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tory selection

#7 Not uncle, but oppa-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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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준..여준아...

가여준

보고싶었어요

잔뜩 당황했다

낯선 여성의 얼굴이었지만 분명 여준의 분위기가 묻어있다

살짝 미소짓는 여준의 입에서 몇마디 말이 흘러 나왔다

자기가 집을 나간 뒤 기숙사로 갔다고

장학금을 받고 대학 조기졸업에 성공해서 어린 나이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안정되면 찾아오고 싶어서 시간을 보냈더니

벌써 5년이 되었다고

그리고 그 마지막 말은

'나 기다렸어요?'

였다

그래서 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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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많이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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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바보야

그 아이를 꼭, 안았다

아주 따듯한 온기가 내 품에 갇혔고

가여준

그러게..내가 바보다..그쵸, 아저씨

살풋이 미소지으며 서로의 눈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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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준아

가여준

...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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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제 아저씨 말고 오빠, 호칭 정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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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우리 연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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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랑해, 여준아

살짝 끌어당겨 얼굴 사이의 간격을 좁혔다

천천히 입술이 부딪히고

서로의 눈을 감았다

첫사랑이 시작되었다

# 아저씨 말고 오빠_fin