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smile for me

#48 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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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준씨..!

밖에 보이는 여준에 후닥, 달려나온 태형

눈물 범벅인 여준이 태형의 옷자락을 꽉, 잡았다

서여준

내가, 내가 미안해요, 내가

설마, 하는 두려움이 온 몸을 덮친다

전정국 그 자식이 뭐라고

서여준

미안해요, 미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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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과하지마

그 뒤로 올 말이 무섭다

'헤어지자'는 말일까봐

일방적인 통보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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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만해

여준의 입을 막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뒤에 오는 말이 나를 더 아프게 했다

서여준

버리지 말아요, 내가 잘 할게요

엉엉 울다시피 말하는 여준에 당황한 채로 여준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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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일이에요, 응? 다 말해요

최대한 여준을 달랬다

울음과 물기에 묻혀 잘 들리진 않았지만 알 수 있었다

전정국에 관한 일이라는 것을

방금 전 상황

서여준

놔, 전정국

퇴근길, 정국을 만났다

아주 차가운 얼굴을 한 정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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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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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나 피해요, 짜증나게

정말 화난 듯 머리를 쓸어 넘기고 골목으로 끌고 온 정국

그에 여준이 힘을 주어 말했다

서여준

너랑 할 얘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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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눈 피한다 또

여준의 양 볼을 붙잡은 채 눈을 맞추는 정국

심하게 떨고 있는 여준을 보고 어이없는 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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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누나 나 좋아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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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런데 왜 자꾸 밀어내, 나 이런거 싫어하는거 알잖아

서여준

하지, 하지마, 너 이거 신고할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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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가 나를?

서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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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잘못했어, 다시 만나자 누나

서여준

........

서여준

미친놈

정국이 여준의 머리칼을 쓰다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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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시발

정국의 고개가 퍽, 소리와 함께 돌아갔다

서여준

내가, 미쳤다고 너랑 다시 만나?

서여준

다신 내 눈 앞에 나타나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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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새끼 때문이야?

서여준

...뭐라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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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태형

정국의 입에서 '김태형'의 이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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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태형, 29세, HT그룹 이사직

서여준

네..네가 태형씨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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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더 말해줘?

정국이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된다는 듯이

다음화에 계속

댓 40개 이상 시 연재

미쳤나봐;;

사칭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