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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gi Card] - Request from Aeongppangppang (ft. Girls of Justice) [Completed]

하교길.

채희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고수인을 보며 코웃음친 바람녀가 그들을 붙잡으려고 힘차게 한 발 내딛었을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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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이

잠깐!!!

바람녀

깜짝아! 뭐, 누구세요??

김예쀼 image

김예쀼

널 처리하러 온, 우리는!!!

하여주 image

하여주

정의의 소녀단!!! 빠밤-!

바람녀

헐. 뭐야. 이상해, 이 사람들;;;

그냥 지나가려는 바람녀의 앞을 곰슬이가 한발로 벽을 짚으며 막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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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망개곰슬

언니, 원래 바람은 대놓고 피는거긴 한데, 언니는 바람핀 주제에 말이 너무 많아...

바람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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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쀼

응. 너무 뻔뻔했어! 너무 당당해!뭘 믿고 그러지???

바람녀

그러니까 그게 그쪽하고 무슨 상관이냐구요. 도채희가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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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이

싸다구!!!!!

파바바박)))) 침침이가 필살기인 연속따귀 때리기를 시전했다.

빨갛게 부어오른 뺨을 감싸며 바람녀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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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환장하겄네... 바람은 나쁜 것이여.... 지금은 시방 임자 있응께 싸게싸게 다른 놈 알아보더라고.

바람녀

아악!!! 짜증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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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아니면 금세 차일것잉께 그 담에 둘이 짝짜꿍 만나던가....

그렇게 말하며 여주가 손에 들고 있던 물을 훅 바람녀에게 끼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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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쀼

마음 예쁘게 사세요, 언니.

예쀼가 그 위로 밀가루를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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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망개곰슬

자,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가요~뷔(V)~~~~

찰칵!

엉망인 모습의 바람녀와 자칭 "정의의 소녀단"의 사진이 핸드폰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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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이

한번 더 나대면 학교에 이 사진 뿌릴거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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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그럼 우리는 이만 가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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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쀼

지켜보고 있다.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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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망개곰슬

근데 우리 중에 세일러문 누가 할거야?

밀가루 범벅이 되어 굳어버린 바람녀를 뒤로 하고 정의의 소녀단은 유유히- 소설 속을 빠져나갔다..........

급식실에서 둘이 딱 붙어 밥을 먹고 있는 윤기와 채희의 앞으로 고수인이 거칠게 식판을 내려놓았다.

고수인

뭐하냐, 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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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밥 먹잖아.

수인을 한 번 올려다보고는 건성으로 대답하는 채희의 대답에 그가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고수인

둘이 너무 붙어있다는 생각 안들어?

수인의 트집에 윤기가 자신과 채희 사이를 슬쩍 확인하고는 오히려 더 의자를 붙여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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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정도 가지고 뭘. 너는 아예 포개 안고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고수인

뭐?? 내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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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도서관에서. 누구라고 말도 해줘야 기억하려나?

윤기의 말에 채희가 고수인을 노려보자 그가 당황하며 윤기의 멱살을 잡아 올렸다.

고수인

이 자식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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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채희야.... 니 남친이 나 협박해....

윤기가 불쌍한 눈으로 입술을 삐죽이며 채희를 쳐다보자 자리에서 말없이 일어난 채희가 고수인 쪽으로 걸어갔다.

여전히 멱살을 잡은 채로 그녀가 다가오는 걸 바라보고 있던 고수인은....

고수인

아아아!!!

그대로 채희에게 짧은 머리채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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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윤기 잡은 손 놔라, 좋은 말 할때!

고수인

야야야, 아파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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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윤기한테 손 떼라고!!

고수인

뗐어, 뗏어!!!

두 손을 어깨 위로 들어보인 수인을 보며 손을 놓을 것 같던 채희가 오히려 두 손으로 그의 머리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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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우연이라며?! 세상에 이런일이 라며!!! 포개앉아서 도서관에서 뭐 했냐?? 넌 되고 난 안돼??!! 나는 뭐 다른 남자 못만나서 너 붙잡고 있는 줄 알아???!!

