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smile for me

#121 Company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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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따로 얘기할건 없고, 그냥 이 회식은 형식적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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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알아서 마시고 드시고 가세요

수진이 대충 입을 열어 말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자리배치: 여준ㅡ은화, 반대편에 한솔ㅡ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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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귓속말로) 재수는 없는데 합리적이어서 좋네요

서여준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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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내 욕할거면 크게해요, 나도 남 욕은 잘하는 사람이라 안말려

쿨하게 술잔을 들이킨 수진에 여준은 괜히 머쓱해져서 말을 걸었다

서여준

하하..그...술..잘 드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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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뭐, 그쪽들 보다는 나을 것같은데요

서여준

그쪽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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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그쪽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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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아, 진짜...재수없ㄴ...읍..!

나름 기분나빴는지 돌직구로 따지려던 은화의 입에 상추를 한가득 집어넣은 여준이 대신 수진에게 대답했다

서여준

저희가 그렇게 못마시진 않거든요?

그와중에 나름 자신의 성질머리를 감추지 않은 여준에 수진이 재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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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받아요, 나도 승부욕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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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아, 덤벼, 아니..덤비세요

서여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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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

그렇게 세 여자는 십몇병의 술을 더 시켜 서로 주고받았고

한솔은 그대로 굳어 질긴 랠리를 보기만 했다

그리고 몇시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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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끅...박지...끅...미인.....왜 안와아?

서여준

응? 이게 뭐지이? 담가버리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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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뭐야, 재미없게

승자는 수진이었고

두사람은 제대로 취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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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ㅈ..저, 서여준..님? 아니..그...많이 취하셨는데..

한솔은 여준이 물컵에 집어넣은 스마트폰을 젓가락으로 빼고 있었고

수진은 술을 꺼낸 일을 후회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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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하아..최한솔씨가 서여준씨 챙겨요, 난 남은화씨 챙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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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아, 네, 알겠습니다!

수진은 은화의 폰에서 울리는 전화를 받아 주소를 불러 데려가라 소리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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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으으...무거ㅇ...아윽...

한솔은 낑낑거리며 여준을 부축했다

한편 태형은 시계를 보며 거실을 서성거리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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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12시 반...너무 늦는데....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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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전화를 안받아..

계속 끊어지는 전화에 결국 팔을 들어 눈을 가린 태형이다

ㅡ다음화에 계속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