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an't happen, with you [all year] [small]
06_A face I've never seen before


강 비서
- " 그럼 거기서 기다리세요..!! "

강 비서
- " 어디 가시면 안돼요, 아셨죠..?! "


부 승관
- " ..알았어. "

뚜

뚜_

뚜

뚜_

뚜



부 승관
" ..나 때문에 항상 강비서가 힘든 거 같네. "


몇 분이나 지났을까,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있는 내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 비서
" 도련님..!! "



부 승관
" 왔어? "

강 비서
" 하아.. 도련님 왜 오늘 회의 안 가셨어요.. "

강 비서
" 오늘 되게 중요한 회의여서 꼭 가시라고 말씀드렸는데.. "


부 승관
" ..알아. "

강 비서
" 네..? "


부 승관
" ..안 다고, 중요한 회의였던 거. "

강 비서
" 근데 왜 안 가셨는지.. "


부 승관
" 보기 싫어서. "

강 비서
" 누굴.. "


부 승관
" 그 회장 말이야. 우리 아버지. "


부 승관
" 얼굴 보기 싫어서 안 갔어. "

강 비서
" 그래도.. "


부 승관
" 알았어, 알았어.. 잔소리 그만해.. "


부 승관
" 이따 미팅은 나갈게.. "

강 비서
" 진짜 꼭 가셔야 해요!! "


부 승관
" 알았어.. "

강 비서
" 이제 회사로 다시 돌아가요. "


• • •



부 승관
" 좀 아쉽네.. "


부 승관
" ..그래도 좋았는데, 바다. " (중얼

강 비서
" 네? "


부 승관
" ..아니야. "

강 비서
" 아참, 회장님이 도련님 찾으시면 회장실로 오시라고 하셨는데. "

강 비서
" 어떡할까요, 지금 가실래요? "


부 승관
" 안 갈래. "

강 비서
" 그래도 가셔야하는데.. "


부 승관
" 뭐 안 가도 별ㄹ... "

B그룹 회장
" 부 승관. "

강 비서
" 아, 회장님. " (꾸벅


부 승관
" ... "

B그룹 회장
" 부 승관, 따라 와. "


부 승관
" 안 갈 겁니다. "

B그룹 회장
" 뭐라고? "


부 승관
" 안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부 승관
" 그럼, 전 이만. "


부 승관
" 강비서 따라와. "

강 비서
" ..네. "



부 승관
" 하아.. "

풀썩_

풀썩_ 나는 내 사무실로 돌아와 의자에 앉아 화를 가라앉혔다.

하지만 그 화는 그렇게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강 비서
" ..괜찮으십니까? "


부 승관
" ..괜찮아. "


부 승관
" 나 때문에 힘들었을텐데 가서 쉬고 있어. "

강 비서
" 네, 이따 미팅 시작 20분전에 다시 올라오겠습니다. "

쾅 -



부 승관
" ..난 절대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 거야. "

그렇게 항상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오늘도 감정을 추스려본다.


• • •


똑똑똑 -


부 승관
" 들어와. "

끼익 -

강 비서
" 미팅 20분 전입니다. "


부 승관
" 오늘 미팅은 나 혼자만 하나? "

강 비서
" 당연히 다른 직원분들도 오시죠. "


부 승관
" 아니, 그 소리가 아니라. "


부 승관
" 그 회장 오냐고. "

강 비서
" 오시지.. 않을까요? "

강 비서
" 항상 오셨었으니까요. "


부 승관
" ..그래. "

강 비서
" 이제 가시죠. "


승관은 오늘 미팅에 대해서 간략하게 강비서에게 들으면서 미팅 장소로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강 비서
" 혹시 이번 미팅 내용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신가요? "


부 승관
" 아니, 딱히 없는데. "

강 비서
" 네, 알겠습니다. "


부 승관
" 근데 우리 미팅 장소가 원래 이렇게 멀었어..? "

강 비서
" 이번 미팅 장소가 다른 곳으로 바뀌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


부 승관
" 언제까지 가야 해? "

강 비서
" 조금만 더 가시면 됩니다. "


강 비서
" 이제 다 왔습니다. "


부 승관
" 강비서는 안 들어오나? "

강 비서
" 이번 미팅은 비서가 동반하지 않는다고 해서요. "

강 비서
" 저는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

승관은 알았다고 이야기하고는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문고리를 잡았는데 승관이가 문고리를 잡기도 전에

앞에 있던 문이 벌컥 열리며 어떤 키가 엄청 큰 사람이 나와서는 승관 앞을 가로막았다.


부 승관
" ..? "

??
" 아, 죄송합니다..! "


부 승관
" 아, 아닙니다. "

그는 승관을 보자마자 죄송하다고 90도로 인사를 꾸벅하고는 자리를 피해줬다.


부 승관
" 처음보는 얼굴인데. "


부 승관
" 강비서, 저 사람 알아? "

강 비서
" 아뇨, 저도 오늘 처음보는데요.. "


부 승관
" ..누구지. "

강 비서
" 아, 부회장님 이제 들어가보셔야 합니다. "


부 승관
" 아, 응.. "



부 승관
' 누굴까 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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