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with you

7. What about the ending?

집에 돌아와서 씻고 핸드폰을 켜니 여전히 부재중전화는 넘쳤고, 폰이 꺼져 있을 때 왔던 카톡들이 한 번에 쏟아졌다.

이여주

...

너를 그리워하다...♪

무음에서 소리로 바꾸고 의미 없이 핸드폰을 뒤적이고 있을 즈음, 전화가 걸려왔다.

누구지.. 유빈인가?

전화는 민혁에게 걸려온 것이었다.

이여주

여보세요-

이민혁 image

이민혁

"집에 갈 때까지만 해도 팔팔해서 뛰어다니더니. 왜그렇게 힘이 없어?"

이여주

글쎄다.. 잠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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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거 나한테 물어보는 거야?"

이여주

아니ㅋㅋ 피곤한가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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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피곤하면 빨리 자고. 내일 뭐해?"

이여주

몰라 나도오.. 집에 있으려나.

이민혁 image

이민혁

"으음.. 알았어"

이여주

나 잘게. 피곤한거 맞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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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아아.. 알겠어. 빨리 자"

전화를 끊고 폰을 던져놓고선,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이여주

아..씨...

그것들은 아직도 그러나보다. 지 버릇 개 못준다더니. 몇 번인가 그 둘 때문에 학생들이 발칵 뒤집어진 적이 있다. 헛소문의 근원지랄까.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이 식당을 나간 그 때,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다연(덤앤더머2)

아니.. 뭐야 대체?? 쟤가 저렇게까지 하면 작은 일은 아닌데?

동창생1

..뭐. 왜 다들 우릴 봐?

유빈(덤앤더머 1)

너 뭐라고 한거야??

동창생1

참나. 쏘아붙인건 쟤야~ 내가 아니고.

다연(덤앤더머2)

니가 뭘 했는데? 뭐든 했으니까 그럴거 아냐? 지랄이니 어쩌니 하는 말은 분명 니 주둥아리에서 나온 말이니까.

다연(덤앤더머2)

쟤 성격에 그냥 저럴 애는 아니잖아?

그건 그렇지.

모두들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유빈(덤앤더머 1)

제일 처음 본 게 나지 않냐 또? 거 뭐냐. 걔 그런 분위기 오랜만에 봤지~

유빈(덤앤더머 1)

이여주 특유의 겁나 화났을 때 풍기는 분위기.

유빈(덤앤더머 1)

최근에는 없었지 아마?

동창생2

이렇게 애들 많은데 사람 세워놓고 뭐하는거야?

다연(덤앤더머2)

뭐 들은건 없어?

유빈(덤앤더머 1)

그을쎄.. 앞에서 못할 말 뒤에서 하지 마라. 다음에 또 뒤에서 까면.. 다시는 말 못하게 만든다?

다연(덤앤더머2)

깠네. 뒤에서. 더 들은 건 없고?

유빈(덤앤더머 1)

어. 그러고 그냥 사라졌는데?

동창생1

... 그래서 어쩌자고? 묻는 말엔 대답 안하지?

동창생1

사람 세워놓고 뭐하냐고.

가까이 다가가서는 두 사람만 들릴 거리에서 말한다.

유빈(덤앤더머 1)

이정도면 눈치 까야지. 마지막으로 처리하는데? 너네 엿 먹이는거 잖아. 쟤 저런 거 오랜만이거든.

유빈(덤앤더머 1)

나리 이후로.

그 후로는? 여주가 전해들은 이야기라고는, 열심히 호박씨 까던 둘도 빠지고 싸해진 분위기지만.

여주에게 연락하는 것을 포기한 분위기 메이카 유빈, 다연 덕분에 잘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말이 있다.

마지막은. 그 둘에게 빅 엿을 선사한 것을 화제로 이야기하며 마무리 되었다는 후일담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