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oyfriend is a gumiho
The Puppeteer, and Manipulation with Unknown Intentions



보연
....

내가 멀뚱멀뚱 쳐다보자 다시 꺼내는 말.


하성운
아가씨. 다시 말 해 드려요?


하성운
나 더운데 셔츠...


보연
...꺄아아ㅏ아ㅏ아악!!


보연
너 변태지?! 그렇지?!


보연
엄마 나 좀 살려줘 모르는 곳에서 변태만났어!!! ㅁㅍㅋㅎㄴㅍㄴㅎㄴ


하성운
아, 조용히 해.


하성운
시끄럽다구. 아가씨.

정체모를 사람이 날 향해 손가락을 몇 번 휘두르더니 이내 입이 닫혔다(?)


보연
으 므으 으근....


하성운
말 못 하겠지?


하성운
이게 내가 특별하다는 존재야.


보연
을읐으느끄... 읍즘 프르즈스으.....


하성운
하나 둘 셋...


하성운
팡 ★


보연
..어흐.. 이제야 말 할 수 있겠네.


하성운
그래서 나 셔츠 언제 풀어 줄건데?


보연
..왜 자꾸 이야기가 셔츠로 가요...!!


하성운
나 덥다니깐?


보연
아니 그럼 그 쪽이 풀면 되는건데..


보연
왜 자꾸 저한테 시키세요..?!


하성운
나?


하성운
으음.. 내가 푸는건 뭔가 새롭지가 않아.


하성운
네가 풀어줘야 새롭고 짜릿 할 거같아.(?)


보연
... 변태 맞네..


하성운
에엑? 나 변태 아니야.


하성운
하나라두 풀어주지.. 거 참..

자꾸 귀찮게 하는 바람에 귀찮아서 결국 하나라도 풀어주기로 했다.


보연
아...알았어요.. 하나라도 풀어 줄게요.


하성운
고마워.


하성운
아.. 딱히 걸어오지 않아도 돼.


하성운
내가 끌어 올 수 있잖아.

끌어 올 수 있다는 말 한 마디에 자석처럼 이끌려갔다.

그리곤 잘 끌려 왔다는 듯 웃어보이며 허리를 감싸 안았다.



하성운
좋아. 잘 왔어.


보연
으... 은근슬쩍 허리 잡지 마세요..


하성운
음? 왜?


하성운
김재환이라는 구미호가 이런거 안 해 줬나 봐?


하성운
기회는 노릴 수 있겠네.


하성운
자. 빨리 단추 풀어 줘.

하나라도 풀어달라고 그랬으니까..

딱 하나만.. 하나만 풀어야지...


보연
...으으... 으이이...


보연
이고 왜 이렇게 안 풀어지는거야...!!


하성운
..크핫.. 귀여워..


하성운
너, 집중 한 모습 너무 귀여워.


하성운
미안한데 볼 한 번만 꼬집어볼게..


보연
..아...아아ㅏ아 아파아...아파요...


하성운
..너무 귀여워...


하성운
내 이름, 하성운이야.


하성운
나 인형술사고, 조종술사 이기도 해.


보연
아.. 예예..

하성운이라는 사람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을 때 즈음, 단추가 하나 풀렸다.


보연
아싸. 하나 풀렸다.


하성운
아.. 벌써?


보연
벌써라니요.. 저.. 저 이 상태로 있기 싫어요...!!


하성운
...아무튼.. 귀여워 죽겠어.


하성운
있잖아. 네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갑자기 왜... 물어보는거지...

그래도 뭐 딱히 악의적 의도는 없어 보이니까.. 알려줄까..


보연
..이보연이요. 이보연.


하성운
아.. 이보연..


하성운
이름 예쁘네ㅎ


하성운
저기.. 보연아..


보연
이번엔 또 왜요.


하성운
단추 몇 개만 더 풀어 줘.


하성운
이대로 더 있고싶어.


팬픽이많이늦는작가
성운아...!! 내가 그 단추 열 개던 백 개던 천 개던 다 풀어줄게...!! 뜯어 없애버리겠어..!!

퍽 -



보연
..셔츠.. 단추가 간격이 너무 커서..


보연
더.. 더 풀면..


보연
노출...이에요...

눈을 피하면서 말 하자 또 다시 피식 웃는 하성운.


그리곤 잠깐 웃다 매서운 눈을 하며 쳐다본다.


하성운
내가 지금 노출이 뭐가 중요 해.


하성운
내 몸이 다 비치거든 너만 볼 수 있다면 좋은거같은데?


보연
..야한 소리 하지말고..


보연
저..저 좀 이 포즈 좀 어떻게 해 주실래요...?


하성운
나, 진지해.


하성운
어쩌면 내가 너라는 존재의 블랙홀에 빠져든건 아닐까?

한 손으론 허리를 받치고 남은 한 손으론 내 턱을 들어 올리면서 하는 말.


하성운
너 사랑한다고. 소녀야.


하성운
넌 가끔은 너무 단순해서 좋은거같아.


하성운
그 마저도 내가 가져 갈 수 있는 매력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