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half-human, half-beast, and my brother is a gumiho?!!
preparation



민여주
으음.....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다 눈을 뜬 여주가 윤기와 시선이 마주쳤다.


민윤기
오 민여주 깼어?


민여주
오빠....?


민여주
뭐야..? 여기....집이네?


민윤기
너 이번엔 좀 오래걸렸어 동생이 오빠를 걱정 시키기나 하고 말이야


민여주
뭐? 오래 걸리다니 그게 무슨...

여주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물어봤다.


민윤기
너 쓰러진지 일주일 지났어


민여주
뭐?!! 쓰러지다니 그게 무슨....아야!

깜짝 놀란 여주가 몸을 일으킬려다가 갑작스레 일어나는 두통에 머리를 부여잡고 신음을 흘렸다.

그러자 윤기가 흘러내린 이불을 여주의 목끝까지 올려덮어주며 말했다.


민윤기
아직 다 회복된거 아니니까 좀더 누워있어 누워서 들어


민윤기
음....일단 구미호 된거 축하해 내동생♡


민여주
구미호? 내가?


민윤기
그래 구미호. 여우영물들은 100년마다 꼬리가 새로 생긴다는건 알지?


민여주
(끄덕끄덕)


민윤기
꼬리에는 니가 상상도 못할만큼 강력한 힘이 깃들어있단말야.


민윤기
그 힘을 몸이 견디지 못해서 자기자신을 보호하려고 자동으로 의식을 읽게 되고 그 상태에서 감당하지 못하고 밖으로 흘러넘치는 에너지를 밖으로 내보내지


민윤기
의식을 잃은 상태니까 자기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는 제 3자를 통해서 들어야 하고....


민윤기
흘러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할수 있는 존재가 같이 싸우면서 그걸 받아주거나 그런 존재가 없으면 뭐....


민윤기
작은나라 하나정도....를 아예 몰살시켜버리든가...그런일이 일어나는데 때마침 이무기가 니 에너지를 대신 받아줬지


민윤기
그래서 큰 피해는 없었어 (해맑)


민윤기
건물 자체에도 내가 보호막을 펼쳐놓기도 했었고 ㅎ


민윤기
100년마다 1번씩 이 난리를 피우는데 이걸 폭주라고 하지


민여주
난리....허...그래...그럼 내가 지금까지 해온 폭주가....9번인건가?


민윤기
그렇취! 역시 똑똑하네 내동생~~^^


민여주
할때마다 내가 계속 쓰러졌었고?


민윤기
(끄덕끄덕)


민여주
이번에는 이무기가 받아줬으니까.....그럼 그전에는...오빠가 받아냈던거야?


민윤기
당연하지! 민여주는 이 멋있고 잘생기고 능력 빵빵한 이런 오빠 아니면 누구도 너를 막지 못해! 왜냐? 다른놈이 대신 막아줄려고 하면 내가 그새끼 먼저 패 죽인다.


민윤기
이 오빠만이 사랑스러운 널 감당할수 있지!!!!


민여주
오빠.


민여주
.너무 오글거려.....


민여주
그나저나.....오래걸렸다면서..그건 무슨뜻이야


민윤기
어릴때는 폭주를 해도 3일?4일? 정도면 바로 깨어나던데 이번에는 일주일이나 걸렸잖아 그래서 오래걸렸단 거였지!

윤기가 부드럽게 웃으며 여주의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넘겨주었다.


민윤기
아 그리고 꼬맹이3마리 걔네들도 성년식을 치뤄서 이제 꼬리가 1개 더 생겼어! 걔네들도 이제 칠미호가 아니라 팔미호야


민여주
성년식....?


민윤기
음.....구미호 마을에 나랑 처음 갔을때 내가 설명을 잠깐 해줬었는데 기억할려나?


민윤기
성년식을 치루면 더이상 어린얘처럼 행동하지 않게 되고 몸도 더 커진다고 했었는데.....역시....까먹었지?

순식간에 시무룩해진 윤기를 여주가 재빨리 달랬다.


민여주
아니야아니야! 당연히 기억하고 있지~ 그때 오빠가 얼마나 영심히 설명을 해줬는데^^


민여주
아유~그때 오빠가 설명을 너무 잘해줘서 지금까지도 아주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하하하!


민윤기
......풉...킄..ㅋ킄ㅋ흨킇...너 연기 진짜 못한다......ㅋㅋㅋㅋ


민여주
이쓍...!! 비웃지마! (발끈)


민윤기
알았어 알았엌ㅋㅋㅋ


민윤기
어쨌든 꼬맹이 3마리가 이젠 더이상 꼬맹이가 아니게 됐고....


민윤기
그리고 너도 신수소환에 성공했지


민여주
신수수환이라니.


민여주
내가 신수를 소환했다는거야 지금?!!


