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fia game
Mafia Game_04: Night of Murder (2)



박지민
"밤이네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방에 들어갔다.


강슬기
"무섭긴한데 둘이 있으니까 별로 안 무섭네요. 저만 그런 건가요?ㅋㅎ"


박지민
"아니요. 저도 믿을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 자체가 안정이 되네요ㅎ"


박지민
"아, 노트북 확인합시다!"

지민은 노트북을 열었고 둘은 가볍게 허리를 숙여 노트북에 적혀있는 글씨를 읽었다.




강슬기
"또 할 일이 없다네요... 잘 잘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자볼까요?"





"......"


최승철
"미치겠네..."

난 오늘 밤 사람을 죽인다. 난 오늘 밤 살인자가 된다. 난 오늘 밤...어떻게 해야할까...

내 머릿속은 계속해서 복잡해져 갔다. 많은 생각들이 뇌 속에서 섞기고 엉켜 토가 나올 것 같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난 생각이란 걸 멈춰보려 온갖 노력을 해봤지만 멈출 수 없었다. 난 어쩔 수 없이 살인자가 되기로 했다.

이기적이게. 내가 살기 위해서.



마피아들은 모여 동그런 탁자에 둘러앉았다. 그리고 탁자의 정중앙에 있는 노트북을 발견했다.


마피아 E
"이거...봐야되는 건가요?"


마피아 D
"한 번 열어봅시다."




마피아 D
"히든 미션을 다들 안 하신 거예요? 저만 했네... 저만 나쁜놈입니까?"


최승철
"죄송합니다..."


마피아 E
"처음이라 좀 불안해서..."


마피아 B
"저도요... 죄송해요."


마피아 A
"....."


마피아 A
"우리 꼭 이렇게 해야할까요? 꼭... 사람을 죽여야 할까요? 그냥 모두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마피아 D
"하-ㅋ"

마피아 D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마피아 D
"방법, 하나 있네요. 우리가 개최자를 죽이는 거. 근데 개최자를 지키는 보디가드들을 다 죽이고 개최자까지 죽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피아 D
"그리고 원래 사는 사람이 있으면 죽는 사람도 있는 거예요. 살고 싶다면 멘탈 챙기세요."


마피아 A
"네...죄송합니다."


마피아 D
"타깃 후보가 한 명밖에 없으니까 이 사람이 타깃이네요."

마피아 D는 노트북을 자신의 앞에 끌어당긴 후 타깃 이름으로 황현진을 썼다.

짧은 타자 소리와 한숨 소리가 섞여 무거운 분위는 계속 됐다.

노투북에 타깃 이름을 적자 다른 화면이 떴다.




마피아 B
"그럼 전 먼저 가겠습니다..."

마피아 D를 제외한 마피아들은 모두 어깨가 축 쳐져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마피아 D는 아무렇게 않아 보였다.




민윤기
"하..."

윤기는 책상에 앉아 추리 노트에 적었던 내용들은 다시 정리해 적어내렸다.

그러면서 정리가 안 될 때마다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었다.


민윤기
"....."

윤기는 정리를 마치고 등받이에 기대어 방의 천장을 바라봤다.

윤기는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 항상 주머니에 있는 막대 사탕 하나를 뜯어 입에 물었다.


민윤기
"살자. 살아야 해."




박지민
"자요?"

둘은 방의 불을 끄고 각자의 방에 누웠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강슬기
"아니요..."


강슬기
"잠이 안 오네요- 내일 아침이 됐을 때 20명 중에 한 명이 눈을 못 뜬다는 거잖아요... 그게 제가 될 수도, 지민 씨가 될 수도 있는데..."


강슬기
"너무 무서워요..."


박지민
"저도요... 제가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불면증이 있어요. 제가 그럴 때마다 하는 행동 알려줄까요?"


강슬기
"뭔데요?"

지민은 몸을 틀어 슬기 쪽을 바라봤고 슬기는 고개만 가볍게 돌려 지민을 바라봤다.


박지민
"불면증 해소하는 호흡법이 있긴한데 난 그것보다 이게 좋더라고요."


박지민
"쓰읍- 진짜 나만의 비법인데~"

지민은 장난 섞인 목소리와 표정으로 말했다.


강슬기
"아, 뭐야ㅋㅋ 알려줘요ㅋㅋ"


박지민
"좀 쪽팔리긴 한데... 전 눈 감고 노래 불러요. 그러다 보면 잠이 오더라고요ㅋㅎ"


강슬기
"그럼 불러줘요. 난 그 노래 들으면서 자게."


박지민
"큼, 큼- 부끄럽긴 하지만... 눈 감고 들어요."

지민은 눈을 감고 나긋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슬기도 눈을 감고 지민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다.

몇 분 뒤, 지민의 노랫 소리가 끊기고 둘은 잠에 들었다.



12시, 정각. 마피아들은 개최자와 똑같은 가면을 쓰고 현진의 방으로 이동했다.

"끼익-"

마피아들은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고 컴컴한 방의 불을 켰다. 이에 현진은 놀라며 잠에서 깼다.


황현진
"!!!!"

마피아들은 현진에게 동시에 총을 겨눴다. 이에 현진은 겁에 질려 울먹거리며 두 손을 모으고 살려달라 빌었다.


황현진
"ㅅ..살려주세요....."

그러자 다른 마피아들은 죄책감에 총을 든 팔을 떨궜다. 하지만 마피아 D는 끝까지 현진을 향해 총을 겨눴다.


마피아 D
"우리도 어쩔 수 없어요. 미안합니다."

"탕-"

그리고 결국 현진의 가슴을 향해 총을 쐈다.


현진은 가슴에 총알이 박힌 채 침대에 쓰러져 눈을 감았다.

.

.

.


새우깡
몰입감 괜찮으시나요? 최대한 열심히 써보고 있긴 한데ㅠㅠ


새우깡
이번 화에서 약간의 핑크빛도 있었죠?ㅋㅎ


새우깡
그리고 마피아 중 한 명을 공개했습니다!


새우깡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더라고요ㅋㅋㅋ (코쓱)


새우깡
재밌게 보셨다면 손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