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ery

ep. 9 - by. SenikaLou

여주의 뒤로 점점 드리워지던 그림자는 손을 뻗어 여주의 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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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어둠 속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그림자에 여주는 당황해서 발버둥 치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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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읍..!! 으으!!!!

하지만 여주의 힘은 그림자에 비해 너무나도 약했고, 결국 그림자는 정신을 잃은 여주를 어딘가로 끌고 갔다.

겨우 정신을 차려보니, 여주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가득 찬 곳의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앉혀져 있었다.

누군가에 의해, 여주의 한쪽 팔은 의자의 팔에 묶여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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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긴... 설마.......

주변을 둘러본 여주가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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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교장실.........?

한편, 여주가 누군가에게 끌려가기 직전 정국의 상황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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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럼 나 교과서 가지고 올게, 망 좀 보고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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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았어, 교장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니까 얼른 갔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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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ㅎㅎㅎ 무서워서라도 금방 나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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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ㅋㅋㅋㅋ 어여 가!!

그렇게 여주를 교실 안에 보내고 주변의 복도를 살피던 정국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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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랄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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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군가 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정국은 재빠르게 자신의 몸을 복도의 구석진 사물함 뒤로 숨긴 채, 교실에 있는 여주가 어서 나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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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 금방 나와야 되는데...!」

하지만 그런 정국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여주는 정국이 느낀 이상한 낌새의 주인이 복도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 정확한 타이밍에 교실에서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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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WTF!!!!!!!!! 하여간 김여주, 타이밍 드릅~~게 못 맞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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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저걸 구해 내야 되는데..」

하지만 복도가 어두웠기 때문에 그림자의 정체를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여주를 구하러 달려들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나머지 인원들에게는 정국과 여주의 상황이 전해지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자칫하다가는 여주와 정국 모두 그대로 실종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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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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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바로 구하러 갈게.....!!!!」

정국은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 화면 밝기를 가능한 한 어둡게 한 채로 남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사이 그림자는 정신을 잃은 여주를 어둠에 휩싸인 학교 어딘가로 데리고 가 버렸다.

- 뚜르르...

- 뚜르르....

- 뚜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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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어, 여보세요?

정확히 3번의 신호음이 울린 후에 들린 남준의 목소리와 함께 지직거리는 지민과 태형의 목소리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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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니 이게 원 플러스 원이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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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원 플러스 원이 뭐가!! 맛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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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니... 설레임 비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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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아 그럼 너는 다른 거 먹던가!! 왜 승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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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시러!! 원 플러스 원으로 먹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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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그럼 혼자 2개 다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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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하하, 지금 지민이랑 태형이 몰래 아이스크림 먹는다길래, 잠깐 바로 옆에 편의점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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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다른 애들한테는 비밀로 해줘라, 너랑 여주도 잠깐 교문으로 와서 먹고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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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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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ㅇ, 여주가......

떨리는 정국의 목소리를 듣고 무언가 심상찮은 일이 생겼음을 감지한 남준은 금세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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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 여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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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여주가.... 끌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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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어쩔 수 없었어.... 우리 중 누구라도 너희한테 연락을 해야 했고.....

그리고 계속해서 들리는 지민과 태형이 설레임과 요맘때를 두고 벌이는 논쟁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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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야 이 새끼들아!!!!!

전화기 너머로 남준이 소리치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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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제발 좀 있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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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김여주.... 사라졌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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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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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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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거기가 어디던 간에 우선 너라도 거기서 나와, 당장!!

비로소 모두가 진지해진 분위기가 되었다.

정국은 지민의 말에 주변을 경계하며 학교를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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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정국이 숨을 헐떡이며 지민과 태형이 아이스크림 논쟁을 벌였던 편의점에 도착했다.

편의점 옆 벤치에 남준과 지민, 태형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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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지금 이게 가만히 앉아서 생각할 일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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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우선은... 정국이한테 상황 설명을 들어봐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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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전정국, 빨리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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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학교엔 왜 간 거고, 어쩌다가 여주가 사라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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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가.... 학교에 과제를 두고 왔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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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는 교실에 들어가고, 나는 망을 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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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느낌이 이상해서 나 먼저 사물함 뒤에 숨고 여주가 나오길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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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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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는 그 그림자 같은 놈이 복도에 나타났을 때 정확히 교실에서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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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구하러..... 갈 수 없었어.

정국의 상황 설명을 들은 셋은 생각보다 침착했다. 가장 흥분할 것 같았던 지민과 태형도 여주가 사라진 지금으로서는 보다 냉정한 판단이 가능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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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지금 우리가 추측해볼 수 있는 상황은 두 가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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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범인이 교장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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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만일 외부인이나 학생, 교사라면 학교 외부로 데려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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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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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우리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오긴 했다만 정문 쪽은 계속 응시하고 있었는데, 정문으로는 아무도 안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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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후문도 아마... 우리 쪽 교실에서 후문까지의 통로는 하나 뿐인데 거기로는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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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일단 내가 윤기한테 전화를 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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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만약 그쪽으로도 아무도 안 나왔다면, 범인이 헬기를 타고 도망가지 않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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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여주는 아직 학교 안에 있는 거야.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SenikaLou입니다❤

허헣ㅎㅎ....

합작을 처음 하는 건데, 다른 작가 분들이랑 필력이 비교되는 게 확실히.... 자괴감이......(흙....)

그래두 재밌게 봐주세요.. ㅠㅠㅠ

감사합니닿ㅎ❤❤❤❤

아.. 그리구 다음 작가는 정말 상큼하고 귀여운 필력을 갖추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히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