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y turn now, baby.
[ 24 ] I don't care; impulsive behavior



++ 아니, 생각을 해봤는데 그냥 전에 프리뷰 올린 거는 못 본걸로 합시다_ 우리. 자꾸 분량 조절 실패해서 아주 그냥 앞으로의 내용을 스포해버린.......

++ 정말 생각없이 그냥 '...훟? 이정돈 한 화에 나오겠지-' 이러고 막 적었다가 아주 스포를,,,, 크흠

++ 리치의 교훈 : 프리뷰는 함부로 쓰지 말자 🤦♀️





철컥

철컥-

탁-]

당차게 대 회의실로 들어온 나는_ 상황이 좋지 않다는 듯 구겨진 표정의 성회장을 보고 웃음을 지을 뻔 했지만 꾹 참고.

느긋하게 중앙에 앉아있는 성회장의 옆에 앉은 나는_ 애써 표정관리를 한 후 그에게 까딱 인사를 건넸지.

비록, 그는 심각한 상황 때문인지_ 나에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정중앙의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성회장
까득-] ....브리핑 시작해.

" 네_ "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시작하는 브리핑_

곧바로 모니터 옆에 서있던 한 직원이_ 띡 하며 화면을 키며 브리핑을 해나간다.





" 일단, 큰 요지들로만 말해보자면 "

" 현재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는 현황입니다. "


" 원인을 분석해봤을 때_ "

" 화면을 가리키며-] 이 시점부터 하락세를 탄 것으로 보아, "

" 역시나 주주들이 대거 투자를 그만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

" 2순위로는.... 이번 신상의 히트가 조금 미약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구요_ "




성회장
...힐끗-] 신상?



김태형
..ㅋㅎ


한 순간에, 시선이 나로 집중 되더라_ 역시나

이번 신상의류의 총괄은 나였으니까.



히트가 미약할 수 밖에,


내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거든.

별로 신경을 쓰고 싶지도 않았고_




김태형
...나?ㅋㅎ




김태형
왜그리 날 쳐다보실까들-.


김태형
싱긋-] 그만봐요, 뚫리겠네.



성회장
...야, 김태ㅎ...


김태형
' 야, 김태형 ' 이 아니라,


김태형
김이사_




김태형
공과 사는 구분 하셔야죠, 회장님.


김태형
안 그래요?

성 회장을 힐끗 쳐다보고는 옅은 미소를 띄우며 말을 한 나는_

그가 나의 이런 태도를 특히나 더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는 걸 알기에_ 오히려 더 심하게 굴려고 했던 것 같지.

그런 나의 태도는 그를 화나게 하기에 충분했고.



시선이 너무 느껴지길래 곧이어 난_ 다른 직원들 및 고위 임원들에게로 시선을 돌렸고 말이야.


김태형
그리고, 책임이 왜 다 나에게로 돌아가는 거지?


김태형
아,..ㅎ 내가 진짜 이해가 안되서 그래-.


김태형
뭐, 그쪽네들은 검토 안 했어요?




김태형
왜 그렇게 사람 한 명 몰아갈 것 처럼 쳐다봐요.


김태형
싱긋-] 기분 더럽게_


김태형
싱긋-] 기분 더럽게_ 응?




성회장
...........


김태형
으쓱-]

주먹을 꽈악 쥔 성회장을 본 나는_ 속으로 수만 번은 비웃었지만,

실제로 그러지 못 함에 살짝의 아쉬움을 느끼며 그래도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 상황을 지켜보았어.



• • •



" 이러하여, 추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_ "

" 사실상_ 위기 단계라고 판단해도 과언이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

" 이대로 가다간...부도의 위기에 놓일 수도 있구요. "

"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_ 대책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겠습니다. "

" 이상, 보고 마치겠습니다. "



보통이라면, 안 좋은 상황이라도 박수는 쳐주기 마련인데_ 발표한 직원이 무색하게 얼음장 처럼 차가운 분위기.

다들 성 회장의 눈치를 살피기 바빴고_ 몇몇은 내 평온한 표정을 아니꼬아했어.





