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pre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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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까지만해도 친했다.

나 혼자 친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불편하진 않았다.

다정했고,

걱정을 해줬으며,

서슴없이 스퀸십도 해줬었다.

행복했다.

바로 죽어도 여한이 없을만큼 결혼을 하고 난 뒤 가장 큰 행복이였다.

일주일 전까지는.

송여주

지끈))..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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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힐끔))..

송여주

오빠..병ㅇ..원..가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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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별로 아픈것도 아니잖아, 돈 내면서 굳이 가야돼?

송여주

배가..으흡..많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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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잠자면 다 괜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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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끄럽게 하지 말고 잠이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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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벌써 새벽 1시야.

여주가 안쓰럽긴하지만 태형은 임신한걸 모르기도 하고,

말 안한 여주 잘못이지 뭐.

그래도 아내에게 너무 무관심한게 문제야.

송여주

꾸벅))..죄송해요..

송여주

진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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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만 사과해요, 저도 할거 없어서 온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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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병원가면 되는거죠?

송여주

끄덕))..오늘만 부탁할게요...

태형에게 말을 하지도 않았고,

태형이 여주의 상태를 알아도 충격부터 받고 같이 가주지 않을거 같아 윤기를 불렀다.

윤기도 모르는상태라 알면 태형에게 말할거 같긴 하다만,

아는 사람이 윤기 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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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산부인과..?

송여주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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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임..신하셨어요?

송여주

끄덕))..오빠한테는 말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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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은 자기 자식 임신한 것도 몰라요?

송여주

..제가 말을 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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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치겠네.

의사

그래도 오늘은 남편분이랑 오셨네요?

송여주

아..네..!

의사

지금 아내분께서 몸이 많이 안 좋으셔요.

의사

저체중이라 애낳기도 힘드실거고 지금도 애한테 많이 안 좋아서 입덧이 심하셔도 많이 드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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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그럴게요.

의사

다음에도 두 분 같이 오시면 됩니다.

송여주

..오늘 같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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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름 알아채긴했는데 알아버리니까 충격이 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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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씨 배도 좀 나오셨는데 태형이는 모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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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제가 가서 말할ㄱ..

송여주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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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의사한테 들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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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남편이 옆에서 챙겨줘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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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한테 얘기를 해야 여주씨도 편하죠.

송여주

..오빠한테만 안 좋아요.

송여주

안 그래도 살기 힘든데 애 때문에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결국은 또 돈이다.

부자집 아가씨였을 때는 돈 걱정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지금은 거지같은 삶이라니 좀 많이 힘들다.

그래도 난 나보다 그가 더 힘들거라고 확신한다.

돈 버는건 태형이니까.

그래서 그 힘듦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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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씨 마음은 이해가 되는데 결국엔 알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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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제 사정도 아니니까 함부로 말은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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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씨가 그렇게 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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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돈이 없으면,

"행복이라도 있어야죠."

돈이 행복과 관련이 있지만 돈이 없다고 다 불행한건 아니니까ㅎ

우리 픽이들도 항상 행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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