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ist Jeon Jeong-guk
#10 (Revised Version)


#10

여주는 어젯밤의 일을 저어언혀 기억하지 못했다.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 다음다음 날.


박지민
"여주 안녕!!!"


강여주
"....."

어느순간부터 박지민은 나에게 반말을 쓰기 시작했다.


박지민
"오늘은 일찍 출근했네??"


강여주
"아, 응"

....시도때도 없이 말을 거는데 정말 귀찮다.

근데 잘생기고 귀엽게 생긴건 사실이다.


박지민
"오늘 같이 밥먹으러 갈까...?"


강여주
"??"

갑자기 밥을 같이 먹자고?

...이거 수상하잖아


강여주
"아..그러지 뭐"


박지민
"히힣 고마워♡"


박지민
"우리 뭐먹을까? 요기 근처에 고기먹는데 생겼던데 거기로 갈까?"

뭐??고기??

참고로 나는 고기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의 계획에 넘어갈수밖에 없었다.


강여주
"맛있겠따 그거 먹으러 가자!"


박지민
"그럼 퇴근하구 Yourself편의점 앞에서 보자!!"


강여주
"그랫"

...저 녀석 너무 수상하단 말이지

...고기를 먹을수 있다면 상관없어♡


어떤 의사
"...강여주씨는 10분있다가 수술 들어가도록 하세요"


강여주
"아,넵"

....오늘도 토하진 않겠지?

수술을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익숙해졌을텐데.

아직도 사람 장을 보면 구역질이 난다.

....내과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어


김태형
"...여기서 멍때리고 뭐하냐?"


강여주
"...응? 암것도..아냐"


강여주
"뭘 좀 생각하고 있었어."


김태형
"그렇구나."


김태형
"...아직 마음은 못정한거야?"


강여주
"응? 그게 무슨..."

아.

까맣게 잊고 있었어.

얼른 대답 해줘야 하는데...


강여주
"응....아직인것 같어어..."


김태형
"...난 계속 기다려 줄거니까 천천히 생각해"


강여주
"으응...고마워"

순간 김태형의 얼굴빛이 변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는가 싶더니 이마에 뭔가 말캉하고 촉촉한것이 닿았다.

얼굴이 빨개진 나를 보고 김태형이 말했다.


김태형
"넌 왜이렇게 귀여워?"


김태형
"이러니까 내가 너를 좋아하는거 아냐"


김태형
"적당히좀 귀여워라 응??"

그러면서 김태형이 내 두 볼을 쭈욱 잡아댕겼다.


강여주
"으어어ㅓㅓ 그만해에에에에ㅔ"


김태형
"ㅎㅎ귀여워"


김태형
"...수술들어간다며?"


강여주
"응...이제 얼마 안남았네"


김태형
"잘하고 와."


김태형
"또 토하지 말고ㅋ"


강여주
"우이씨 안할거거든"


김태형
"...얼른 가 시작하겠다"


강여주
"응...안뇽"

....진짜 또 토하면 어떡하지??


박지민
"엇 여주다!!"

저건 또 뭘까.


이지은
"우아 여주다!!!"

이건 또 뭐지?


박지민
"우리 수술 같이하는거야??"


강여주
"응...그런가 보네"


이지은
"우아 완전 좋당 우리 여뚜랑 수술하니까 안심이 되넹♡♡♡♡"


강여주
"아.예."

근데 저건 누굴까? 처음보는 사람인데.

누군진 몰라도....

엄청 이쁜데??

저것이 눈이여?? 진짜 크다....


박지효
"안녕하세요..."


강여주
"앗 예 안녕하십니까"


박지효
"처음보는분 같은데."


박지효
"저는 박지효에요."


강여주
"아...저는 강여주에욥"


박지효
"만나서 반가워요"

그러고는 가버렸다.

오우 진짜 도도하네...


전정국
"아 안녕"


강여주
"아...안녕하세요?"


전정국
"...토하지 마라"

???


강여주
"아...옙"

근데

진짜 잘생겼다....♡

이럴때가 아니지.

얼른 시작해야겠다!!

아까 그 박지효라는 분은 카리스마가 있었다.

전정국도 쩔쩔맸다.

...그정도면 엄청 잘한다는 뜻인데??


박지효
"거기"


강여주
"예 옙??"


박지효
"...정신 차리세요"


강여주
"아..죄송합니다"

무서웠다...

이와중에 전정국은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있었다.

순발력있게 하는것 같은데 동작이 굉장히 정확했다.

...이래서 천재라고 불리는 거구나아....

나도 천재정돈 되야지 월급이 오르는건데.

그래야....예전같이...안사는데....


