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ute boyfriend
Episode 49. Rain



전정국
...,


전정국
에이씨...

나는 홧김에 발 앞에 있는 돌을 찼다

그 돌은 데굴데굴 굴러가더니 물 속으로 떨어졌다

퐁당-!


전정국
하..진짜...


전정국
괜히 편의점 갔어...


전정국
가는게 아니였는데..

나는 터덜터덜 걸었다

내가 원하는 곳에 가는게 아니다.내 발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거다



김여주
전정국..무슨 일 있는건 아니겠지..?


민윤기
왜 벌써 걱정이냐


민윤기
학교 끝난지 2시간 밖에 안 지났는데


김여주
헐..벌써 2시간..?


민윤기
근데 니 혼자 자취하는데 집 개 좋다


김여주
좋기는 무슨..


민윤기
그냥 뭔가 내 스타일임

민윤기는 엄지를 내 앞에 치켜들며 말했다

개새끼..


김여주
밥 먹으면 이제 가


민윤기
싫어


김여주
아니 왜!!


민윤기
누구 오는 것도 아니잖앙


김여주
그건 그렇지만..


민윤기
그럼 나 여기 있을래


민윤기
그리고 나 족히 3시간은 여기서 뻐팅길거잉


김여주
ㅁ..미친..


김여주
3시간?장난해?


김여주
나랑 싸우고 싶어 피나고 싶어?


김여주
싸펑피펑..?


민윤기
나 지금 요기서 나가서 동네 걸어다니잖아?


민윤기
그럼 사장님한테 목덜미 잡혀서 알바하러 가야 됨


김여주
아니,걍 알바하지마..!


민윤기
그건 또 안 돼..


김여주
왜!!


민윤기
나 월세 내야함


민윤기
아..씨발..


민윤기
월세 하니까 생각났다


김여주
누구?


민윤기
할머니..


민윤기
씨부랄 자꾸 월세 내라고 찾아오는데


민윤기
아니 그것 까지는 OK인데..


김여주
ㅇㅇ


민윤기
막 와서 집을 뿌술라 해...


민윤기
그 월세 내려고 통장 뒤지고 있었는데..


민윤기
막 청녀언!빨리 월세 내,시퀴야!


민윤기
완전..깡패임..


김여주
오빠보단 훨씬 좋은 분이시네


민윤기
뭐래

그렇게 4시간이 지났다

어느새 6시..


민윤기
풉ㅋㅋㅋㅋㅋㅋ


김여주
저어게 뭐얔ㅋㅋㅋㅋㅋ

그때 내 눈에 바깥 풍경이 들어왔다


김여주
....비 오네


민윤기
나 우산 없는데


김여주
으이그..일기예보 좀 잘 보고 다녀..


김여주
나 잠깐 전화 좀 하고 올게


민윤기
응,구지 안 와도 되는데


김여주
뒤진다..


민윤기
구지 오시라는 말이였습니다..


탁-!


김여주
크흠..!

나는 호흡을 한 번 가다듬고 휴대폰을 켰다


김여주
정국인..연락이 없네...


김여주
원래 같았으면 최소 1번은 왔을텐데..

나는 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뚜루..


김여주
-ㅇ,어..!정국아!


전정국
-......

통화를 통해 빗소리가 들려왔다

밖인가 보다..


김여주
-연락이 오늘은 없길래..ㅎ


전정국
-.......


김여주
-...너 왜 그래...?


김여주
-무슨 일 있어?


전정국
-....아니..


김여주
-야,너 지금 어디야..!


전정국
-.......


김여주
-너 어딘지 몰라도 거기..가만히 있어..!

나는 얼른 전화를 끊고 나갈채비를 했다

그때 누가 방문을 열었다


민윤기
뭐야,어디가냐?


민윤기
설마 집 나가는건가??


김여주
시끄럽다..


김여주
잠깐 볼일이 생겨서..


김여주
집 좀 잘 보고 있어


민윤기
네,난 TV 보러 이만..

저 아저씬 소파에 기대 앉아서 리모컨을 딱딱 거렸다


김여주
참..진짜 아저씨 맞네..

나는 현관문을 열고 얼른 밖으로 나왔다


타다다다..


김여주
ㅂ..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진짜..


김여주
어디간거야..

나는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냥 아무렇게나 달리다가 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김여주
.....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곳으로 발을 향했다

가면 갈 수록 심장은 마구마구 뛰었다


(비가 온다고 생각해주세요^^)

타다다다..

나는 공원을 빠르게 스캔해 나갔다

근데 정국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의 모습 조차도 볼 수 없었다

조금 힘이 빠져 터덜터덜 걷고 있을 쯤..

내 눈에 무언가 들어왔다

비를 홀딱 맞고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너를..

얼마나 오래 맞았는지 옷도 싹 다 졌고 머리도 완전 졌었다


김여주
ㅈ..저 미친...

나는 빨리 달려갔다


김여주
야!전정국!


전정국
......

나는 전정국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그 아이의 어깨를 세차게 흔들었다


김여주
야!정신 좀 차려봐!


전정국
.....?


전정국
ㅇ..여ㅈ..


김여주
....?!

전정국은 몸에 힘이 전혀 없는지 똑바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나한테 쓰러졌다

나는 그런 전정국을 안겨 됬다..


김여주
...../


전정국
......

그리고 나는 전정국한테 내 진심을 말했다


김여주
바보...


김여주
비를 왜 맞고 있어...


김여주
너..진짜 나 좀 걱정시키지 말라고!

내 목소리에 잠시 정신이 들었는지 정국은 대답했다


전정국
ㅁ..미안해..


전정국
그리고..너무 고마워...

전정국 얘 잘 생겼다

그리고 항상 절대 어둡지 않은 빛 같은 아이였다

근데 그랬던 전정국이 오늘은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다..

빛을 잃은 아이같았다..



망개떡사랑해용
오늘은 갑자기 분량이 늘은것 같은ㅎㅎㅎㅎ


망개떡사랑해용
네,지난번 화에 성의댓 달아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망개떡사랑해용
진짜 그거 보고 감동받았어요.장문 성의댓..너무 고마워요ㅠ


망개떡사랑해용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망개떡사랑해용
댓 100개 이상 추가연재


망개떡사랑해용
성의댓 1개 이상 추가연재(단,기본댓 넘은 경우에만 해당)


망개떡사랑해용
손팅♡

댓 11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