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ROR [BL]
17. I like it



전 웅
우와...여기 마카롱 새로 나왔네요? 유진아, 우리 이거 먹자!


안유진
헐헐, 완전 맛있겠다! 우와...

즐겁게 마카롱을 고르던 중에 뒤에서 누군가가 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음, 아마도 지금 어마무시하게 삐진 왕자님인 것 같은데...


전 웅
어? 너도 마카롱 먹을려고?


김동현
...전 웅 진짜 미워...

아마도 왕자님이 많이 삐지신 것 같네. 오구오구, 어떻게 달래줄까요? 입이 툭 튀어나온 모습이 귀여워서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갔다.


전 웅
우리 동현이 이리와 봐~ 아주 큰 강아지야, 강아지.


김동현
아니거든...너 자꾸 이러면 나 진짜로 갈거야...


전 웅
에이, 나는 너 밖에 없는데.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볼에 짧게 뽀뽀를 해주고 난 뒤에 후다닥 마카롱 계산대로 달려갔다. 초코, 딸기, 바닐라...여러가지 마카롱을 고르고 있었다. 이럴 때 만은 꼭 아기 같았다.


전 웅
레드벨벳 마카롱이랑, 로...로즈마리? 맞나? 아 이거랑...


김동현
‘항상 마카롱이랑 아이스크림은 이름이 다 어렵더라...’


안유진
선배 고마워요!! 다음에는 제가 사드릴게요. 내일 봐요!


전 웅
응, 조심히 들어가고!


김동현
어이구...무슨 마카롱을 10개나 사? 어떻게 다 먹을려구.


전 웅
나 너랑 같이 먹을려고 산거야. 오늘 우리 집 올래?


김동현
가도 돼? 뭐, 나야 좋고.


전 웅
음...엄마 집에 없으시겠지.


전 웅
‘있으면...안 되는데...’





전 웅
휴우, 다행히 아무도 없...

안심을 하고 들어가려는데 앞에 엄마가 자주 신고 나가는 검은색 굽 높은 구두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들어가려는 동현을 급히 막아섰다.


전 웅
아 씨...평소에는 안 들어오다가 이럴 때는 또...

웅이 엄마
웅이 왔니? 안 들어오고 뭐해?

멀리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어쩌지, 사람 들이는 거 되게 싫어하시는데...


전 웅
‘...에라 모르겠다. 그냥 친구라고 하지, 뭐.’


전 웅
아, 다녀왔습니다...엄마, 저 친구 데리고 왔는데...

웅이 엄마
...데려오지 말라고 했잖아. 옆에가 네 친구...



김동현
아, 안녕하세요..!

웅이 엄마
어...그래. 조금만 있다 가고.


전 웅
진짜요? 허락 해주신 거죠?

웅이 엄마
뭐...이번만이야. 공부도 좀 해라, 웅아.


전 웅
...네에...

웅이 엄마
‘웅이가 저런 애랑 친구라고? 어린 애가 잘생겼네...’


김동현
조금만 있다 갈게요, 감사합니다.

웅이 엄마
감사할 건 없고...그런데, 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김동현
저 바로 윗 집이에요! 저도 많이 봤는데.

웅이 엄마
아아! 네가 그 애야? 그 전교 1등? 어머, 웅아! 네가 저런 얘랑 친구라고?


전 웅
엄마...나를 뭘로 알고 있던거야..?

웅이 엄마
날라리로 알고 있었지! 학교에 적어로 하루에 한 번은 전화가 온다니까? 지겨워 죽겠어. 그런데 네가 어떻게...


전 웅
아니, 엄마..!


김동현
웅이 되게 착해요. 귀엽고...

웅이 엄마
쟤가? 아무튼...우리 웅이랑 친구 해줘서 고마워...으휴, 너는 반의 반이라도 네 친구를 닮으면 안 되겠니?


전 웅
아 몰라...엄마는 나만 그렇게 말해..!

웅이 엄마
네가 자꾸 그러니까 내가 잔소리를 하지. 엉?


전 웅
아아아! 안 들려! 야, 김동현 빨리 들어와!


김동현
아, 어어...


김동현
‘나도 엄마랑 저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전 웅
네가 너무 잘 나서 내가 더 없어보이는 거 아니야아...상위권도 아니고 전교 1등..?


김동현
네가 자는 만큼 노력하면 할 수 있어. 그러면 상위권은 하겠다.


전 웅
놀리지 마라...내가 잠이 많은 걸 어떡하냐구.


김동현
하루에 잠을 15시간 잘 정도로 잠이 많구나...음, 잘 알겠어.


전 웅
.....(빠직)


김동현
.....(불안)


김동현
아...하하...잠이 많은 것도 좋..은 거지..! 표정 풀고...


전 웅
다음에도 그러면 죽는다.


김동현
네, 넵..! 웅이 네가 제일 무서워...


전 웅
아무튼, 아~ 해 봐. 마카롱 먹여줄게.


김동현
어..?//// 으응..!

