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y turn now, baby.

[ 20 ] Something impossible from the start

° 학교가 마친 시각,

" 야야, 이제 학원도 없는데 노래방 콜? "

" 쌉콜, 당장 가자. "

" 야아-! 왜 나 버리고 가;; "

" 네가 빨리 쳐 뛰어오시던가요-ㅋㅎ "

_여러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

_늦었다며 서둘러 어디론가 바쁘게 가는 학생들,

_그리고 교문 앞에서 마지막까지 지도를 하시는 선생님까지.

_무언가 다들 분주해보이는 듯 하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 하며 얼굴엔 웃음 꽃을 피우지.

구여주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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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구여주

아까 낮부터 뭘 그리 생각해.

구여주

...무슨 일 있어?

_아까 여주와의 대화 이후로 줄곧 자신도 모르게 저기압을 유지하던 지민.

_그런 그를 눈치 못 챌리 없는 여주는 처음엔 말하고 싶을 때 말 해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있다가

_항상 밝은 성격이던 지민이 저기압인 일은 흔치 않은 일이라 여주도 슬슬 지민이 걱정되기 시작하겠지.

_정작 저기압의 원인이 자신 때문이라곤 꿈에도 상상 못하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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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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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냐,ㅎ 별 일은 무슨_

구여주

..........

딱 봐도 무슨 일 있는 거 같구만,..

요즘 나한테 숨기는 게 유행인가,

다들 뭘 자꾸 나한테 숨겨_

_조금은 찝찝한 마음을 지닌채, 그래도 꼬치꼬치 캐물어 알아낼 것도 없고, 지민이 말 하고 싶지 않다는 걸 알기에 다시 고개를 앞 쪽으로 돌리는 여주.

_그런 그녀에 지민은 여주를 향해 씁쓸해보이는 옅은 미소를 띄우고는,

_곧이어, 조금은 굳어진 분위기를 풀어보려 표정을 피고 여주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온다.

_그렇게 둘의 분위기가 다시 괜찮아지고, 두 사람이 교문을 향해가던 그 때.

_교문 앞에 있는 낯선 차량이 여주•지민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조차도 눈에 띄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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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웬 외제차지.

구여주

으쓱-] 오늘 높은 사람이라도 왔나보지, 학교에.

구여주

뭐,..교장을 만나러 왔다던가 그런_

_그렇게, 그 쪽 세계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듯 고개를 돌리며 갈 길을 갈려는 여주.

_그리고, 지민 또한 잠시나마 그 차량을 쳐다보더니 여주가 고개를 돌려버리자, 자신도 관심을 꺼버리고는 여주와 같이 발걸음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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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_

_뚜벅

뚜벅_

_뚜벅

박지민 image

박지민

.....획-]

이상한데, 많이.

저렇게 대놓고 따라올 수도 있는 거 구나.

_아까 여주와 지민이 교문을 벗어난 이후로, 계속해서 못 알아채는 것이 힘들 정도로 천천히 여주와 지민의 뒤를 밟는 차량.

_처음에는 그저 학교 앞이라 혼잡하니 속도를 줄인 거라 생각했지만,

_지금은 그냥 일반 길거리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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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속닥-] 그,..여주야,

구여주

알아, 나도.

구여주

저렇게 대놓고 미행을 하다니.

구여주

누군진 몰라도, 멍청한 건 확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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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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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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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암튼, 저 차량 왜 따라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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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지, 애초에 너랑 나한테 볼 일이 뭐가 있다고...

구여주

....멈칫-] ...그러네,

_원래 이상했지만, 생각할 수록 뭘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가득 매운 여주의 머릿속에, 그녀는 그 자리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_지민은 그런 그녀에 자신 또한 걷기를 멈춘 후, 여주를 바라보지.

구여주

.....쓰읍,

구여주

안 되겠다.

구여주

그냥 가서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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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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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안돼..! 어떤 사람일 줄 알고....

구여주

갸웃-] 흠.....

구여주

내가 주위에 원한 산 사람도 없고,

구여주

저런 차량을 가질 사람도 없어.

구여주

궁금하잖아, 누구 측근인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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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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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도, 안 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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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괜히 위험한 사람이면, 관심을 끄는게 맞아.

구여주

.....흐으음,

_여주는 아예 대놓고 뒤를 돌아 그 차량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_그러고는, 누구일지 대충 짐작이 가지 않는 다는 듯 고개를 연신 갸웃거리지.

구여주

' ...누굴려나,..궁금한데. '

내 주위에 저런 차량을 가질만 한 사람이......

..........

구여주

' 설마....'

......아저씨?...

전에 누구랑 통화할 때 분명 '이사님'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저씨라면 따라오기는 커녕,

그냥 대놓고 같이 왔겠지.

구여주

' ....그렇다면?... '

_거의 태형 주변 사람일 것이라는 걸 눈치챈 여주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_그냥 물어봐야겠다면서 그 차량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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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ㅇ...야!...가지 말라니까,,..

_앞서 그 차량 쪽으로 걸어가는 여주에 지민 또한 하는 수 없다는 듯 말 끝을 흐리는 말투로 그녀를 부르더니, 자신 또한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여주를 따라간다.

