기로 이루어져있고 마계를 다스리는 마신의 심장이 마기로 이루어져있다는 소문도 있을정도로 마기 그 자체는 본질에 가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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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ㅇ..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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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그래도 언젠가는 이해하게 될꺼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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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웅...근데 진짜...홀릴듯이 이쁜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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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대체 어떻게 저런색이 나올수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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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이렇게 이쁜 눈색은 처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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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되게 맑은 파란색이다...바깥쪽보다 안쪽이 더 색이 진해서 그런가? 계속보면 홀릴것 같은 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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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흠...뭐 확실히 이쁘긴 하네 근데 역시 니 눈색보다는 안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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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내 눈색은 세상에서 가장 흔한 갈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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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지 내 동생 눈색은 갈색보다는 금안에 더 가까워. 별이 박힌것처럼 화려하게 반짝이는 금안인데 이게 얼마나 이쁜 눈색인데! 너처럼 이쁜 눈색은 세상에 또 없어! 그리고 금안이 흔한 색깔도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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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피식) 칭찬 고마워 오빠~

여주가 손을 뻗어 윤기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칭찬에 대한 나름의 고마움 표시였다.

그러자 윤기가 갑자기 얼굴을 화악- 붉히더니

펑- 소리와 함께 구미호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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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더만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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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허?

갑작스럽게 변한 윤기의 모습에 한순간 어이없음을 느꼈지만 여주에게 만져달라고 말하는 윤기의 모습이 마치 고양이가 다가와 손에다 머리를 부비는듯한 모습을 연상시켜 낮게 웃고는 윤기의 머리와 턱을 마음껏 만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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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정말...못말리는 오빠라니까...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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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쿠궁....!!!) (으윽....내심장...!! 왜 이렇게 청초하고 아련하게 웃는거야....)

여주의 무릎에 대놓고 머리를 올려놓은 윤기의 머리를 쓰다듬던 여주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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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아 오빠 준이는 나 쓰러지고 어떻게 됐어?

여주의 물음에 눈을 감고 기분좋게 여주의 손길을 느끼던 윤기가 당황한듯 움찔하며 눈을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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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하하...그 녀석은...

-일주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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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호오~민여주 대단한데? 지옥의 문지기 지옥수리를 데려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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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역시 내동생 아주 대단해~ㅎ

여주를 사랑스럽다는듯이 바라보던 윤기가 고개를 들자 부드럽던 표정이 순식간에 딱딱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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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너 내가 민여주랑 이무기 접촉하지 못하게 막으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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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죄송합니다...(고개를 숙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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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따라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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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네

여주를 집 침대에 눕혀두고 여주옆에 보호자 역할로 옥수리를 두고 집근처 골목으로 온 윤기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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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후...

벽을 등지고 윤기의 앞에서 다리를 살짝 벌리고 뒷짐을 진 상태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준이와 그런 준이 앞에서 왔다갔다하며 분노를 삭히고 있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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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내가 뭐 어려운거 시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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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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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냥 민여주랑 이무기랑 접촉 못하게 감시만 하라고 했잖아 그게 어려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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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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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안 어려운데 왜 그걸 못해 왜?!!

윤기가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못하고 준이의 복부를 발로 걷어찼고 준이가 뒤에 있는 벽에 쾅-! 부딧히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타들어가는듯한 배를 부여잡고 웅크렸다.

웅크린 준이의 입에서 거친 기침소리가 계속 나왔다.

준이가 뜨거운 뭔가가 몸속에서 역류를 한다는것을 깨닷자마자 막을틈도 없이 입에서 피가 한움큼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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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쿨럭- 쿨럭!!

준이의 입에서 쏟아지는 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가운 무표정으로 준이를 바라보며 윤기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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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해? 한대 맞고 벌써 이렇게 빌빌 기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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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가지곤 앞으로 민여주 보호를 어떻게 할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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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수호령이 되는게 쉬운줄 알아? 수호령 위신에 스크래치 그만 내고 당장 일어나.

준이가 윤기의 말에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근육이 잔뜩뭉쳐 찢어질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힘겹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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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똑바로 안서?

윤기가 눈을 부릅뜨며 큰소리를 치자 준이가 뭉친 배근육 때문에 계속해서 앞으로 굽는 어깨를 힘겹게 피며 겨우겨우 똑바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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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너 민여주의 수호령이 되겠다고 나선 이유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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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민여주한테 반해서 수호령이 되겠다고 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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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면 너보다 강한 민여주라는 빽을 얻어서 다른놈들한테 과시하기 위해서 수호령이 되겠다고 한거냐?

계속되는 윤기의 비난섞인 말과 조소에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쥰이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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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아가씨를....지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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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처럼 약한 놈이 지키긴 누굴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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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네 맞습니다. 저 약합니다. 아가씨는 누가봐도 확연히 알수있을 만큼 저같은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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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그래서 계속 노력했습니다. 아가씨 옆에 서도 절대 꿀리는 남자가 되지 않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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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전 계속 노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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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늑대)

아가씨가 믿고 등을 맡길수있겠끔, 아가씨가 마음놓고 자신보다 더 강한 상대와 싸워 성장할수있겠끔 제가 더 노력해서 아가씨가 자랑스러워하실만큼 강한 수호령이 되기위해....계속 노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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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가 진짜 민여주한테 어울리는 수호령이 되기 위한 시간이 100년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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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100년안에 민여주한테 어울리는 수호령이 된다면 너의 노력을 인정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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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니가 나한테 한 말, 니 가슴에 똑똑히 새겨넣고 열심히 노력해라.

그 말을 끝으로 윤기가 휙 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