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half-human, half-beast, and my brother is a gumiho?!!
worry



민여주
하....


민여주
.....3년동안 그년이 오빠를 쫒아다녔단 거지?


민윤기
그렇지


민여주
......우리 오빠 힘들었겠네 고생했어..


민윤기
.....?

뭔가가 윤기의 가슴속을 뜨겁게 흔들고 사라졌다.

3년동안 자신을 쫒아다닌 여우

그리고 3년동안 그 여우를 피해다닌 자신

3년이란 시간을 나도모르게 이 여우한테 급박하게 살아온거 같았다.

그 누구도 내 3년의 시간을 보상해주진 못하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나에게 위로 한마디 격려의 말 한마디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있었나보다.

나도 모르는 내 속마음을 알고 그것을 먼저 보듬어주는 사람.

이 세상에 단 한사람밖에 없겠지


민윤기
.......(툭)

윤기가 여주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소리죽여 울었다.


민여주
....그래 울고싶으면 맘껏 울어.

지금 이상황에 울지말라고 해주지 않아서 더 맘편히 울었던거 같다.


민여주
....다 울었어?


민윤기
.....후...동생한테 추한모습 보였네....


민여주
가족인데 뭐 어때 ㅎㅎ


민윤기
그래 가족...


민여주
오빠 그년일은 다 잊고 우리 행복하게 살자


민여주
우리는 앞으로 살 날이 많이 남았잖아.


민여주
언제까지고 과거의 기억에 얽매여 살순없으니까 그만 다 잊어버리고 지금 이 순간 부터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 알았지?


민윤기
...지금 위로해 주는거냐? (피식)


민여주
음....그래 위로 해주는 거라고 치자...!!


민윤기
쨔식~부끄러워 하긴 ㅋㅋ


민여주
시...시끄럿...!!


민윤기
ㅋㅋㅋ

평소처럼 나에게 장난치며 즐겁게 웃는 모습

어쩌면 나는 오빠의 이런 모습을 더이상 보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웠던게 아닐까...


민여주
....앞으로는 내가 더 잘할께...


민윤기
응?


민여주
(헛.....!!! 생각이랑 바꿔말했어....!!!)


민윤기
ㅋㅋㅋㅋ 그래그래 앞으로는 오빠한테 까불지 말고 오빠한테 잘해라 이 띨띨아


민여주
이 바보 오빠가 누구한테 띨띨이래?!!! 이쒸!!!


민윤기
너한테 한다 너한테 ㅋㅋㅋ


민여주
허 참나 ㅋㅋㅋ


민윤기
....다 잊기전에 마지막으로 더이상 나를 쫒아다니지 못하게 깔끔하게 처리는 하두는게 낮겠지(씨익)


민윤기
같이갈래?


민여주
......좋아 나도 그여우년 내손으로 직접 처리하고 싶어.


민윤기
이런...나도 내손으로 직접 처리하고 싶은데 어쩌지...? ㅋㅋ


민여주
우움....아!! 그럴때는 오빠가 한본 때리고 그다음 내가 때리고 오빠가 또 때리고 그다음 내가또 때리구....


민윤기
어휴 그냥 같이 하자고 하면 될것을....하여간 띨띨하다니깐...


민여주
우이쒸!!!


민윤기
ㅋㅋㅋ 가자


민여주
오빠 완전 나빳어!!!


민여주
쒸익쑤익


민여주
.....같이가!!!


민윤기
빨리와 안기다려준다 ㅋㅋ

윤기와 여주가 여우앞에 도착했다.


민여주
안녕? (피식)


민여주
너 3년동안 우리오빠 따라다녔다며?


민여주
너 우리오빠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모르지?


민여주
하긴 니가 뭘알겠어 피도 안.섞.였.는.데 그치?


유나
....으아아아!!!! 네 이년!!!! 죽여버린다!!


준(늑대)
크르릉....


민여주
.....나를 죽인다고? 니가?


민여주
어 참나 ㅋㅋㅋ


민여주
야 지금니 주위를 봐라 니편이 누가있나.


민여주
나는 우리 오빠랑 여우무리 그리고 내 수호동물까지


민여주
여기있는 모두가 내편이야. ㅋㅋ


민여주
근데 너는? 너는 같은 동족한테도 버림받았잖아?


민여주
너가 뭐가 잘났니?


민여주
여기서 가장 추한건 너야 이 쓰레기년아.


민여주
말해 왜 우리오빠 계속 쫒아다녔어?


유나
니까짓게 그걸 알아서 뭐하게!!!


민여주
내가 그걸 알아야 널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수 있거든 (싱긋)


민여주
그러니까 빨리 말해 (싸늘)


유나
하! 말해봤자 나한테 이득이 되는건 없을텐데?


민여주
ㅋㅋ 이순간에도 니 이득만 챙기려는모습이 참....


민여주
안되겠다 이런 이기적인 얘는 교육을 시켜야해 (씨익)


민여주
얘 잘 잡고있어.

