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 rabbit, please raise it.



전정국
..주인,


김여주
왜?

어느새 저녁이 되어 깜깜해졌고, 나도 조금 진정이 돼서 저녁을 먹기시작했다


전정국
진짜 갈꺼야?


김여주
어딜?

달그락

조용한 공기속에서 숟가락이랑 밥그릇이 부딫히는 소리만 가득했다


전정국
이상하잖아


김여주
아 윤기오빠???


김여주
크어어어억......그 얘기 그만 해...이제 겨우 진정했다고


김여주
야 근데 나 나갔다가 아르미들한테 밟히는거 아니야???

나랑 윤기오빠랑 같이 있는걸 목격하면 최소 사망인데


전정국
그치?그러니까 가지마


김여주
뭐야....왜 그러냐 또


전정국
아니.....뭔가 수상해


김여주
야 카페에서 만나자는데 그게 수상하니??


김여주
이휴....뭘 몰라 하여간.


전정국
아니 뭔가 그렇잖아....진짜 아르미들한테


김여주
죽을뻔한적 있어


전정국
어???


김여주
음~죽을뻔한적 있다고


전정국
진짜?????


전정국
막......막 칼들고 와서 막.....????


김여주
뭔 개소리야.


김여주
작년 콘서트때........


김여주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오빠 사랑해요!!!!!!!!!

아르미들
BTO!BTO!BTO!BTO!


쮀이홉
여러분 감사합니다!!!


쮀이홉
앞으로는 더.....어????

그때 쮀이홉이 들고 있던 물통이 손에서 미끄러져 맨 앞에있던 여주 머리에 떨어졌다


김여주
악!!!!!!!!!


쮀이홉
ㅎ헐!!!괜찮으세요??????

아르미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니 내가 다쳤는데 뭔 꺄 야 새끼들아


쮀이홉
정말 미안해요, 괜찮으세요??

그때 쮀이홉이 무대에서 내려와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김여주
ㅎㅎ헉


쮀이홉
와....미인이네요?


쮀이홉
제가 이런 미인한테 큰 실수를......죄송합니다아

ㅈㅈ지금 나보고 하는말?????


김여주
ㄴ네!ㅇ아니 괜찮아요 아니 감사해요 오빠 사랑해요!!!!!!


쮀이홉
ㅋㅋㅋㅋ 네~

아르미들
아.........저년 뭐야

아르미들
오빠한테 꼬리치네??


김여주
....와우

깜깜한 밤에 빛나던, 아니 불타오르던 아르미들의 눈에서는 여주를 죽이겠다는 각오가 묻어났다


김여주
ㅎㅎ하하.......ㅋ

무섭다

아르미들
쟤 죽일래?

아르미들
뭐래 ㅋㅋㅋ


김여주
흐업........주여


김여주
후어어!아직도 소름끼쳐

나는 한참 얘기하다 정국이를 쳐다봤다


전정국
....주인 있잖아


김여주
?응


김여주
왜?


전정국
오늘 만났던 사람이랑.....다시 마주치면


김여주
누구.......아~그 여자??카하하핳ㅎㅎ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네 안그래???


전정국
.........내 전주인인거는 알지?


김여주
ㅇ알지...... (급차분)

너무 진지한 정국이는 또다시 슬퍼보였다


전정국
주인은 나 버리지 ㅁ

퐁!!!!!!!!!


김여주
엥?????


토끼
(낑낑) (뭘 말하려고 애쓰고있음)


김여주
푸흫ㅎ흨ㅎㅎㅋㅋㅋㅋㅋㅋ


김여주
ㅋㅋㅋㅋ하아...진짜 웃겨

나는 태태를 쳐다봤다


김여주
난 너 안버려


김여주
알았어?


토끼
...........................


토끼
(찡긋)


김여주
허얼~너 뭐야, 나한테 끼부리냐 태태???

나는 귀여운 토끼를 안았다


김여주
나 복받은듯?

나는 태태를 다시 내려놓고 다 먹은 접시들을 싱크대에 넣고 설거지를 시작했다


김여주
Come be my teacher~모든걸 가르쳐줘~

아 진짜 신곡 대박인듯......


김여주
태태야, 곡 이름이 뭔지 알아???


토끼
(관심×)


김여주
와....글쎄 "너를 위한 작은 시" 야


김여주
대박이지


김여주
이거 봐라 이거 봐, 노래 나오자마자 1억뷰 찍는 울 오빠단 클라스~


토끼
...........................


김여주
뭐 임마

나는 손에 묻은 물기를 다 털어내고 태태를 다시 들어올렸다


김여주
근데 우리 태태 어디서 자지?


토끼
??????


김여주
방이 하나밖에 없는데........


토끼
(부끄..//)


김여주
화장실에서 잘래?

와장창......태태 마음무너지는 소리


김여주
넌 이쒸 반인반수가, 엉?????


김여주
내가 미쳤냐?? 너랑 자게


토끼
.........................


김여주
너가 안방에서 자라, 내가 쇼파에서 잘께

그러자 태태가 뛰어서 쇼파로 갔다


김여주
뭐하냐

그리고 눈을 감았다


김여주
너 여기서 자게???


김여주
아 잠만 현타온다..............


김여주
나 왜 토끼한테 말을.......

나 진짜 미쳤나


김여주
암튼. 뭐 거기서 자라

나는 불을 다 끄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김여주
하여간 토끼주제에 은근 밝힌다니깐???

내가 미쳤지.....진짜 지민이한테......


김여주
아 맞다 지민이!!!!!!!!!!!!!!!!!!!!!!!!!

바로 그때 전화가 걸려왔다


김여주
ㅇ여보세요 ..?


박지민
여주야 난데


김여주
ㅇ어 지민아!미안해 그러니까 그게...어 배터리가 없었어


박지민
무슨 바람피다 들킨것도 아니고. 아니 아까 그 반인반수 있잖아


김여주
으응....정국이?


박지민
응. 걔. 무슨...걔 전주인 인가?


박지민
우리 집 왔었어


김여주
뭐??????????


박지민
어. 그러고선 무슨 정국이를 돌려달래


박지민
아니....내 집은 또 어떻게 알았대


김여주
와.....무섭네


김여주
그래서, 뭐라고 했어?


박지민
음. 여기 없으니까 다시 가라고


김여주
잘했네.


박지민
근데 진짜 어디간거야....


박지민
나 집에 데려왔거든??근데 갑자기 사라졌어


박지민
미안하다.........


김여주
ㅇ아니 뭐~괜찮아!그럴수도 있지 ㅎㅎ


박지민
화 안내?

낼수가 있어야지 바보야....ㅠ


김여주
ㅇ어 어차피 나도 걔 키울생각 없었어


박지민
진짜?


김여주
응!귀찮고.....어차피 언젠간 버리려고 했어


박지민
아 그래?잘됐네.....


박지민
근데 버리면 걔 죽는거 아니야?


김여주
그게......

쾅쾅쾅!!!!!


김여주
어 뭐야.....야 일단 끊어봐


박지민
어 그래 잘자고, 무슨 일있으면 톡해?


김여주
응응

나는 끊었다


김여주
뭐야.......방금

쾅쾅쾅!!!!


김여주
ㅈ정국이????????

벌컥

나는 문을 열었다


전정국
..........................


김여주
정국아 너 뭐해 안자고


전정국
방금 한말,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