민윤기
그래 ㅋㅋㅋ 아 역시 내 동생은 반응을 참 잘해줘서 데리고 사는맛이 있다니까 ㅋㅋㅋㅋ


민여주
되...됐고!! (화끈) 자세히좀 말해봐!


민윤기
큼..큼! 신수는 너가 신계로 올라가서 너가 신이 되었을때 너의 가장 첫번째 보좌관이 될 얘야 쉽게 말하면 비서 같은거지


민여주
신수....와....우와....이야...!!! 내가 신수를 소환하다닛....!!!


민윤기
풋...ㅋㅋㅋ 하여간 귀여운짓만 골라서 한다니깐 ㅋㅋㅋ


민윤기
음...니가 소환한 얘는 '옥수리' 라고 하는얘인데 지옥의 문지기이지.


민윤기
그리고 생긴건....검독수리를 닮았고 지옥의 불을 자유자재로 사용할수있는 대.단.하.고.고.귀.하.신.새 야.


민여주
우와....지옥불을 사용해? 그것도 자유자재로?!!


민여주
소환...! 나도 해볼래! 소환!!


민윤기
어허...!! 말했잖냐 지옥의 문지기라고 지옥의 문지기이신 옥.수.리.님 은 매.우.매.우 바.쁘.신.몸.이.란.다.


민윤기
아무때나 불러댈수 있는 몸이 아니다 이거지~~


민윤기
(물론 다 뻥이지만 ㅋㅋ 옥수리가 민여주의 신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지옥에서도 이미 다 들은 모양인지 지옥의 문지기가 케르베로스로 바꿨다는 소문이 있었으니)


민윤기
(소문이 아니라 사실일 확률이 거의 100%지. 한번 소환되면 다시는 지옥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쯤은 지옥측에서도 알고있을테니....그리고 문지기의 자리가 비었으니 누군가는 대신해야 할테고 그게 케르베로스인 모양이지)


민윤기
(젠장....전에 보니까 그새끼 남자더만....!! 고작 옥수리따위의 새한테 내가 질투를 해야한다니.......으으!! 자존심상해!!!!)


민여주
뭐야 혼자 왜이렇게 진지해? 이보세요 잘생긴 오빠님 인상좀 펴시죠?

여주가 잔뜩 구겨진 윤기의 미간을 꾹꿀 눌러서 펴줬다.


민윤기
.......(빤히-)


민여주
뭐야 이 그렇게 봐?


민윤기
(이런 눈치없는 동생같으니라고.....쯧쯧)


민윤기
야 너 솔직히 말해봐 아픈거 다 나았지? 머리도 안아프지?


민여주
응! 아까는 엄청 아팠는데 오빠랑 대화를 하다보니까 아픈게 싹 사라졌어! 신기하다!! 히힛

윤기가 대답을 할려고 했을때 창문에서 톡톡-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민여주
응? 무슨 소리지?


민윤기
야...! 잠깐....!+!

윤기가 다급히 소리쳤지만 이미 여주는 창문을 열어젓힌 상태였다.


옥수리
삐이이이-!!

덩치 큰 검독수리 하나가 열린 창문을 통해 휙- 집안으로 들어와 울부짓곤 여주의 어깨에 앉았다.

그리곤 검독수리의 부리에서 사람의 언어가 흘러나왔다.


옥수리
위대하고 존귀하신 아름다운 나의 주인님 민여주님께 옥수리가 인사 올립니다.


민여주
으..응? 나?


옥수리
주인님께서 불러주시기를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민여주
에? 하지만 난 너 부른 기어...억이...없는데???


옥수리
음....아뇨 이번이 2번째 부름이고 1번째 부름은 몇달전에 구미호 마을에서 있었습니다.


민여주
ㅇ...어?? 이건 또 무슨소리야 오빠?


민윤기
아...그때는


민윤기
.....하... 그래 정확히 말하면 니 기운에 응답을 했다는편이 더 정확하겠네


민여주
으으응?? (어리둥절)


민윤기
너 그녀석 싸가지없던 여우년 기억나냐?


민윤기
내 첫번째가 되겠다고 내 뒤꽁무니 3년동안이나 졸졸 쫒아다닌 여우년 있잖아

*41화 참고*


민윤기
니가 그년 죽이고 제일 앞장서서 돌아가는데 니 등뒤로 까만 날개가 보였었거든


민윤기
뭐 너무 빨리 사라져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아무래도 그 날개가 이녀석 날개였나보다.


민여주
으에엥?!!!(화들짝!!)


민여주
아니 근데 나 반인반수라며 내가 신수를 소환하는게 말이 되?!! 반인반수가 신이 된다고?!!!


민윤기
물론 평범한 구미호랑 인간사이에서 태어났었더라면 당언히 불가능했겠지


민윤기
근데 니 엄마가 누구냐~ 불의 일족의 우두머리 아니냐!!


