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Can't you like me?
73. [Like a dog]


철컥_


ooo
오빠..


박우진
어? 왜?


ooo
오늘 일찍 일어났네?


박우진
응응 너 밥해줘야지


ooo
아 뭐 똑같은 죽인데


박우진
노노~ 오늘은 죽 아니지요~


ooo
으잉?


박우진
소고기야


ooo
에? 어제는 안된다며


박우진
에이 그걸 믿었어?


ooo
뭐야~


박우진
나 이런 날에 죽먹이는 그런 남자 아니야~


ooo
오~ 그래서 오늘 일찍 일어나서 장봐온거야?


박우진
응응 오픈런 뛰었잖어~


ooo
어이쿠야ㅋㅋㅋㅋㅋ 잘했네 우리 우진이~

요리를 하고 있는 우진의 머리를 쓰담아주는 oo


박우진
뭐야~?


ooo
그냥 착해서


박우진
한번 더 해주면 안돼? 응? 다시 해줘


ooo
안돼~ 이거 비싼거야~


박우진
너무해..


ooo
오빠ㅋㅋㅋㅋㅋ 오빠 지금 뭔가 강아지 같아ㅋㅋㅋㅋ


박우진
강아지?


ooo
응ㅋㅋㅋㅋ 엄청 신났다가 실망하는 강아지 같아


박우진
그래서 귀엽다고?


ooo
아니? 개같다고


박우진
예..? 욕이야?


ooo
어? 아. 아니ㅋㅋㅋㅋㅋ 귀여운건 아니고 강아지 닮았다고ㅋㅋㅋㅋㅋㅋ


박우진
어우 놀랐네


ooo
너무웃겨ㅋㅋㅋㅋㅋㅋ


박우진
엄청 상처 받을뻔 했어


ooo
내가 오빠한테 개같다고 하겠냐고ㅋㅋㅋㅋㅋ


박우진
응


ooo
와 너무하네?


박우진
그럼 너는 나무해

•


•


•

갑분싸


박우진
아 진짜 반응해줘..


ooo
우.와. 정.말. 재.밌.는. 개.그.였.어


박우진
으이구 진짜

쪽_


박우진
다 했으니까 빨리먹어


ooo
오~ 맛있겠는데~?


박우진
내 요리가 언제는 맛 없던적이 있었나?


ooo
오~ 자신감~ 맛없으면 좋겠다


박우진
뭐라고?ㅋㅋㅋ


ooo
저저 허세 없어지게 차라리 맛없으면 좋겠다


박우진
나 참~ㅋㅋㅋㅋㅋ 일단은 또 먹고 싶은거 말해 사다줄게


ooo
음..수박?


박우진
수박? 이 가을에?


ooo
응 그냥 먹고싶어졌어


박우진
알겠어 일단 어떻게든 구해볼게


ooo
진짜?


박우진
너가 먹고 싶다면 뭐 구해줘야지


ooo
오오~ 감동~


박우진
뭐 또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ooo
음..별..?


박우진
별?


ooo
응응 갑자기 별이 보고 싶네?


박우진
보러가자!


ooo
진짜?


박우진
응응! 오늘은 너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해줄게


ooo
진짜 나 남편 잘 골랐네


박우진
진짜?


ooo
응응!


박우진
그런말 들으니까 기분 좋다


ooo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 좋자


박우진
그ㄹ..

띠리리_ 띠리리_

그 기분 좋음을 바로 깨는 전화 벨소리가 들렸다


ooo
받고 와 오빠 폰이야


박우진
아 알겠어~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