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Shop
[Hoseok & Yoongi Card] - Request Received <Park Jimin & Jiyoon>


지민과 남준이 거실에서 도란도란 얘기중일때 윤기가 방에서 겉옷을 걸쳐입으며 나왔다.


민윤기
야, 지민아. 우리 그....그.....


박지민
뭐 필요해요?



민윤기
그 약 이름 뭐냐. 시간을....



박지민
시간을 거스르는 약!

지민이 일어나 윤기가 찾는 물약을 꺼내 빙그르르르, 돌며 포즈를 취하자 윤기가 웃으며 못본척 시선을 돌렸다.


민윤기
어 그래. 그거 줘봐.


정호석
어?뭐야, 형 그거 써야되요?

맞은편 방에서 호석이 핸드폰을 보며 나오다 묻자 윤기가 돌아보며 웃었다.


민윤기
어, 나 회춘하러 간다.


정호석
푸하하....! 얼마나 회춘하는데요?


민윤기
한....10년?


정호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민
10년이면 몇살이야 형?


민윤기
열여섯?


박지민
대박이다 ㅋㅋ 엄청 귀여워지겠는데 윤기형? 호석이형도 뭐 필요해요?


정호석
아니. 난 그냥 나갔다오면 돼.


박지민
어디가는데요?


정호석
친구만나러.



[매직샵] - 지윤님의 의뢰가 접수되었습니다.

바이올린을 메고 핸드폰을 보며 집 앞에 서 있는 지윤의 앞으로 하얀색 차가 한대 멈춰섰다.



정호석
찌윤!


지윤
오! 호서기~!


정호석
타라. 데려다줄께.


지윤
흐흐흐

냉큼 옆 자리에 올라타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상쾌하게 지윤을 맞아 준다.


지윤
진짜 시원하다. 아~ 차 있는 내 친구 부러워.


정호석
날씨 진짜 덥지 않냐?? 이런날 그 무거운거 들고 돌아댕기려면 고생이겠다.


지윤
어. 진짜 무겁고 진짜 힘들고 진짜 짜증나고 진짜 그만두고 싶어.

지윤의 말에 호석이 웃었다.


정호석
너 그말 4년째 하고 있다 ㅋㅋㅋㅋ


지윤
맞아. 4년째 그만두고 싶어하면서 하는 중이야.... 애증의 관계랄까.

훗. 웃어버리며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는 지윤이다.

호석이 운전을 하며 앞에 버튼을 누르자 조용히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흘러나오는 바이올린 소리에 지윤이 놀라며 호석을 돌아보았다.


지윤
오, 야 너 이런것도 들어?


정호석
너 들으면서 가라고.


지윤
대박.

남들은 지루해하는 클래식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웅장해지면서도 차분해진다는 지윤의 말을 기억하고 있는 호석이다.

흘러나오는 바이올린 소리에 저절로 손가락이 꿈틀댄다.

그런 지윤의 무의식적인 움직임을 슬쩍 쳐다보며 호석은 소리없이 미소지었다.


정호석
연습 몇 시에 끝나?


지윤
데리러 오게?

활짝 웃으며 돌아보는 지윤의 반가운 얼굴에 호석이 그녀를 보고 웃으며 앞으로 시선을 돌렸다.


정호석
그래, 이 아가씨야. 차 갖고 나온김에 운전기사 노릇좀 해주려고. 친구 좋다는게 뭐냐~~~~


지윤
아 호석아. 난 너가 진짜 좋아.


정호석
어 그래. 내가 차가 있어서 좋은거겠지.


지윤
부정하지 않을께.



정호석
그래서, 몇시에 모시러 갈까요?

집에 틀어박혀서 핸드폰을 하고 있던 지민은 침대위에 몸을 던져 누웠다.

그때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이 지잉~ 하고 울렸다.


[매직샵] - 박지민님의 의뢰가 접수되었습니다.


박지민
....아. 내가 생각했던거랑 좀 다르네.

무심하게 중얼거리며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거지-

생각하고 있을때 초인종이 울렸다.

배달음식을 시켜놨기에 벌써 온건가 하고 어슬렁 걸어서 현관문을 열었을때였다.


민윤기
여기가 박지민씨 집 맞나요?


박지민
.....제가 박지민인데요.



민윤기
안녕- 매직샵에서 왔어요.


박지민
......아.


민윤기
혼자 있나?


박지민
네.


민윤기
잠깐 집에 들어가도 될까?


박지민
......왜요?

부모님은 직장에 나가서 혼자인 집에 낯선 남자를 들여놓는다? 엄마가 안된다고 하셨다.

경계하는 지민을 알아챘는지 윤기가 슬핏 웃으며 주머니에서 작은 병에 들은 물약을 꺼내 지민에게 건네주었다.


민윤기
그럼 그냥 이자리에서 하자. 이거 먹어.


박지민
여기서 뭐 하는데요?? 이건 뭔데 먹으래요?


민윤기
.....매직샵으로 들어가는 약.


박지민
........

파란색의 물약을 한참 보고 있던 지민은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사기였나.


박지민
저 그냥 안할께요. 안녕히가세요.

꾸벅 인사하고 들어가려는 지민을 윤기가 다급하게 붙잡았다.


민윤기
꼬마야.


박지민
.....꼬마아닌데요. 16살이나 먹었는데요.

윤기가 당황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민윤기
그래 미안. 그런데 한번만 좀 믿어주면 안되겠니.


박지민
...... 이거 마시면 어떻게 된다구요?


민윤기
매직샵이 문이 열리지.

지민이 피식 시니컬하게 웃었다.


박지민
그 말이 너무 사기같잖아요. 무슨 마법도 아니고.


민윤기
....그래 그럼. 반반씩 먹자.

윤기가 뚜껑을 열더니 훅 반모금을 마시고 지민에게 내주었다.

거 참 끈질긴 아저씨네.

지민은 건네받은 병을 잠깐 보다가 꿀떡. 넘겼다.

그 사이 쭈그려앉은 윤기는 라이터에 무슨 종이를 태워연기를 내고 있다.


민윤기
이제 눈감고. 기다려봐.

나도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안그래도 심심했는데 장단이나 맞춰주자며 지민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민윤기
눈 감고 있으면 앞에 문이 나타날거야.

윤기의 말대로 감은 눈 앞에 커다란 문이 보였다.


박지민
오.


민윤기
그 문을 열어.

마치 앞에 있는것처럼 눈을 감은 지민의 손이 허공을 허우적대며 문을 여는 시늉을 핬지만, 실제로 그녀가 느낀 감각은 묵직하게 현실적이었다.

그리고 문을 연 순간, 환한 빛이 쏟아져 나오며 두 사람을 덮었다.


민윤기
이제 눈 떠.


박지민
.......

세상은 그대론데. 딱 하나만 변해있다.

바로.

자기 또래로 보이는.

민윤기라는 남자.



민윤기
어서와. 매직샵의 세상에.

박지민 카드에 2건의 의뢰가 발생되었습니다. 새로운 의뢰는 2주 후 9월 25일 이후에 다시 선택 가능합니다.

김남준 카드에 1건의 예약의뢰가 접수되었습니다. 예약하신 의뢰는 9월 16일 이후에 진행됩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고이고이(goigoi) 입니다. 첫 글 올리고 재밌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아해주셔서 뿌듯했어요.

생각보다 많이 의뢰를 넣어주셔서 마음도 급하고 매번 새로운 글을 쓴다는 거에. 부담감은 생기지만. 그래도 즐거워해주실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볼께요!!!

많이 구독해주시고 주저말고 의뢰넣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