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Shop
[Jimin Card] - How I Live 2 <Sevenara>


양손에 쇼핑백을 수두룩히 쥔 아라는 영수증과 가게 이름을 확인하고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아라
....제가. 안맞아서 그러는데.....환불해주세요.

여기까지 오면서 계속 외운 멘트를 다시 한번 읊조려본 아라는 호기롭게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직원
어서오세요-

인사를 하며 쓱 지나치는 직원을 슬쩍 보곤, 아라는 카운터로 걸어갔다.

직원
?

카운터에 서 있던 직원이 오자마자 카운터로 걸어온 아라를 보며 "무슨 일이냐"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라
어...... 그.....죄송한데요.....

씩씩했던 걸음과 반대로 준비한 멘트를 까먹은 아라는 눈동자를 요리조리 돌리며 조심스레 어제 산 옷을 꺼냈다.


아라
죄송한데.....이거 혹시 환불이 되나요......?

직원
환불이요?


아라
네.....

직원
옷에 혹시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라
아니 그건 아닌데 ....좀 안맞는거같아서....

직원
아- 그러시면 다른걸로 바꿔가시는거 어떠세요??


아라
에....? 아....

직원
한번 둘러보시고 마음에 드는거 없으시면 저희가 환불해드릴께요^^

판매고수 직원언니는 빙긋 웃으며 아라를 자연스레 매장안으로 안내했다.

교환하면....그게 그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거절 못하고 따라서 매장을 둘러보는 아라다.

그리고 조금 둘러보고 있을때, 카운터 쪽에서 "환불이요?" 라고 되묻는 소리가 들려와 아라는 휙! 고개를 돌렸다.

다른 사람이 환불받는 방법을 확인하고 다음 가게에서는 그렇게 해야갰다 생각하며.


아라
.......어?

고개를 돌렸던 아라는 낯설지 않은 옆모습에 멈칫했다.



박지민
여기...지퍼가 잘 안되서요...

직원
아~~그러시구나~~그러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드릴께요!


박지민
네?아..... 네......

직원
사이즈는 같은걸로 드릴까요?


박지민
아....네......

직원
잠시만요~


직원이 환불해달라 건넨 옷을 들고 창고로 총총 사라지자 카운터 앞에 서 있던 지민이 이게 아니라는 표정으로 머리를 매만지며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을 보고 있는 아라와 눈이 마주쳤다.



직원
24000원이니까, 7천원 더 주시면 되세요^^

아라는 결국 또 카드를 꺼냈다.

환불하러 왔는데 다른 옷으로 교환하면서 되려 7천원을 더 계산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옆에 지민도...... 같은 사이즈가 없다는 말에 결국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고 똑같이 돈을 더 냈다.


박지민
교환하러 오신거예요?

매장 밖으로 나와 지민이 먼저 아는척 하며 말을 걸었다.


아라
아니요. 원래는 환불이 목적이었는데......



박지민
저도요......ㅎ

지민이 다시 돌려받은 쇼핑백을 들어보이며 웃었다.

살랑살랑, 그 웃음에 마음이 간지럽다.

지민의 시선이 아라의 손에 들린 또 다른 쇼핑백들에 향했다.


박지민
뭐 많이 사셨네요?


아라
아...이거 사실 다 환불받아야 하는건데요...아하하.....자신이 없어지네요...

키특거리며 웃는 아라의 모습에 같이 웃음짓던 지민이 시간을 확인하더니 불쑥 그녀에게 말했다.


박지민
저 시간 조금 남는데, 같이 가드릴까요?


아라
......네?



박지민
아....이러면 너무 들이대는것 같나.....? 그 환불..... 제가 도움은 안되겠지만 같이 누구라도 있으면 용기 좀 생기잖아요.


아라
저야 너무 감사한데....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박지민
제가 제꺼는 잘 못하는데 다른 사람거는 좀 잘 해요.

빙굿 웃는 그의 웃음이 더 보고 싶어서.

조근조근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더 듣고 싶어서.

누군가 함께 해주는 든든함을 느껴보고 싶어서, 머리에서 미처 생각하기 전에 입술이 먼저 움직이고 말았다.


아라
그럼.....같이.....가주실래요.......?



-다음편에 계속...

[작가의 말] 어우씨...컨셉포토 무슨일이예요><♡♡♡♡♡ 진짜 왤케 이쁜거야!!! 지뮌쒸!!!!!!!! 귀엽고 예쁘고 멋있고 섹시하고 ㅠ 다해라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