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depended on 3 kisses

Episode 71: The Real Bad Guy

삐삐삐삐....

여전히 삐삐삐 소리만 들리는 병실에는 아무 미동도 없이 침대에 누워 있는 상구와 그의 형 상우가 바로 옆에 의자에 앉아있는다.

드르륵.

오늘도 어김없이 양손 가득 도시락과 과일을 들고 온 여주.

김여주

"오빠, 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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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오늘도 양손 가득 들고 왔네. 안 힘들어?"

상구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고, 그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여주는 찾아왔고, 그래서 말도 놓고 아주 편한 사이가 되었다.

김여주

"힘들기는... 오빠가 더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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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여주야,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김여주

"그 말을 몇번이나 하는거야"

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도시락을 싸고 정국이의 아침까지준비하고 나오는건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하고 더 미안할 뿐이다.

김여주

"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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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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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여주야, 네가 이렇게 매일 와줘서 내 말동무 해주는것만으로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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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이제부터 도시락 안 싸와도 돼"

김여주

"그래도..."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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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친구 하나없는 나에게 웃음을 준건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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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정말로 고마워"

((스르륵

((꿈뻑꿈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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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구

"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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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사..상구야!"

김여주

"권상구!!"

기적이란게 이런걸까... 이렇게 좋은날 감동적인날 상구가 다시 두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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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여주야, 나 의사 불러올게!"

((드르륵

((타탁

김여주

"이 나쁜놈아, 왜 이제야 일어나" ((글썽

그냥 막 눈물이 올라왔다. 몇마디만 더 해도 금방 터질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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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구

"기...김..여..주..?"

김여주

"그래! 김여주야"

김여주

"누구 마음대로 나 대신 칼에 찔리래, 이 바보야!"

김여주

"진짜 나쁜놈..." ((주륵

김여주

"끄흡...끅...흐윽..."

((꼬옥

하염없이 우는 나를 보고는 상구는 내 손을 살며시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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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구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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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구

"다 내가.. 나쁜놈이야..."

김여주

"미안해"

김여주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네가 칼에 찔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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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구

"너 때문이 아니야... 다 내가 한 일이잖아"

결국에 상구는 나쁜놈이 아니였다. 상구를 천하의 나쁜놈이라고 생각했었던 내가 정말 천하의 나쁜년이다.

신이 정말로 있기는 있나보다 진짜로 나쁜사람들은 나중에 꼭 천벌을 받는걸 보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