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meeting

I ado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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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그게 딱 어제일 이었어요..그래서 얼굴 보거나 그러기도...좀 그렇고.."

진짜 슬프다..그까짓 신분 따위가 뭐길래 순수한 사랑을 방해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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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저기..내 말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한테 당장 가세요."

최여진

"...네?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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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왠지..지금 않가시면 나중에 후회하실꺼 같아요..가세요.빨리! 아버님껜 제가 말해놓을 께요."

내 말에 여진이는 엉거주춤 가기 시작했고 나는 계속 바다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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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나도 한번 사랑을 해보고싶다..."

?!?!?!

뭐야!!! 왜 그 사람 얼굴이 떠오르지!! 몰라..정신차리자 윤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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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여기서 또 하늘을 바라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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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씨? 여기는 어떻게..손님이 오셨다고.."

여진은 잔잔한 미소를 띄으고 지민을 향해 걸어갔다.

박지민

"!!!!!!"

최여진

"미안해..많이 아팠지? 내가 대신..흑..사과할께."

여진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지민은 자신에게 이렇게 대해준 사람은 처음이라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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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씨처럼 저에게 이리 따뜻하게 대해주신 분은 난생 처음입니다. 맨날 천하다고 멸시하고 거지 취급하는것이 보통 양반이온데..."

최여진

"너...너는 나에게는 저 하늘보다도 더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야.. 그러니까 함부로 어디가거나 그런건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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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알겠습니다.."

여진은 정말로 미안한듯 눈물을 뚝뚝 흘리며 지민의 볼을 쓰다듬었고 지민은 가만히 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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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래..역시 여기는 답답할때 오면 좋아..!"

양반이라고 맨날 재미없는 예절공부만 시키고 뭐만하면 무례끼치지 말라 그러고... 그런걸 대체 왜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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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신분따위!!!!!!! 사라져라!!!!"

후...소리치니까 속이 좀 시원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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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

"...거기서 뭐하는 겁니까..?"

?!?!?아니 무슨 저 사람은 사람 놀래키는게 취미인가? 혼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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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그..그러니까 오늘도 여전히 고우시네요?"

내말에 그 사내는 어이가 없는지 표정이 굳어졌다. 왜!! 맞잖아!!! 여인처럼 생겼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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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

"근데 여기를 매일 오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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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네! 여기를 오면 마음이 편해지는거 같아서요."

뭐야..자기도 여기오나? 치..나만 아는 곳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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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

"그렇군요. 저도 그럽니다. 왠지 마음속의 고민이 사라지는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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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음..감히 그 고민을 여쭈어 보아도 될까요?"

내 말에 그 사내는 표정이 좀 풀어지더니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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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

"저는 일부이지만 왕족의 피가 섞여있습니다. 어머니가 공주이셔서.. 그래서 사람들이 양반과 왕족의 사이에 있는 사람이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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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

"근데...보통 양반들이 제 앞에서는 아부를 하고 그러는데 뒤에서는 자기보다 신분이 낮으면 차별하고...그러는게 싫고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못하는..제가 싫습니다."

음..묘하게 여진이랑 비슷하다... 하긴 신분이 뭐라고.. 사람의 그 됨됨이만 선하면 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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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제말이 위로가 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나리의 잘못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그 사람들이 였으면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게 너무 감사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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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리고 지금 나리의 모습은 무척 멋지십니다. 생각하시는게 너무 아름답네요.."

나의 말에 그 사내..아니 나리는 표정이 풀어지더니 미소를 지었다.

김한성

" ....감사합니다. 이런말 해주시는거 당신이 처음이시네요."

쿵-쿵-쿵

뭐야뭐야뭐야뭐야!!! 내 심장 왜이래! 멈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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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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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네!! 살펴가십시오."

그 분은 뒤돌아 점점 멀어졌지만 나는 진정이 않돼고 있었다. 심장이 계속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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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모..몰라! 설마 연모하는 거겠어..?"

나는 계속 부정했다.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진 것도 모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