박지효
"거기 왜그러죠??"

걸렸따아...


박지효
"인턴이라 그런가...중얼중얼"

그런 박지효를 박지민은 싸늘하게 쳐다보았다.

으어어어어어ㅓ어 드디어 끝났다...

그때 누군가 나를 뒤에서 퍽 하고 밀쳤다.


박지민
"여주야 우리 밥먹으러 가자!♡"


강여주
"앗 그래"

드디어 고기를 먹는다....!!!

이 고깃집의 이름은 Fine생고기다.

이 아미병원에서 많이 가까웠다.

ㅎㅎ역시 고기야


박지민
"우리 맥주마시자!"


강여주
"그러자ㅎ"


강여주
"여기 맥주 두잔 주세요!!"


박지민
"...여주야"


강여주
"응?"


박지민
"넌 나를 너떻게 생각해?"


강여주
"...응?"


박지민
"....아냐"


박지민
"사실"


박지민
"난 니가 좋아"

....뭐라고?


강여주
"...진짜?"


박지민
"...그때나 지금이나 널 좋아하는건 똑같은것 같네"


강여주
"응?"


박지민
"...아냐"


박지민
"그냥 내가 널 엄청 좋아하고있다는 것만"


박지민
"...알고 있으면 되"


박지민
"...좋아하면 내가 큰일나는데....중얼중얼"


강여주
"....머라는거여"


박지민
"응?아냐 맥주 마시구 가자!♡"

나 지금 너무 혼란스럽다.


박지민
"오늘 즐거웠어 월욜에 보자!"


강여주
"아 안녕..."

...요즘 진짜 많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

근데 아까 박지민이 뭐라뭐라 중얼거렸는데 뭐라고 한걸까?

좋아하면 자기가 큰일난다고 그랬지?

....응? 큰일이 난다고?

답답한데 산책이라도 가야지...

아무말도 아닐거야!!하핳

요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공원도 빤딱빤딱 했다.

보기는 좋았지만 눈이 좀 아팠다.

응....?저게 누구야


전정국
"아...안녕"


강여주
"안녕하세요..?"


전정국
"여긴 어쩐일로"


강여주
"그냥...산책도 하고 뭐 그럴려고요"


전정국
"...그래? 여기 근처사나보네...."


강여주
"아...저 화양연화 아파트살아요..!"


전정국
"...그렇구나"


강여주
"너는...어디사는데요"


강여주
"...그러시구나"


전정국
"그...seesaw 아파트에 살아"


강여주
"오뎅이라도 먹을까요?"


전정국
"그래!"


전정국
"(오뎅을 먹으면서)잠깐 어디좀 갈까?"


강여주
"엑...? 갑자기?"


전정국
"그냥 가고싶은데가 있어"

...근데 왜 나를 데리고 가는데요?

전정국이 나를 데리고 온 곳은 하얀 눈밭이 있는 곳이었다.

나는 난간에 몸을 기대고 눈밭을 쳐다보았다.

발자국 하나 없는 눈밭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강여주
"멋있따....!"


강여주
"아...데리고 와줘서 고마워요"


전정국
"...별거 아냐"


강여주
"근데 왜 데리고 온거야?"


전정국
"응...?"


전정국
"그냥...어..."


전정국
"너 데리고 여기 오고 싶었어"

에...?

이건 또 무슨 논리지??


강여주
"아...그렇군요"

그리고 난 다시 눈밭으로 눈을 돌렸다.

시간이 흘렀다.

나는 가로등에 기대 서 있는 전정국을 돌아보며 말했다.


강여주
"시간도 늦었는데 이만 갈까...요?"

전정국이 나를 빠안히 쳐다보다 말했다.


전정국
"응? 아..그래"


전정국
"내가 데려다줄까?"


강여주
"...아냐 괜찮아요...!"


전정국
"그래도..어두우니까"


강여주
"음...그럼 데려다 줘"


전정국
"헤 고마워"


강여주
"여기까지 데려다 주심 되요!"


전정국
"앗 그래"


강여주
"그럼 내일 봐!"


전정국
"아 안녕"

나는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다 아직 있는 전정국을 향해 미소를 지어주었다.

전정국도 나를 보며 웃었다.

그러고 나선 조금 쓸쓸한 표정으로 떠났다.


자까자까
안녕하세용 자까입니다!!


자까자까
요즘 제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런지....올리는게 귀찮아요...핳


자까자까
아 그리고 조만간 여주랑 정구기 프사가 바뀔 예정입니다!!


자까자까
그럼 손팅 꼭꼭 해주시고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자까자까
그리고 700명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자까자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