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keeps overlapping
The truth of that day


5년전,

태형과 헤어진 여름이 탑승할 여객선은 YJ전용 여객선, 큰규모와 여러가지 여가시설이 갖춰진곳으로 다른 일반 승객들과 함께 탑승하여 여름의 가족들은 맨윗층에 있는 최고급 객실에서 지낼 예정이었다.

역시 최고라고 알려진 YJ의 소유답게 시설은 편하고 좋았으며 여름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다 같이 온 휴가에 신이나 친오빠인 윤기에게 때아닌 어리광을 부리며 함께 놀러다녔다.

며칠뒤,

이제 휴가가 끝이나는 날도 얼마남지가 않았다. 괸히 마음이 더욱 급해진 여름은 조금 더 열심히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를 즐기기위해 해가 진 저녁에도 윤기에게 밖에 나가서 바다를 구경하자며 그를 이끌었고...

이미 며칠동안 여름에게 끌려다니며 시달렸었던 윤기는 지첬다며 계속 같이 가자는 여름의 손을 뿌리처버린채로 객실로 돌아가버렸다.


윤기
" 구경하고 싶으면 싫다는 사람잡지말고 다른사람이랑 구경나가 "


윤기
" 어떻게 너는 맨날 나만 끌고가냐... "

윤기의 말에 여름은 표정이 약간 뾰루퉁해진채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뒤로 돌아 객실로 들어가버리는 윤기에게 소리를 치고는 자신도 돌아서버렸다.

여름
" 내가 무슨 오빠말고는 같이 갈 사람도 없을것 같아?! "

여름
" 흥이다..! "

그리고...그것이 윤기와 여름의 마지막이었고...생전 여름의 마지막 모습이되어버렸다.


윤기
" 어? 엄마,아빠 여름이랑 같이 나갔던거 아니었어? "

여름의 말에 엄마랑 아빠,둘중 한명이랑 같이 나갔을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던 윤기는 점점 늦어지고있는 시각에도 불구하고 여름이 들어오지않고있자 찾으러나가려고하다가 객실 거실에 소파에 앉아있는 부모를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YJ사장
" 응? 너야말로 그게 무슨 소리니? "

어머니
" 여름이 계속 너랑 같이있던거 아니었어? "

윤기의 말에 오히려 더욱 놀란 표정을 짓고있는 부모,다급하게 윤기가 고개를 돌려 시간을 확인하였을때는 이미 밤 12시를 넘기고있었다.


윤기
" 민 여름-!! "

그 뒤로 직원까지 동원하여 넓은 여객선의 안을 샅샅히 찾았지만 여름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그렇게 몇시간 동안 찾아헤매어도 넓은 여객선에서 여름의 흔적은 조금도 나타나지않았다.

그러다가 다음날 새벽, 여객선 맨끝 갑판 주변에 떨어저있는 여름의 신발 한켤레를 보고는 아무래도 혼자서 바다를 구경하다가 삐끗하여 떨어진것 같다는 결론이 났었다.

인적이 드문곳이라서 cctv도 설치되어있지 않았고 몇시에 떨어지게된것인지도 잘 몰라 여객선이 어느부분을 지날때인지 위치도 확실하지가 않아 시신도 찾는것이 불가능하였고 그러한 망현자실한 현실속에서 여름이 없이 여객선은 도착지점에 도착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시신도 찾지 못 한채로 장례식은 시작되었고..여름이 들어가있어야할 관에는 생전 여름이 사용하였던 물품들로 채웠다.

그렇지만 도저히 약혼상대였던 TH그룹에게는 아이의 시신도 못 찾았다는 말을 꺼낼수가 없었고..그 사실은 여름의 가족만의 슬픈 비밀로 간직되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마음 한 구석으로나마 간절하게 바래었다. 부디..여름이가 죽지않고 살아있는것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