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otherapy center
Happiness (2)


그날밤


강여주
"안녕히 가세요~손님!"

딸랑-

아이고..힘들다..아까부터 5~6시간 동안 일했더니 팔,다리,허리가 다 아프네..


강여주
"어..점장님! 오늘 월급날인데.."

점장
"그게 뭐? 너 일 제대로 않하잖아. 그리고 니 몸에 상처때문에 손님들이 싫어하잖아. 그래서 이번달은 월급절반만 줄께."


강여주
"어떻게..그러세요..! 처음 계약한 시간보다 더 많이 일했다구요.."

점장
"그래서? 너처럼 거지같은얘 채용해준것도 고맙게 생각해. 여차하면 당장 알바에서 잘라버릴수도 있어!"

그말에 나는 화가치밀어서 주먹을 세게 쥐었다. 너무 세게 쥐어서 피가 고이는거 같았다.


강여주
'최저임금도 안주는 주제에..뭐? 월급을 반만 준다고?'

난 그때 너무나 서러워서 눈물이 눈에 고였다. 돈이 없는게 죄인가? 돈이 없다고 이렇게 무시를 당해야 해?

점장은 그대로 날 무시하고 자기만 퇴근했고 나보고 새벽까지 일하라고 했다. 안그러면 당장 알바에서 자르겠다고 하고..월급도 반만 주는 주제에...!

(몇시간후)

띠링-

???
"저기요~ 일어나보세요! 손님이 왔어요!"


강여주
"어..? 우으..누구..?"

아..누구야? 오랜만에 손님도 없어서 꿀잠자고 있는데..!


강여주
"아!!누구..헉?!"

???
"안녕~또 만났네. 여주야!"


뭐야뭐야뭐야?!?! 당신이 왜 여기있어요?!?!


강여주
"아..소리지른건 죄송해요.계산해드릴께요. 뭐 고르셨어요?"


김석진
"맥주랑 음료수~ 계산해주실래요?"

진짜 이사람은 사람을 웃게하는 힘이 있는거같네.. 옆에 있으면 행복해지는 기분이야.


강여주
"네..ㅎ 6120원 입니다."


김석진
"웃으니까 예쁘네~ 앞으로도 그렇게 웃어"


강여주
"ㅋㅋ고마워요. 노력할께요."


김석진
"그럼 여주야. 나랑 얘기 좀 할까? 잠깐 시간있지?"


강여주
"네? 시간은 있긴한데.."


김석진
"그럼 잠깐만 편의점앞에서 얘기하자! 기다릴께~!"

무슨 일이지.. 갑자기 얘기를 하자고 이러고..?


김석진
"자,이거먹어."


강여주
"어..이건 당신이 사신거잖아요..!"


김석진
"나이차도 별로 않나는데 오빠라고 해봐!"


강여주
"네..네? ..그것보다도 할 얘기가..?"


김석진
"치..오빠라고 하기싫나보네.. 나 이래뵈도 동안이고 잘생겼는뒈.."

저기요..? 왠지 이사람하고 대화하면 어다가로 빨려 들어가는거 같아...


강여주
"..할 얘기는요? 저 편의점 문 닫아야해서.."


김석진
"아..그거! 그냥 네 얘기 들어주고싶어서! 뭔가 그때 처음만났을 때보다 더 지쳐보이네..?"

아....


강여주
"..그것보나도 확실히 알고싶은게..있어요. 왠지 당..아니..오빠는 그걸 알꺼같아요.."


김석진
"응? 뭔데?"


강여주
"행복이라는건..뭘까요? 그걸 얻으려면 어떡해 해야하고 나같은 년은 그런거 누릴생각도 하면 않돼겠죠..?"


김석진
"아니? 행복이라는건 어떤 사람이라도 바래도돼. 특히 너 같은 아이는."


강여주
"네..? 그게무슨.."


김석진
"내가 보기에 너는 너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해서 아,나 자신은 행복따위를 바라면않돼... 이런생각 하는거 아냐?"


강여주
"......."


김석진
"난 니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어떤 사람인지는 몰라. 하지만..정작 진짜 나쁜 사람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남탓을해."


김석진
"인간의 가장 큰 벌은 죄책감이야. 근데 너는 그걸 느끼고있는거 같고. 그럼 죗값을 치르고있다는거잖아."


강여주
"!!!!!"

그순간 나는 생각이 멍해지는거 같았다. 죄책감..수백번도 느껴봤었다. 내가 아빠한테 맞는것도 나 내탓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김석진
"그리고 행복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 사치,소소한 것..여러가지가 있지? 너는 어떤걸 느끼고 싶은건데?"


강여주
"나..나는.. 행복은 없어도 돼요. 그냥 하루하루가 죽고싶을 만큼만 않힘들면 돼요..흐윽..그냥 내말을 믿어주고 들어주는 사람만 있으면돼요.."

내 말에 그사람은 물끄러미 날 바라보더니 이내 눈물을 닦아주며말했다.


김석진
"그럼 내가 너의 행복이 돼어줄께. 언제나 치료소로와. 너 얘기..계속 들어줄테니까."


강여주
"..고마워요..정말로.."

나는 울면서 미소를 지었고 그 사람은 분위기를 띄우려고 장난을 쳤다.


김석진
"내가 이 늦은시간에 편의점 왜왔는지 알아?"


강여주
"뭔데요?바람쐐려고?"


김석진
"아니? 배고파서ㅋㅋㅋㅋㅋ"


강여주
"아,진짜ㅋㅋㅋ"

평소에 들었으면 전혀 재밌지 않았겠지만, 왠지 그 사람이 해서 웃은거 같았다.


김석진
"집어디야? 데려다줄께.편의점 문닫을시간 됐잖아."


강여주
"아니에요! 우리집 여기서 진짜먼데...!"

여태까지 나는 행복이라는 것을 바라기만 했지 그걸 진짜로 느껴보지는 못했다.


김석진
"그러니까 데려다주는거지.. 여자얘 혼자서는 무슨짓 당할지 모른다?"

불행만 가득했던 나의 인생에서 한줄기의 행복이 들어오는거 같았다.


강여주
"..그럼 부탁할께요.."


김석진
"오키! 맏겨주세요~!"

너무나 행복해서 내가 누려도 될까? 라고도 생각할 정도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