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al Murders and Time Powers
19.


잠시후, 한적한 거리에서 만난 7명


민윤기
...용케 오늘이 오긴 왔다 그래. 그치?


정호석
그러네요


민윤기
너는 그냥 평소대로 행동해. 우리가 쭉 붙어다닐테니까


민윤기
혹시 떨어져 있는 동안에 무슨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알았지?


김남준
네


민윤기
제일 중요한 너희 둘은 얘 옆에 최대한 가까이 붙어서 다니고


김태형
네


박지민
네


민윤기
나머지는 나랑 좀 떨어져서 주변을 감시한다. 수상한 사람 보이면 바로 신호 주는거 잊지 말고


민윤기
.. 설명은 여기까지. 다들 각오 됐지?


아이들
네


민윤기
....그럼,

"작전 개시"


한편, 도윤의 집


김제윤
..형


김도윤
뭐


김제윤
오늘이 마지막.. 맞지?


김도윤
응. 오늘을 끝으로 이짓도 손 떼는거야


김제윤
엄마가 형 많이 걱정하고 있어. 요새 병원도 자주 안 오고 전화도 잘 안된다고..


김도윤
....다 엄마를 위한거야


김도윤
엄마랑 너랑.. 나랑.. 우리 가족을 위해서


김제윤
.....


김제윤
이러는 이유.. 아직도 나한테 안 알려줄거야?


김도윤
....


김도윤
응. 다 끝나고 말해줄게


김제윤
...왜? 날 믿지 못해서?


김도윤
..널 못 믿는게 아니야


김도윤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해져서 그래'


12년 전

'콰장창-!!!'

오늘도 아빠가 화내는 소리가 들렸다

물건이 던져지고, 깨지며 나는 끔찍한 소리는 고작 6살, 5살이었던 우리의 울음소리를 덮을 정도로 컸고

늘 엄마는 이 살 떨리는 현장이 끝나면 우리와 함께 울었다.

"흐흑.... 얘들아..."


김제윤
엄마 무서워... 흐윽...


김도윤
엄마 괜찮아...?

"..제윤아, 도윤아.."


김도윤
응, 엄마..

"우리.. 엄마랑 셋이서 살까..?"


3년 전

지옥같았던 그곳에서 도망쳐온 우리는, 과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다

"도윤아 엄마 일 다녀 올테니까 제윤이 깨워서 밥 먹이고 학교 가~"


김도윤
응. 다녀와~

"우리 아들, 사랑해"


김도윤
나도, 엄마 사랑해ㅎ

"ㅎㅎ 엄마 다녀올게~!"

'띠리릭_'


김도윤
야 김제윤! 일어나 밥먹어-!!


김제윤
아... 엄마 일 갔어..?


김도윤
응. 밥 차려 놓을 테니까 얼른 씻고 와


김제윤
응....


학생들
어이 김도윤- 축구 한판 뛸래?


김도윤
됐어. 너희들끼리 해ㅋㅋ

학생들
맨날 쉬는시간에도 공부만 하면 안 지겹냐?


김도윤
응. 난 공부라도 잘 해야해서


김도윤
쉬는 시간 다 간다? 너희들끼리 뛰고 와

학생들
오케 그럼 우리 간다-


김도윤
응~


김도윤
.......

그곳에서 도망쳐 나온 이후로, 공부는 내 습관이 되었다

세상에서는 공부가 능력이고 대학이 스펙이고 머리 하나만 좋아도 인생 살기 편해진다는것, 그것만 알았으니까

나 하나만 잘해도, 우리 가족은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 행복해질수 있을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선생님
저, 도윤이 안에 있니?


김도윤
..선생님?

선생님
너 지금 당장 짐 싸서 조퇴해라


김도윤
네? ...왜요?

선생님
..너희 어머님이....


김도윤
........


김도윤
엄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