_그 사이에 여주는 그 차량에 다다르고 말았지.

_여주가 그 차량의 운전석 자리 까지 오자,

_창문이 열리는 것은 그 운전석 자리가 아닌, 그 뒷자리의 창문이였다.

_딱 봐도 그 사람이 이 차주같아 보였지.

성회장

안녕, 학생_

구여주

?

_뒷자리에서 옅은 미소를 띄우며 여주에게 말을 걸어온 건 다름아닌 성회장.

_분명, 몇 달전 태형에게 여주는 건들이지 않겠다고 했는데 찾아온 걸 보니

_무언가 눈치를 챈 건지, 아님 약속을 어긴건지.

_여주의 앞에 버젓이 나타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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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_낯선 사람이, 그것도 여고생인 여주에게 말을 걸어오니 당연히 지민도 그를 경계하며

_조금은 굳어진 표정으로 여주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뒤로 보내고는 그를 뚫어져라 바라보지.

성회장

갸웃-] .....넌,..뭐지?

성회장

...아,

성회장

피식-] 혹시 남자친구니?

_재밌다는 듯, 조소를 띄우는 성회장.

_분명 태형과 그렇고 그런 사이인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한 남자애의 등장에 흥미로운 듯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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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 쪽이야말로, 누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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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떤 분이시길래, 저희를 따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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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초면에 반말하며, 실례되는 질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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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꽤 돈 있어보이시는 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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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갈 길 가시죠_

성회장

피식-]

성회장

난 학생한텐 볼 일 없고,

성회장

저 여학생한테 해줄 말이 있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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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여기서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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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저희는 듣기만 하고 갈 거라.

구여주

..........

구여주

잠깐....만.

_지민의 뒤에 숨어서 조그마한 틈새로 성회장을 유심히 바라보던 여주.

_그리고는, 무언가 생각이 떠오른 듯 눈이 커다래지며 다시 성회장을 바라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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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아는 사람이야?

구여주

저,....사람.........

구여주

......아, 아니지......저 분...

구여주

..JH기업,..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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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_평소, 그 쪽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주는 이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소유한 JH기업 회장인 성회장을 알아 본 것.

_아마, 성회장 또한 그걸 노린 것 같지.

_꽤나 자신이 사회에서는 선망하고, 존경 받는 위치에 있으니까.

성회장

싱긋-]

성회장

역시, 학생이라면 날 알아볼 줄 알았어.

구여주

'.....저사람이,...어떻게...'

....날 알지?

_여주는 정말이지 의외의 인물에 눈이 동그래져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한다.

_평소에 자신이 커서, 들어가고 싶은 회사 중 하나이기도 했으니까.

_그치만, 지민은 아무리 그래도 뭔가 이상하다는 듯 여주의 손목을 놔주지 않은 채 성회장을 바라본다.

_그리고, 자신의 등으로 여주의 시야를 가린 채 그에게 말을 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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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빨리 용건만 하세요.

성회장

그래그래-, 알겠다.

성회장

이름이.....구여주, 맞지?

구여주

ㅇ..아,ㅎ..네_

성회장

피식-]

성회장

학생, 김태형 알지?

구여주

...아,ㅎ 네_ 알죠.

성회장

......그 아이,

성회장

싱긋-] 내 아들이야.

구여주

.........네?

_한 순간에 표정이 굳어진 여주.

_JH기업 회장이 갑자기 자신에게 찾아와, 태형이 그의 아들이라 말하니 놀랄 수 밖에.

성회장

태형이,

성회장

하나 뿐인 내 아들이라고.

성회장

지금은,..JH기업 이사이기도 하고_ㅎ

구여주

........

구여주

........

구여주

고개를 저으며-] ........아니,..그럴리가......

성회장

왜 못 믿는 듯한 표정이지?

성회장

너_

성회장

피식-] 태형이가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잖아.

김태형이라면, 안 가르쳐줬을테니까.

구여주

.........

구여주

'그래서,...'

민윤기 image

민윤기

" - ....이사님? "

민윤기 image

민윤기

" - ....이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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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어_ " [-획

구여주

.......

_무언가 퍼즐이 맞춰지는 듯 딱 맞아떨어지자 스스로 소름이 돋으며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_그런 그녀의 표정을 힐끗 본 성회장은 회심의 미소를 띄우지.

성회장

음,ㅎ...이정도면 대충 알아들을 거 같은데.

성회장

학생 똑똑하잖아_

구여주

...........

성회장

우리 아이의 결점이, 학생이라면.

성회장

싱긋-] 학생이 사라져야하지 않을까?

구여주

...........

박지민 image

박지민

무슨 말을 그렇ㄱ...!!

구여주

..........됐어, 박지민.

구여주

......딱히 틀린 소리 한 건 아니니까.

나와 동등한,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는 그저 같은 위치에 있는 '척'하는,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였다.

이 사회의 최약자와 최강자의 만남이란건,

구여주

.........

구여주

.........

구여주

중얼-] 애초에 불가능한 걸,,

++ 허허, 여러분...제가 사랑하는 거 아시죠?... ❤❤❤❤

🌸 손팅 🌸

++ 41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