회의가 마친 후_

무겁고, 결코 좋지 않은 분위기로 마무리 되였기에_ 웅성웅성 거리는 직원들을 뒤로하고

성회장
.....김태형.

날 부르는 그 였다.


그냥 무시하고 가려고 했던 나였지만_

미간이 일그러져, 화가 많이 쌓인 듯 보이는 표정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ㅎ


재밌잖아_

나에게 보이는 표정이 좋았던 적은 없지만, 곧 일그러질 것 만 같은 비릿한 그 표정이

꽤나 마음에 들었달까.





김태형
힐끗-]


직원들이 나가고 회의실 문이 굳게 닫혀_ 넓은 회의실에 둘만 남게된 상황

문 쪽을 힐끗, 보고 그와 나_ 둘 밖에 없다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그에게 돌리며, 먼저 말을 건넸지.


김태형
용건만 간단히 하죠.


김태형
서로, 이렇게 얼굴 마주할 사이는 아니잖아?

성회장
......너,



성회장
...무슨 짓을 한 거지?


김태형
피식-] 내가 뭘요.



성회장
왜 신제품 출시는 그 따위로 한 거고,

성회장
왜 회사가 비상 상황에 놓여있는데도 넌 평온한 거야.

성회장
내가 널 그렇게 가르쳤어?! [-버럭


김태형
어이없음-] ...뭐요? ㅋㅎ




김태형
......아, 설마-.


김태형
내가 당신 편이라 생각하는 건 아니죠? [-실소


김태형
에이....그럴리가-.




김태형
내가 당신에게 불복종하는 이유가,


김태형
단순 반항심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김태형
틀렸어, 당신은_

성회장
..........



성회장
..아니잖아.



성회장
너,

성회장
그 여자 때문에 그러는 거 잖아.

성회장
구여주_


김태형
...........

내가 지금 이러는게 누구 때문인데.


여주랑 틀어진 것도,

내가 이 회사를 무너트리는 것도,

내가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없었던 것도,

전부 성중호, 당신 탓인데_

당신의 그 좁은 소견으로는 내가 그정도로 밖에 안 보이나봐.




성회장
........내가,

성회장
내가_

성회장
그 여자한테 사과할게.


성회장
네가 이제 그 여자랑 무슨 짓을 하든,

성회장
내가 상관 안 한다고_


김태형
.....뭐?

이제와서_ 너와 나는 이미 틀어지고 말았는데.

당신이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이였으면,

애초에 여주랑 나는 틀어지지도 않았어.




성회장
.....그러니까,

성회장
회사 다시 살려.

성회장
너 때문에 내 회사 망하게 생겼어!!...알아?...



성회장
주주들이 갑자기 돌아선 것도,

성회장
점점 주가가 폭락하는 것도!!...




성회장
......너 때문이라고.

성회장
너만 잘하면,

성회장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갈 수 있는ㄷ..!!

퍼억

퍼억_



충동적인 행동이였다.

점점 언성을 높히며, 나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 그를 막기 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난 충동적인 욕구가 올라와_ 결국엔 성 회장에게 주먹이 나가고 말았지.




김태형
.......제발,..


김태형
제발 좀..!


김태형
정신 좀 차리고 살라고...



어렸을 때는 그를 동경했다.

어린 내가 보기엔, 그가 무척이나 커 보이고 따스해보였으니까_



그치만_ 그건 내 오산이였어.

차라리 보육원 생활이 나았을 만큼, 날 공부시키고, 경영, 교양 등_ 온갖 것들은 다 시키더니

나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어.


내가 바랬던 건_ 빈말이라도 잘했다는 칭찬 한 마디, 그리고 부모의 관심 그 뿐이였는데.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랬던 걸까.





김태형
....당신은,..


김태형
늦어도 너무 늦었어,...알아?..





김태형
곧 있으면, 네가 진짜 후회하는 날이 올 거야.




김태형
......그 때까지 제발 얌전히 있어.



김태형
더는 못 봐주겠으니까.




🌸 손팅 🌸

++ 3107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