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12. Okay



정휘인
그니까!.. 내 말은!.. ㄱ...


문별이
사귀자고?


정휘인
어..?


문별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문별이
사귀자고?


정휘인
그... 그렇지..?


문별이
음...


문별이
내가 어디가 좋은데?

문별이는 고개를 정휘인에게 내밀며 물어봤다


정휘인
너무... 가깝잖아... //


문별이
너 방금 좀 박력있었다?


정휘인
칭찬이야..?


문별이
당연하지~


문별이
나 박력있는 거 좋아해!


정휘인
그렇구나...


문별이
물론~?


문별이
내가 박력있는 거

문별이는 앞만 바라보다가 정휘인을 보며 말을 했다


문별이
나랑 사귀면 언제 훅 들어올지 모르니까 조심해야돼


정휘인
응?


문별이
알겠지?


정휘인
어... 응..!

김용선은 문에 귀를 가져다 대고 옅듣고 있었다


김용선
어머 어머 어머


안혜진
?


김용선
어머머머


안혜진
??


안혜진
뭔 얘기 하는데?


김용선
별이가 이렇게... 박력이 넘쳤나..?


안혜진
뭐라고?!

둘의 대화 소리는 방 안까지 들려온다


정휘인
쟤네 우리 얘기 다 듣고 있었는데?!


문별이
어때~ 어차피 너 성격엔 비밀 같은 건 없잖아


정휘인
그러긴 하지..?


문별이
그럼 됐지 뭐


정휘인
그른가아~?


문별이
(피식 웃으며) 귀여워...


문별이
귀여워 죽겠는데?


문별이
나한테 장난 친 것도 귀여워... ㅎㅎ


정휘인
뭐래...

그 사이 김용선과 안혜진은 편의점으로 왔다


김용선
뭐 사지?


안혜진
너 말이야...


김용선
응?


안혜진
겁나 이쁘다...


김용선
엥?


안혜진
아니야! 그렇다고... ㅎㅎ


김용선
너도 예뻐!


안혜진
내가? 에이... 난 외모 쪽에 관심이 없어서...


김용선
너 예뻐서 유명한 거 아니야?


안혜진
내가?


김용선
응!

김용선은 얼굴을 안혜진에게 들이밀며 말한다


김용선
너 너무 매력적이야...


안혜진
너도 하네?


김용선
뭘?


안혜진
착한 여우 짓


김용선
응?


안혜진
착한 여우 짓은 내 전문인데


김용선
여우 짓 나쁜 건데...


안혜진
그런 여우 짓 말고


안혜진
진심을 다한 여우 짓


안혜진
지금부터 시작이야


김용선
시작? 무ㅅ...


안혜진
따라와봐

안혜진은 손을 내밀고 김용선은 멀뚱한 표정을 손을 잡는다


안혜진
나 이제 달린다


안혜진
힘들면 말해 업어 줄게


김용선
어...


안혜진
다리 아플 때 엎어주고 그네 탈 때 밀어주고


안혜진
그럴테니까 나 믿어


김용선
응...


안혜진
내가 너 부르면 대답해줘


안혜진
니가 나 부르면 대답할게

김용선은 고민하는 척하다 한 번 싱긋 웃더니 대답한다


김용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