고수인

아!아! 도채희, 그거 아니야! 아아~~!민윤기 너 ㅆㅂ..... 너 이따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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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그 전에 니가 나한테 먼저 죽었어, 이자식아!!!

수인의 머리카락을 다 뽑아버릴 기세로 흔드는 채희의 뒤에서 안듯이 그녀를 품은 윤기가 채희의 두 손을 붙잡았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됐어, 이정도면.

씩씩대면서도 채희는 얌전히 윤기의 손을 따라 물러섰다.

엉망이 된 머리카락을 신경질적으로 넘기는 수인의 표정이 짜증으로 가득차 있었다.

고수인

아오....야, 됐다. 너 성격이 이러니까 남자들이 네 옆에 못 붙어있는거야ㅡ 깡패처럼 툭하면 손부터 나가고.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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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뭐....?

고수인

뭐 재미가 있어야 사귀지. 때릴때 빼고는 손도 못대게 하고. 진짜....

들으라는 듯 깐죽거리는 수인의 말들에 채희가 할 말을 잃은 채로 입을 뻐끔거리고 있을때였다.

그녀의 앞으로 익숙한 등이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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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고수인.

고수인

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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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진짜 매너없는거 아냐?

고수인

무...

퍽!!!

말을 채 하기도 전에 윤기의 주먹이 수인의 얼굴을 세게 쳐냈다.

놀란 채희가 두 손으로 입을 막았고, 주변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놀란 소리와 남자아이들의 신난 음성이 급식실을 매웠다.

고수인

쳤냐? 쳤어?!

치고박기 시작하는 윤기와 고수인때문에 난장판이 된 급식실로 얘기를 전달받은 선생님들이 뛰어들어왔다.

반성문을 쓰고 나오던 윤기는 교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채희를 발견하고는 슬쩍 입술을 올렸다가 찢어진 입술에 쓰라려 하며 쓰읍, 침을 삼켰다.

그의 인기척에 돌아본 채희가 앞으로 급하게 걸어와 얼굴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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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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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나 기다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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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기다렸지, 그럼. 어떻게 모른척 하고 먼저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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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고수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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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몰라. 알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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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거 말고.

윤기의 말에 채희가 "그럼 뭐?" 라는 눈빛으로 쳐다보자 눈이 마주친 그가 어물쩍 시선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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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헤어졌냐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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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아.... 그럼. 헤어졌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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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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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그런 놈 왜 여태 붙잡고 있었나 몰라, 미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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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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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으아... 여기 멍든 것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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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야.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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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미안....고마워... 아니 미안해.... 에휴. 뭐라고 인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엉망이 된 윤기의 얼굴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울상을 하는 채희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윤기가 그녀의 손을 잡아 제 머리에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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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냥. 잘했다고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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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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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제 우리 바람피는 건 끝났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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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응. 그러네.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 주던 채희의 손길이 아쉬움을 담고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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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럼-

흠흠. 윤기가 괜히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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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귈까? 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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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희

......어.....?

멍하게 되묻는 채희를 보며 윤기가 수줍고도 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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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 너 남자친구 하고 싶은데. 남사친 말고.

[매직샵] - 애옹빵빵님의 의뢰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직샵] - 민윤기 카드가 오픈되었습니다. 새로운 의뢰가 가능합니다.

[작가의 말] - 폭력은 좋지 않아요. 현실에서는 우리 평화롭게 살자구요 ㅎㅎㅎㅎ 애옹빵빵님, 보시는 동안 설레셨길 바래요♡ 찬조출연 정의의 소녀단- 원조가 궁금하시면 <과외말고 연애♡- 14편>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다음편에서는 망개떡님의 김남준카드/하여주님의 정호석카드 의뢰가 차례로 이루어집니다^^

읽어주시고 의뢰넣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모든 분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