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keeps overlapping

Reasons for suffering

산소를 갔다오고도 벌써 며칠이 지나가고있었다.

그동안 병원에서도 퇴원하고 집안에서 안정을 취하며 이제 차츰 학교를 가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몸이 안정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집안은 정말 얼어붙을듯한 살얼음판이었다.

태형 image

태형

" 저....여주야 "

한여주

" 난 너하고 할 애기가 없어 "

태형 image

태형

" 하아.... "

산소에 갔다오고 여주는 태형에게 크나큰 실망을 하였고 그가 말을 걸어도 끊어버리고는 다른곳으로 피해가며 그와의 대화를 원하지않았다.

똑똑-

정국 image

정국

" 형, 제발.... "

정국 image

정국

" 좀 나와봐‥‥‥‥‥응? "

정국의 두드림에도 빈방처럼 고요히 반응이 없는 지민의 방,결국 정국은 오늘도 깊은 한숨을 쉬며 등을 돌렸다.

산소를 갔다오고 나서 놀랍도록 변해버린 사람은 여주뿐만이 아니었다.

지민은 산소를 다녀온 후 방안에 들어간채로 물말고는 입에 대지도 않은채 아무도 만나지 않고있었다.

이 이유를 알 방법또한 알 수가 없고 막막하니 정국은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답답해했다.

정국 image

정국

" 저런식으로 아무것도 안먹으면 큰일날텐데‥‥ "

이처럼 차갑도록 다운되어버린 집안 분위기에 예전의 밝고 시끌벅적했던 온기는 조금도 느껴지지 못 하였다.

한여주

" 정국아,지민이는 아직도 반응없어? "

정국 image

정국

" 응,여전히 문을 열어주지않아 "

정국 image

정국

" 저대로 그냥 두면 쓰러저버릴거야 "

정국 image

정국

" 어떻게든 해야하는데‥‥하아‥‥‥ "

한여주

" ..........내가 한번 가볼께 "

한여주

" 너도 안됬는데‥‥내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

정국 image

정국

" 응, 좀 가봐주라 누나‥‥ "

정국 image

정국

" ( 인정하기는 싫지만‥‥누나는 형들과 나도 불가능한걸 해낼때가 있으니까‥그리고 어쩌면‥‥지민이형은‥나보다 누나가 가는게‥‥더 나을수도있을거야 ) "

정국 image

정국

" ( 가서‥‥누나가 지민이형을 좀 구해줘‥ ) "

똑똑-

여주가 노크를 해보았지만 여전히 반응은 정국때와 마찬가지로 고요하기만 하였다. 정말 안에 사람이 있는게 확실한것인지 아니면 쓰러진것인지 잠들어있는것인지 여러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한여주

" 박지민,거기 있는거 알아‥‥나와봐 "

한여주

" 산소에서부터‥‥이상해젔다는 애기는 정국이한테 들었지만‥ "

한여주

" 다른사람들까지 자꾸 걱정되게 이런식으로 행동할거야....? "

한여주

" 여름이 애기 들었을때부터 갑자기 사라지더니‥‥혹ㅅ.... "

벌컥,

한여주

" ....!!! "

여주가 여름의 이름을 언급하자마자 굳게 잠겨있어 열리지 않을것만같던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고...

작게 열린 문틈사이로 지민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지민 image

지민

" ‥‥그 아이 이름을 언급하지 말아줘‥‥ "

희미하게 보아도 창백하고 헬숙해보이는 안색에 여주는 지민의 말을 거의 무시하듯 작은 문틈사이를 비집고 지민의 방안으로 침입하였다.

지민 image

지민

" 지금 뭐하는거야...! "

소리만 첬는데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듯 머리를 집은 지민은 여주를 처다보며 어서 나가라는듯 손짓하였다.

한여주

" 나가기 싫어,자꾸 그러면 다른애들도 부를거야 "

지민 image

지민

" 하아‥‥알겠어‥‥어떻게하면 나가줄거야? "

한여주

" 니가 지금 이러는 이유 알려주면 나갈께 "

지민 image

지민

" 뭐...? "

한여주

" 니가 지금 이렇게 밥도 안 먹고 방안에만 있는 이유가 뭐냐고... "

지민 image

지민

" 그건... "

지민 image

지민

" ( 이렇게 내가 괴로워야 벌받는 느낌이 나니까.. ) "

지민 image

지민

" ( 내가.... ) "

지민 image

지민

" ( 여름이를‥‥죽였으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