여주가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유나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민여주
너희같은 여우들의 가장 큰 약점이 뭔줄알아?


민여주
가장 부드럽고.....얇아서 뚫기쉬운...귀야.


민여주
귀다음으로는 뭉툭하고 긴....니꼬리가 그 다음 약점이 될테고 그다음은 다리 그리고 몸통 목 순으로 약하지...후후


민여주
자~어딜 먼저 물어볼까?


유나
.....!! (오싹)


민여주
아...시간끄는걸 원하지 않는다면 단숨에 죽여줄수도 있어 (싱긋)


유나
이...또라이년


민여주
또라이? 내가? ㅋㅋ 너는? 너는 뭐니? 너는 스토커야?응? 닌 뭐냐고?!!!!


유나
으르릉....!!


민여주
하 ㅋ 내가 이쁘게 잘라줄께 오늘은 니 생애 영원히 잊지 못하는 날이 될꺼야 후후


유나
하! 이런협박 하난도 안무섭거든?!!


민여주
그래? 그럼 협박을 넘어서 실천을 하면 되겠네.

여주가 유나의 귀를 물어뜯었다.


유나
크와왕!!!!!!!!

유나가 고통으로 몸부림 칠때도 여주는 여전히 유나의 귀를 놓지 않았다.


유나
ㄴ...놔!!! 아아악!!!!!

유나가 몸부림 칠때마다 사방으로 피가 튀었다.

유나가 몸부림을 치든말든 끝까지 귀를 물고있던 여주는 결국 유나의 귀를 얼굴에서 뜯어냈다.


유나
크....크아악!!!!


민여주
퉷-!!


민여주
하아....자...어때? 이제 좀 말할 마음이 생겼니?


민여주
아 귀 한쪽이 없어서 잘 안들릴려나...? 갸엾게도...쯧쯧


유나
너...너어....(부들부들)


민여주
빨리 말해 우리오빠 쫒아다닌 이유가 뭐야? (싸늘)

유나는 그순간 깨달았다.

이 구미호는 마음먹으면 그것을 끝까지 밀고나가는 스타일 이라는것을...!!

그리고 이 구미호가 진짜로 자신을 죽일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죽일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민여주
.....흐응~? 대답이 없네? 자.....그럼 다음은...꼬리를....


유나
자...잠깐...!! 마..말할께...


민여주
진작에 그렇게 나올것이지 ㅋㅋ


유나
×발!! 니네오빠 꼬셔서 마을여우들한테 당당히 보여줄려고 그랬다 왜?!!


유나
내가 강한 구미호랑 결혼하게 되면 더이상 마을여우들이 나를 깔보지 않을꺼 같았단 말이야!!!


유나
마을여우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맘에 들지않았어!!


유나
나를 보는 시선이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는데 왜 안되는거야 왜?!!!


유나
그러니까 마을에서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면 좋았잖아!!!


유나
내가 이렇게 된건 다 너희 여우들 때문이야!!!!!!


민여주
.....이거이거 그냥 쓰레기인줄 알았는데 폐기물쓰레기급이잖아?ㅋㅋㅋ


민여주
지금 이 순간에도 끝까지 남탓만 하는 너를 뭐라고 하는줄 알아?


민여주
이기적이다(소근)


민여주
마을여우들이 너를 그렇게 쳐다보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왜 니 잘못은 생각 안하고 남 잘못만 따질까?


민여주
그리고 만약 니가 원하는대로 되서 니가 우리오빠랑 결혼을 해서 마을여우들이 너를 부러움이담긴 시선으로 쳐다보게 되면 그다음은?


민여주
니가 원하던걸 성취해서 우리오빠는 이제 필요없어졌으니까 버릴려고 했니? 응?


민여주
이녀석 안되겠네~말해주니까 살려줄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민여주
부러움의 시선? 꿈도 꾸지마 죽어서도 쓰레기로 남게 해주지.

여주가 유나의 배를 무자비하게 할퀴었다.


유나
ㄲ...꺄아아악!!!!!!


민여주
음? 이상하다....쓰레기는 비명을 지를수 없는데~?

우드득-

여주가 유나의 아랫턱을 뜯어내버렸다.


유나
.....!!


민여주
아~이제서야 좀 조용하네 ㅋㅋ

여주는 자기피를 흠뻑 뒤집어쓰고 피웅덩이에 누워있는 유나를 바라보았다.


민여주
오 드디어 좀 쓰레기처럼 보이네 ㅋㅋ


민여주
야 니 위치는 딱 거기야 가장 아래위치. 알았어? 혼자 잘 죽어라~


민여주
자 다들 가자

여기있는 모두가 생각했다.

여주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존재라는것을...

여기있는 모두는 여주의 등뒤에 있는 까만 날개를 보았을것이다.

너무 빨리 사라져버려서 내가 헛것을 봤나 싶을정도로 생각할정도로 비현실적인 일이었다. 구미호 등에 날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