민윤기
평범한 구미호보다 더 강한 힘을 지닌 엄마덕분에 신이 될 기회를 얻은거 같다.


민여주
오오....!! 역시 사람이든 동물이든 부모를 잘만나야되....


민윤기
그러췌~!! 어우 똑똑하네 내동생님~^^


민윤기
신수도 생겼겠다 이제 진짜 신이 될 준비를 하고....기특하네 내 동생....크흡

윤기가 울먹이는 소리로 말하곤 눈가를 손으로 덮었다


민여주
뭐...뭐야 또?! 왜 울어?!


민윤기
크흡.....딸래미 시집보내는 마음이 이런걸까....ㅠ


민여주
ㄸ..딸....뭔 헛소리야 이오빠가?!!

여주가 주책맞게 왜 이러냐며 윤기의 등짝을 쫙-! 때렸다.


민윤기
컼...!! 쿨럭.!!!


민여주
ㄷ..됐고!! 나보다 많이 산 오빠도 신수는 당연히 있겠지?!!


민여주
오빠신수도 보고싶다!


민윤기
왜 내 신수를 보려고해....니 신수나 잘좀 챙겨봐라....쟤 좀 봐라 지 주인이 자기한테 관심없으니까 구석이 짱 박혔네 .....쯧쯧..자기한테 관심도 안가져주는 주인을 만나다니...불쌍한것...

여주가 뒤를 돌아보자 그늘진곳으로 가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옥수리가 보였다.


민여주
헉...!! 저거 어떡해..!!!


민윤기
저거라니....지 신수한테 말이 너무 심하네...


민여주
아잇! 좀!!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민여주
저..그 뭐냐....옥수리! 옥수리를 그냥 저럽게 냅둘순 없잖아!!


민윤기
니가 나랑만 대화하니까 이사달이 난거 아니야... 니가 다가가서 말 걸어주면 기분이 좀 풀릴지도 모르지~~

윤기의 말을 듣고 여주가 슬금슬금 옥수리에게 다가갔다


민여주
오...옥수리야..!!


민여주
미..미안해!!


민윤기
더 크게 말해라 옥수리 걔 지금 힘 회복하느라 정신없다 야


민여주
옥수리야!! 미안~해!!!


민여주
내 욕심 때문에!!!! 흐..후..우...후엥에엥!!!!


민윤기
뭐...뭐야 왜울어?!!


민여주
내...가 히끅 오빠 신수...흑...보고...싶..다...고...흑...욕심....후잉....부려가지고....옥수리가아...!! 삐졌뗭!!!!! 후에에엥!!!!!


민윤기
아잇(난감) 아니야아니야 옥수리 삐진거 아니야 지금 힘 회복하고 있느라 저러는거야

윤기가 황급히 여주를 달랬고 여주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윤기를 바라보았다.


민여주
히..끅! 그게 무슨말이야?


민윤기
쟨 지옥에서 왔잖아 힘을 회복하려면 마기가 필요한데 어두운곳에 마기가 잘 모인단 말이야 그래서 힘을 회복하려면 저렇게 어두운 곳으로 가서 있어야해


민윤기
어둔운 곳으로 가서 힘을 회복할려고 해도 아주 쥐꼬리만큼밖에 안모이니 한참을 저러고 있어야 한다구


민여주
근데...흑..왜 내가 ....하는...말은 잘 못들어?


민윤기
음....쉽게 말하면...정신집중...을 하고있는 상태랄까?


민윤기
집중이 잘 돼야 마기를 더 빨리 끌어모을수 있으니까... 근처에 퍼져있는 마기 하나라도 더 모아야 힘을 더 빨리 회복하지


민여주
후잉..? 그럼 내 욕심 때문에 아니야?


민윤기
겨우 그런걸 욕심이라고 하면 되냐?


민윤기
세계정복 정도는 되야 욕심이라고 할수있지


민윤기
오빠한테는 마음껏 욕심부려도 돼 가지고 싶은거 있으면 다 말해 먹고싶은거 있으면 다 말하고 난 능력이 빵빵한 오빠니까 뭐든지 해줄수있어!!


민윤기
오빠한테 좀 얘교도 많이 부리고!!! 세상에 이런오빠가 어디있냐?!! 동생이 원하는거 다 해주겠다는 오빠 그렇게 흔치 않아~~

윤기가 거드름피우듯이 말을 하자 어느새 눈물이 멎은 상태로 피식 웃은 여주


민여주
응 내가 오빠하나는 진짜 잘만났나보다


민여주
오빠 고마워^^

그렇게 말하며 해맑게 웃는 여주

오늘도 윤기는 항상 해온 생각을 다시한번 합니다...


민윤기
(언제봐도 이쁜 동생이라니까.....하...이런 귀여운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