맨 앞에 있는 레드벨벳 마카롱을 입 속에 쏙 하고 넣어주었다. 동현이의 얼굴은 마치 마카롱처럼 빨갛고 이쁘게 달아올랐다. 웅이는 그걸 보고 귀엽다는 듯이 웃었고.


전 웅
그냥 먹여주는 건데 왜 이렇게 볼이 빨갛게 됐을까~


김동현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 하니까...////

시간이 지나도 계속 빨개져 있는 얼굴을 보며 레드벨벳 마카롱 옆에 있는 블루하와이 마카롱을 집어 들어서 오물오물 먹었다.


김동현
그 마카롱은...뭐야?



전 웅
이거? 블루하와이인데, 생각보다 맛있어.


김동현
응, 너처럼?


전 웅
...뭐라고? 아니, 나는 먹는게 아니ㅇ...


김동현
그것처럼 맛있는 거, 나도 먹어봐도 돼?


전 웅
그런데 이건 내가 이미 먹었는데...

동현이가 웅이 앞으로 다가가더니, 입술에 묻어있는 작은 파란색 가루를 손으로 닦아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속삭였다.


김동현
아직 남아있네, 네 입술에.


전 웅
아니, 잠시만...


김동현
그럼, 잘 먹겠습니다.

...

....

.....

웅이 엄마
...어머, 어머...미쳤다...그래, 저 정도인 애한테는 우리 웅이 넘겨줄 수는 있지...

웅이 엄마
우리 아들...벌써 이렇게나 컸구나...




한 편, 대휘와 우진은?


박우진
대휘야, 너 아직도 나 안 좋아해?


이대휘
네에, 그것 좀 그만 물어보면 안 돼요?


박우진
...네가 좋으니까 물어보는 거 아니야.


이대휘
전 안 좋다니까요. 아, 그런데 저 선배한테 이를 거 있어요.


박우진
어? 어떤 거. 누가 너 괴롭혔어?

우진의 옆에 착 달라붙더니 최수정이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것, 욕을 먹었다는 것 등등, 전부 다 이르기 시작했다.


박우진
그 미X년이 또? 어디 맞았어? 많이 아파? 걔 죽일까?


이대휘
아니이...그래서 속상했다구요. 선배는 그럴 때 저 구해줬어야죠. 그러면 제가 딱 반했을 텐데...


박우진
다른 때는 안 받하고? 진짜...네가 제일 어렵다. 몇 주를 만났는데 아직도 모르겠어.


이대휘
으음, 저는 박력있는 남자 좋아해요. 뭐...그럼 저 갑니다?

그런 말만 하고 가려고 하는데, 우진이 대휘를 벽으로 밀어 붙이고는 한 손목을 잡았다. 대휘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이대휘
어...저기 선배..?


박우진
내가 매일 장난식으로만 말 하니까, 네가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


박우진
계속 밀당하는 거 싫어. 그냥, 지금 고백할래.


이대휘
.....


박우진
대휘야, 좋아해.


이대휘
...선배...


이대휘
저는 아직 못 할 것 같아요. 죄송해요.

그 말의 끝으로 우진을 지나쳐갔다. 우진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못 본 채. 차갑게 거절했다.


박우진
...대체 무슨 마음인건데. 이대휘...





휘슬
나는 쟤네 이어주기 싫어.

??? : 휘슬 죽이러 갈 사람 모집합니다~


휘슬
아니ㅎㅎ 좀 더 질투하고 썸타고 설레는 걸 사귀고 난 뒤에는 못 보잖아요..! 그래도 3화 쯤 뒤에는 사귀게 할란다...



휘슬
그런데 마카롱 이번에 신상 나왔어요!!! 하 너무 행복해요 내가 맛있게 먹어줄게!!! (잔인) 완전 맛있오...중간에 나온 마카롱도 제가 찍은 사진!


휘슬
하 그리고 죄송하지만 제 불만을 한 번 말하고 갈게요 (불만불만)😑



휘슬
음 그런데 왜 자꾸 별점을 개미 똥꾸멍 만큼 깎는 거예요? 저랑 밀당하고 싶으세요? 별점이 내려가서 화 나는게 아니라 왜 한 번에 안 깎고 모래만큼 깎냐고요 할거면 한 번에 해주면 안 돼요? 답답해서 그래요


휘슬
별점이 1이 되든 0이 되든 아무 상관 없는데 제발 조금 조금씩 내리지 말아줘요 개미 똥꾸멍 만큼 깎으니까 답답해 죽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글이 부족하면 댓글로 말 해주세요 그게 저한테 더 도움이 되니까요


휘슬
암튼...결론은 별점은 내릴거면 한 번에 내립시다 에이비식스 못 보는 것처럼 답답해요


휘슬
불만은 여기까지만...그럼 모두 몇 시간 안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흡 공부 녀석이랑 싸우러 갑니다...


휘슬
안녕👋🏻❤️ 봐주셔서 감사하고, 눈팅도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