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otherapy center

Happiness (1)

(여주시점)

???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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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네! 안녕하세요..(꾸벅)"

오..존잘이다. 그나저나 뭐야..심리치료소래서 병원 같은데를 생각했는데 그냥 작은 카페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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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저는 김석진 이라해요. 근데 물어볼꺼 있는 표정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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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저는 강여주라고 하는데..심리치료소 라면서 그냥 작은 카페같아서요.."

내 말에 그 진짜 잘생긴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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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심리 치료소 이기도 하고..카페도 맞는데? 들어와서 맘편하게 얘기 하기 힘드잖아요."

아..그래서 그랬구나. 하긴 뭔가 여기는 마음이 편해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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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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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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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 여기 고민 같은거 털어놓으려고 온거 아냐? 여기를 카페로 착각하고 오기엔 간판이 떡하니 있는데 그건 아니잖아."

아..고민..ㅎ..들어줄려나?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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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제..ㅈ..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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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기 힘들면 억지로 하지마. 너 지금 얘기 꺼내기엔 상처가 너무 많아보이네."

처음이었다. 내 기분을 이렇게 생각해주고 헤아려주는 사람은...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올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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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오늘은 일단가고 나중에 다시올래? 나한테 믿음이 생길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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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네..감사합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남자분은 잠깐만 기다려보라며 안쪽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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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거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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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이걸 왜 저한테 주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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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 지금 온몸에 상처투성이 거든. 어디서 크게 다친지는 않물어볼꺼니까 이거붙여. 아직 내가 붙여줄 사이까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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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감사합니다. 이따가 바로 붙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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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차. 이것도 가져가."

핫초코? 이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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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냥 가면서 먹어. 기분도 한결 나아질겸?"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걸까. 나한테 원하는게 있는건가? 아니면..그냥 심정이 착한 사람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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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왜 이렇게 잘해주시는 거에요? 이래봤자 당신한테 이득이 돼는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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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꼭 모든 사람이 이득을 바라고 선의를 베푸는건 아니야. 어쩔때는 어떤 사람을 도와주고 싶을때 베풀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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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그렇구나..저 근데 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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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안줘도돼. 그냥 첫손님한테 드리는 서비스라고 생각해."

진짜 이사람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 무언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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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저 근데 왜 갑자기 반말하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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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난 25살인데? 너 학생아니야? 교복입고있어서.. 혹시 기분나쁘다면 이제부터 존댓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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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아니에요. 전 고2에요. 그리고 이만 가볼께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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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잘가!"

끼익-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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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시간..금방간거 같다. 오랜만에 행복한 기분이 드네."

처음이었다.대인기피증이 있는 나에게 전혀 꺼리김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을 만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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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다음엔..꼭 내 이야기 들려줘야지.."

왠지 모르게 오늘은 힘이 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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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빠,저 다녀왔.."

쨍그랑!

아빠

"뭐하러 이제 들어와!!! 돈 어디다 숨겨놨어! 당장 술 안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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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하..진짜 돈없다니까요..아빠가 다 쓰셨잖아요. 저는 내일당장 뭐 먹을 돈도 없단 말이에요.."

아빠

"긴말 필요없어! 당장 술가져와!! 죽여버리기전에!!"

아빠는 깨진 소주병을 휘두르며 나한테 소리를 질르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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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기다리세요. 금방 돈 구해 올테니까요."

역시 잠시나마 행복을 바란 내가 어리석었다. 그럼 그렇지.. 나같은 인간이 너무 과분한 걸 바랬다.

그래도 오늘 만큼은 행복했는데..

여태까지 이렇게 행복했던 적은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