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living with a serial killer.

Living with a Serial Killer - 11

휘인(엔) image

휘인(엔)

"언니, 나 잠깐 나갔다 올게"

문별(경위) image

문별(경위)

"뭐..? 또 뭐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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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엔)

"아.. 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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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경위)

"뭔데, 이번에는 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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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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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경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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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엔)

"이틀 전에 아버지가 연락 왔었어. 전화번호는 또 어떻게 안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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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엔)

"오후 1시에 무무 골목에서 만나자네"

설마..아버지를 죽이기라ㄷ..

'아빠가..엄마한테 계속 그래서..엄마는 못 참고..자살하고 난 도망갔어'

섬뜩했다. 설마..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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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경위)

"휘인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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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엔)

"언니. 금방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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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경위)

"안 돼 가만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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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엔)

"걱정 마. 10분 안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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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경위)

".......약속이다"

10분이라는 말에 별이는 휘인이를 믿어보기로 했다

10분

무무 골목까지는 걸어서 5분

뛰어도 3분은 좋게 걸렸다

살인을 저지르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시간

휘인이가 밖으로 나가자 카톡이 울렸다.

용선(경감) image

용선(경감)

[나 오늘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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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경장)

[어디로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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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경감)

[무 공원에서 무무 골목까지 쭉 돌려고]

아.. W 됐다..

휘인이의 핸드폰은 보란듯이 침대 옆에 있었고

출발을 한지도 어느덧 3분

제한 시간이 10분이니 아마 뛰어 갔을 텐데

물론 따라 잡을 순 있었다

따라 잡을 수 있는데

이 몸으론.. 일어서는 것도 벅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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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경위)

"으윽..!"

기분 전환도 할겸 순찰을 하려고 한 용선이는 순찰 순서를 보기 위해 핸드폰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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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경감)

[나 오늘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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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경장)

[어디로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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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경감)

[무 공원에서 무무 골목까지 쭉 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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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경위)

[아닙니다! 그쪽은 제가 돌게요! 그러니까 반대쪽 돌아주세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 몸으로 어떻게 순찰을 돈다고

용선(경감) image

용선(경감)

[환자면 환자답게 침대에 누워 계세요. 문 경위님 ㅡㅡ]

인터넷에 들어간 용선이는 오늘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재판을 치른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올라있었다

재판을 치른다는 말을 전해듣지 못 한 용선이는 흔들리는 동공으로 손가락을 위로 올렸고

[5위. 김무무 재판 무죄]

라는 검색어가 떴다

그리고 덜덜 떨리는 손

무슨 소리야

모든 증거가 김무무라고 가리키고 있는데

지문, 혈흔, 머리카락 모두. 범인이라 지목하고 있는데.

??

"으윽..!"

그리고 들려오는 고통의 신음소리

용선이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신속히 뛰어갔고

쭈그려 앉아 있는 여성 앞에는 한 남자가 피를 잔뜩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N] 이라고 쓰다 만 손등. 엔이 확실했다.

용선(경감) image

용선(경감)

"엔! 거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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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경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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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경감)

"제발..서 줘.."

용선이의 애처로운 목소리

그러면 안 되는 걸 아는데. 발이 저절로 멈췄다

그리곤 발이 땅에 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