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an't happen, with you [all year] [small]
03_Long time no see, Yeoju


이 여주
" 찬 오빠..? "

방으로 들어와보니 방에는 아무도 없었고 차가운 공기만이 흐르고 있었다.

이 여주
" 뭐야,, 이렇게 어두운데 이 오빠는 도대체 어딜 간 거야.. "


이 찬
" 나? "

이 여주
" ..찬 오빠? "

이 여주
" 뭐야, 오빠 어디있었어? "


이 찬
" 잠시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 왔지. "


이 찬
" 왜, 우리 여주 오빠 보고 싶었어? "

이 여주
" 조금..? "


이 찬
" 그럼 오빠 많이 보고 싶어질 때까지 나갔다 올까? "

이 여주
" 뭐래.. 됐거든. "


이 찬
" 왜~ "

이 여주
" ..그래, 많이 보고 싶었어, 됐지? "


이 찬
" 응 ㅎㅎ "



이 찬
" 근데 왜 찾았어? "

이 여주
" 응? "


이 찬
" 나 찾은 거 아니야? "

이 여주
" 아! 우리 별 보러 가자고! "


이 찬
" 별 보고 싶었어? "

이 여주
" 응! "


이 찬
" 그래, 가자~ "



이 여주
" 우와.. 예쁘다.. "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감탄하는 여주의 모습을 보며 찬이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다시 밤하늘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이 찬
" 항상 보는데도 항상 예쁘네. "

이 여주
" 그러게.. 어떻게 저러지.. "

이 여주
" 근데 예전보다 별이 많이 줄었다.. "


이 찬
" 환경오염 때문에 그래. "

이 여주
" 환경오염? "


이 찬
" 응, 인간들이 자기들 편하게 살겠다고 이것저것 지어서 그래. "

이 여주
" ..안타깝네, 이제는 저렇게 예쁜 별들을 못 볼 생각하니까. "



이 찬
" 아, 맞아. "


이 찬
" 여주야. "

이 여주
" 응? "


이 찬
" 너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은 인어가 있어. "

이 여주
" 소개시켜주고 싶은 인어? "


이 찬
" 응, 오빠 친구야. "


이 찬
" 근데 보고 너무 놀라지 마, 우릴 헤치거나 하진 않거든. "

이 여주
" 당연하지! 놀랄 일이 뭐가 있어! "

이 여주
" 얼른 가자! "


이 찬
" 그래~ "


• • •


이 여주
" ..오빠, 우리 육지랑 너무 가까운데..? "

이 여주
" 우리 이러다가 사람들한테 들키면 어떡해..? "


이 찬
" 괜찮아, 어짜피 지금은 아무도 없어. "


이 찬
" 만약 있다고 해도 너 위험하게 안 둘 거야. "

오빠의 말에 그래도 조금 안심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내심 무서웠기에 찬 오빠의 팔을 잡았고 그런 나를 오빠는 다독여주었다.


얼마가지 않아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왔고 그 소리에 나는 움찔 놀랐지만 찬 오빠는 익숙하다는 듯이 말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계속 헤엄쳐갔다.

나는 익숙하지 않은 말소리들에 괜히 더 무서워 잡고 있던 오빠의 팔을 더욱 세게 잡아 오빠를 멈춰세웠다.

이 여주
" ..오빠, 이건 진짜 아닌 거 같아. "


이 찬
" 괜찮아, 오빠 한 번만 믿어봐. 응? "


이 찬
" 너 위험해지지 않게 한다고 내가 약속할게. "

이 여주
" 그래도.. "


이 찬
" 무서우면 오빠 꼭 잡고 눈 감고 있어. "

이 여주
" 알았어.. "

그렇게 나는 다시 한 번 더 오빠를 믿어보기로 했다.


• • •


" 야 이 찬, 왜 이렇게 늦었냐. "

"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네; "


이 찬
" 뭐래.. 안 빠지면서; "

" 말이 그렇다는 거지, 말이.. "

" 오늘은 여주랑 같이 왔네? "

난 눈을 뜨지 않은 상태에서 오고가는 대화들을 조용히 듣고 있다가 내 이름이 언급되자 나는 놀라 움찔하였고 그런 나에게 괜찮다며 눈을 떠보라고 해 천천히 눈을 떴다.



김 민규
" 오랜만이야 여주야. " (싱긋

눈을 뜨자 앞에는 누군지 모를 두 다리를 가진 사람이 서 있었다.

나는 처음보는 사람에 너무 놀라 물 속으로 도망쳐버리고 말았다.


이 찬
" 아고,, 잠시만..!! "



이 찬
여주야..!!

찬 오빠는 나를 계속해서 불렀지만 나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생전 처음보는 사람이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건지, 오빠는 어떻게 저 사람이랑 아는 사이인지 모든게 다 혼란스러웠다.


이 찬
" 놀라지 말라고 했는데.. "


이 찬
" 여주야!! "



이 찬
" 그렇게 숨어버리면 어떡해. "

이 여주
" 아니 오빠, 잠시만.. "

이 여주
" 나 지금 매우 혼란스럽거든..? "

이 여주
" 저 사람이 나를 어떨게 알고 있는 거야..? "

이 여주
" 아니 그것보다,, 오빠는 저 사람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인 거야..? "


이 찬
" 자자, 진정 좀 하고.. "


이 찬
" 일단은 올라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