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always happy, Kook-ah

5. It hu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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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아오,열 봐"

이여주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계속 골골대다가 결국 독감에 걸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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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이씨....전정국 죽여버려"

이여주

"아,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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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닥치고 누워있어! 독감에다가 화병이 뭐냐 화병이. 어?"

이여주

수영이는 내가 일어나려하자 내 어깨를 누르며 누워있으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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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나 곧 있으면 수업있어서 가야해. 나 대신 박지민 올거니까 누워있어"

이여주

"으응"

이여주

수영이가 가방을 챙겨 문을 닫고 나가자 따뜻했던 온기가 점점 식어갔다

이여주

"..추워"

이여주

갑자기 온몸이 으스스해져 보일러를 틀으러 거실로 나가는데 누군가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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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여주우"

이여주

"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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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죽도 가져왔다고"

이여주

우리집에 들어온 사람은 박지민이었다

이여주

"문 좀 닫아라.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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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한명 더 올건데"

이여주

"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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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아는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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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안녕하세요,17학번 민윤기라고합니다"

이여주

"아..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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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들어가도 될까요?"

이여주

"네"

이여주

그 후배라는 사람의 첫인상은 그냥 백설왕자였다

이여주

내 인생에서 가장 하얀 사람은 박지민인줄알았는데 이 사람은 그냥 흰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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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말 놓으세요"

이여주

"네.. 아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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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가서 누워있어"

이여주

"그러면 나 보일러 좀 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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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이여주

나는 다시 방으로 가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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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죽 먹어라"

이여주

얼마후 박지민은 죽을 들고와 내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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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근데 너 그거 들었어?"

이여주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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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전정국 좋아하는 사람 생긴거"

이여주

"알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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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헐,미안 말하지 말걸 그랬나?"

이여주

"아니 괜찮아"

이여주

박지민한테는 미안하지만 텐션이 급격히 낮아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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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전정국 오기로했는데 그냥 다시 돌려보낼까?"

이여주

"안 돌려 보내도 돼. 오라고 해"

띵동

이여주

정국이가 왔는지 벨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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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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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안녕하세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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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안녕"

이여주

왠지 벅차올라오는 감정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는 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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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여주,자?"

이여주

정국이는 내가 쓰고있는 이불을 집게 손가락으로 살짝 집어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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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안 자네"

이여주

"왜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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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독감 걸렸다길래 걱정되서"

이여주

걱정을 왜 하는건데. 도데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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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고맙다"

이여주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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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기다리기만하지말고 다가가라고 말해준거. 그거 덕분에 지금 걔랑 사이좋아"

이여주

진짜....진짜 나빴어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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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좀 있으면 고백하려고"

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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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배주현도 나 좋아하는 거 같더라고"

이여주

"....!!!!"

이여주

정국이의 말은 비수가 되어서 내 심장에 날라와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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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걔 웃는거 엄청 예뻐"

이여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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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중에 너한테도 소개시켜줄게"

이여주

그만 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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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둘이 같이 친구하면 좋겠네"

이여주

제발 그만....

띠링-

이여주

순간 정국이의 폰으로 문자 하나가 날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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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가야겠다.빨리 나아"

이여주

정국이는 이 한 마디를 남기고 가버렸다

이여주

너무해,진짜 너무해

심장은 점점 식어갔다

식어가던 심장은 멈추었고 조각조각 갈라졌다

바람 한번에 나뭇잎들이 떨어지듯 너 와 나 사이도 한명의 사람이 나타나 더 떨어졌다

나 좀 그만 괴롭혀,국아

아파 죽을 것 같아

아니,이젠 느껴지지도 않아 감정이라는 것이

죽어가는 나를, 너만이 살릴수있는데

너는 점점 멀어져만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