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10: Miss_Woojin's face is the best when it comes to hangovers!


주량도 모르면서 도수가 장난아닌 술을 고르탓일까.

일어나자마자 속이 뒤집어지는듯한 고통에 하란은 물을 계속 찾아댔다.


유하란
" 윽.. 우웩..물..물좀.. "


유하란
" 우우웩.. "

" 똑똑 "


유하란
" 우진이야? 들어와.. "


회장님
" 어이구 우리 이쁜딸~ "


유하란
" 아..아빠? "


회장님
" 그래 니 아빠다,너 누가 이렇게 술마시라고 했어? "

나는 장난스럽게 타박하는 아빠의 아무렇지 않은 모습에 어쩌면 그때 그 일은 다 거짓일지도 모른다며 감정을 추스렸다.

내가 너무 위험해질지도 모르니,그러니 그렇게 반응하셨던 걸꺼야.


유하란
" 푸흐 - "

나는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듯 웃어보였다.


유하란
" 미안해요,아빠아- "



유하란
" 용서해 주실거죠..? "

이건 음..그러니까 나만이 쓰는 필살기 같은거다.

확실히 나라면 깜빡 죽는 아빠라,아빠가 화나신것 같을때는 입술을 오무리며 애교를 부린다.



회장님
" 흠흠,그래 그러도록 하마. "


유하란
" 헤..근데 아빠,우진이는요? "


회장님
" ...... "

내 말 한마디로 분위기는 초상집이 되어버렸다.

아빠의 얼굴은 '쩌저적'이라는 효과음이 저절러 날만큼 굳어갔고,그 덕분에 분위기는 완벽히 암울해졌다.


유하란
" 아..아빠 그러니까.. "

말을 돌릴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아빠손에 들린 컵을보고 나는 말했다.


유하란
" 아..아빠! 이거 뭐에요? "



회장님
" 아아,꿀물이란다 맞다 맞아.이거 줄려고 온거였는데 말이다.하하, 어여 마셔보렴. "


회장님
" 아빠가 직접 탄거란다. "


유하란
" 아 고마워요 아빠! "

나는 조심히 컵으로 입을 갔다대서 마셨다.

지금 속에서 지진이난것 같기 때문에 막마셨다간 오바이트를 불러올것 같았기 때문이다.

" 꿀꺽 꿀꺽 "


회장님
" 이제 아빠는 나가마.그리고,우진이는 아직 자고 있을거다. "

하지만 이말엔 숨은 뜻이 있다는것을 하란은 알지 못했다.

-우진이는 자는게 아닌 아빠에게 맞아 쓰러져 있는것이라는걸.-


유하란
" 네! 그럼 회사 가시는거죠? 잘 갔다오세요! "



회장님
" 그래,그러마. "

" 쿵 - "


유하란
" 흠 그럼 아빠도 간다- 우진이나 보러갈까? "


유하란
" 그나저나 이상하네 우진이가 월래 이렇게 늦게까지 자는애가 아닌데. "


유하란
" 항상 나보다 먼저일어나서 내가 언제 일어나든 옆에 있어줬는데 말이야. "


유하란
" 우진이..술 많이 마셨나? "

우진이 방으로 돌진한 하란은,

언제나 그랬듯 노크한번 없이 문을 열어제꼈다.


유하란
" 헉 맞다 우진이 잔다고 했지.. "

하란은 그걸 문을 열고나서야 깨닫고 조심조심 걸으며 침대쪽으로 걸어갔다.

그곳엔 ..

우진이가 멍든몸으로 잠들어있었다.

아니,쓰려졌다는게 맞는 표현일지도 모를만큼 다쳐있었다.


유하란
" 우..우진아? "


유하란
" 뭐..뭐야 박우진..! "


유하란
" 너 빨리 안일어나? "


유하란
" 야..야아.. "


유하란
" 왜..왜그래.. "

결국 하란의 글썽이던 눈망울에서 눈물 한방울이 툭- 하고 떨어졌다.


유하란
" 흑..왜그래..일어나..우진아.. "


유하란
" 우진... "

" 털썩 - "

아빠가 타준 꿀물.

분명 거부감없이 잘 마셨었는데 무언가 있던것일까.

아님 그저 술의 영향일까.

하란은 그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먼데 이리 이 커플은 아픈 사랑을 할까요 (..ㅠ)

흐앙ㅇㅇㅇ 그나저나 얼마나 맞았으면 ...ㅜㅜㅜㅜㅜ

게다가 하란한테까지 뭘 한거 같죠

ㅜㅜㅜㅜㅜ 나쁜××!!!

흑! 우리 우진이 어또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