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a bully, my boyfriend
#92 Let's stop now, us


김여주
태형아..정신이 들어?


김태형
으윽...여주..? 어떻게..나 분명 길바닥에...

김여주
ㅎ 나 김여주야, 내 남친 하나 못찾으면 안되지!


김태형
......미안해...

김여주
야..넌 미안한거 없어...나때문에.. 못걷는거는 좀 오래갈거 같다고 했어, 의사는 왔다 갔구...


김태형
......

김여주
미안해..니가 날 안믿는줄알고..화만 냈네...진짜 미안...


김태형
...여주야..나 너 찾으러 다니면서 생각 많이했어..


김태형
댄스동아리도 하면서 잘 걷고, 잘뛰던 난데...


김태형
하루이침에 장애가 생겼어...


김태형
다섯걸음도 못가서 넘어지고 쓰러지고...


김태형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기는 커녕, 내 몸도 못지키는게 나야...


김태형
괜히 너한테 피해주기 싫어...

김여주
하고싶은 말은..?


김태형
나..못 걷잖아..


김태형
너..위해서 하는 말이야..


김태형
너 마음대로해..나, 버려도 되니까...


김태형
내가 못 걸어서 하는 말이야...


김태형
나중에 다 낫게 되면 너..못놔줄거 같아..


김태형
근데..놔줘야 할거 같아...


김태형
나 더 상처받지 않게..지금, 잡을수 없을때 날 떠나줘


김태형
널 위해서야..너 마음대로 해..

태형이의 목소리는 작으면서도 단호했고, 단호하면서도 슬프고, 떨리고, 아파했다

한마디 한마디를 할수록 태형의 얼굴은 굳어가며 눈엔 눈물이 고였다

김여주
...진심이야?


김태형
......어, 지금이라도 날 떠나도 되..

태형은 애써 미소지었지만 그뒤엔 어두워 볼수없는 어둠이 짙게 깔려있었다

김여주
김태형..고마웠다, 내 첫 남자친구가 되어줘서

김여주
내 첫애인이 되어줘서..

김여주
수고했다

김여주
이런 연애...지긋지긋 하다..

김여주
그만 하자, 우리

여러분!

댓글 달아주시는거 너무 감사해요!

기분이가 너무 조아요! ㅎㅎ

앞으로도 마니 달아주세요!

댓글과 별점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