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oyfriend is a gumiho
An unintended encounter



보연
지우야..어디갔어..

지우
나 여기~ 더 앞에있어~


보연
아.. 너무 빨리 가지 마...

지우
네가 느린거야~ 빨리 와!


보연
아니 숲 속에 뭘 놓고왔길래 그런다는거야..

으스스한 숲 길을 걷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보연
야아.. 지우야.. 이상한 소리 내지 마...

지우
뭔 소리야? 나 낸 적 없는데...

지금도 분명 나는데..


보연
야, 지우야. 거기 멈춰 봐.

지우
왜? 빨리 와.


보연
같이 가게..

지우랑 다시 같이 손을 잡고 가면서 나온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지우
야, 너 그거 알아?


보연
뭔데?

지우
그.. 지금처럼 어두운 밤에 숲 속을 돌아다니면..


보연
무서운 얘기면 안 들을래..

지우
숲 속을 돌아다니면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가 가끔 나타나서 피를 가져간대..


보연
아ㅏㅇ아ㅏ 그러지 마ㅠㅠㅠ

지우
몰라. 믿던 말던, 우리 할머니가 해준 옛날 이야기니깐 말야! ^0^

지우
게다가 옛날이잖...

???
크르르르 -


보연
야... 이상한 소리 내지 말라니까..?!

지우
아 진심.. 나.. 안 냈는데..

지우
저기.. 저기서 난 거 같아..

지우가 소리가 나는 곳 으로 다가가자 소리는 더 괴상하게 들리고 시끄럽게 들렸다.

지우
진짜 뭔가가 있나 봐..


보연
혹시.. 구미호인가..?!

지우
그럴수도...?

이야기가 오갈수록 점점 더 소리가 가까워졌고, 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보연
야... 발 소리 가까워진다...

지우
조용히 있어야 해..

얼떨결에 뒷걸음질 치다 나무 턱에 걸려 넘어졌다.

지우
야, 괜찮아..?

지우
빨리 일어나.. 가자.. 무섭다...


보연
아.. 발 삐어서 못 일어나겠어..

???
피...

지우
???...


김재환
피가..


김재환
피가 필요한...데.....


보연
꼬리 9개 달린...?!

지우
구미호인가..?!

세상에.

진짜로 숲에서 나온게 구미호였다니...

지우
야, 빨리 일어나ㅠㅠ 나 무서워..


보연
아니야. 잠깐만. 뭐라고 하잖아..

지우
아.. 몰라... 나 저기로 가 있을게..


보연
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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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왜 당신은 저를...


김재환
피하지 않는 건...가요..


김재환
보통사람들은 피하는데..


김재환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